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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7-03-17 13:32
[가스펠칼럼 | 안광문 생명샘교회 담임목사] 형이 동생을 섬길 것이다
 글쓴이 : KTN 어드민 (12.♡.180.230)
조회 : 218  

형이 동생을 섬길 것이다

창세기 27장을 보면, 이삭이 눈이 어두워져서 잘 볼 수 없게 되자, 에서를 불러서, 자기는 늙어서 언제 죽을지 모르니까, 사냥을 해서, 그걸 가지고 요리를 해오라고 합니다. 그러면, 그걸 먹고 에서를 축복하겠다고 합니다. 마침, 이 말을 엿들은 리브가가 야곱에게 에서로 변장하게 해서 아버지 축복을 가로채게 합니다. 그럼, 리브가는 왜 이렇게 무리수를 두었을까요? 창세기 26장 28절을 보면, “리브가는 야곱을 사랑하였다.” 리브가는 에서보다 야곱을 더 사랑했던 것 같습니다. 리브가는 왜 에서보다 야곱을 더 사랑했을까요?   

시간을 돌이켜서, 창세기 24장을 보면, 아브라함이 며느리감을 찾기 위해 자기 종을 고향으로 보냅니다. 거기서, 그 종이 리브가를 만나게 되자, 물을 좀 달라고 합니다. 처음 보는 외간 남자를 경계하고 소극적으로 대하는게 보통인데, 리브가는 처음보는 사람에게 아주 적극적입니다. 물을 주면서 마시게 하고, 게다가 “제가 물을 더 길어다가, 낙타들에게도, 실컷 마시게 하겠습니다.” (창 24:19, 새번역) 이럽니다. 그런데, 낙타가 한번 먹는 물이 대략 25Gallan이라고 합니다. 정수기에 얹는 큰 생수통이 5Gallan인데, 이정도면, 어른 남자가 들기도 쉽지 않습니다. 당연히, 여자가 혼자 들기에는 많은 양 입니다. 더군다나, 25Gallan이면, 이런 것으로 5통입니다. 그리고, 낙타가 한 두 마리가 아니었습니다. 이것을 자청해서 하겠다는 것이었습니다. 이렇게 리브가는 활동적이고, 외향적이고, 좋게 말하면, 여장부, 나쁘게 말하면, 여자다운면이 하나도 없었습니다. 그런데, “야곱은 성격이 차분한 사람이 되어서, 주로 집에서 살았다.” (창 25:27, 새번역) 그러니까, 리브가에는 없는 여성다운면이 야곱에게 있었던 것입니다. 리브가가 야곱을 더 좋아했던 이유는 바로 이것 때문일 수 있습니다.

이러한 야곱에 대한 사랑은 이삭을 속이고, 장자의 축복을 빼앗아 오도록 하는 정말 삐뚤지고 잘못된 계획을 세우도록 합니다. 야곱이 “아버지를 속인 죄로, 축복은커녕 오히려 저주를 받을 것이 아닙니까?” (창 27:12, 새번역) 그러나, 리브가는 “아들아, 저주는 이 어미가 받으마. 내가 시키는 대로 하여라.” (창 27:13, 새번역)라고 합니다. 리브가는 왜 이렇게 무리수를 두었을까요? 야곱이 자기에게 없는 여성스러움을 가지고 있어서 그랬다? 물론, 그럴 수 있습니다. 그런데, 그게 전부일까요? 

리브가가 처음에 에서와 야곱을 가졌을 때, 하나님은 형이 동생을 섬길 것이라고 했습니다. 리브가가 이 말씀을 이해하는 것이 쉽지 않았을 것입니다. “동생이 형을 섬기는 게 아니라, 형이 동생을 섬기다니?” 그러나, 리브가는 이 말씀을 무시할 수도, 잊을 수도 없었을 것입니다. 그리고, 결정적 순간에, “바로 지금이구나. 바로 이것을 말씀하신 거구나.” 이삭을 속여서라도, 에서에게서 장자권을 뺏어서라도, 하나님의 말씀을, 바로 자기가 이루겠다고 생각했을 수 있을 것입니다. 아무리 하나님 말씀을 이루기 위한 것이라고 하더라도, 그 방법이 하나님의 방법이어야 하고, 하나님의 때를 구하고, 기다려야 합니다. 심하게 말하자면, 리브가가 하나님 말씀을 빙자해서 자기 욕심을 채워보려고 했던 것으로 볼 수 있습니다.  

그러면, 하나님은 왜 형이 동생을 섬길 것이라고 했을까요? 아무리 생각을 해봐도 그 이유를 알 수 없습니다. 그렇지만, 그것이 어쩌면 하나님 뜻이고 섭리일 것입니다. 분명한 것은 야곱이 에서보다 잘나거나, 더 믿음이 좋아서라거나, 하나님께 축복 받을 만한 일을 해서 선택 받았던 게 아닙니다. 거기다가, 리브가는 하나님 말씀을 빙자해서 자기 욕심을 채워보려고 했습니다. 그러나, 하나님은 바로 이 사람들을 통해 하나님의 계획을 이루어 가고, 예수 그리스도의 구원의 역사를 이어 가십니다. 왜 그래야 하셨을까요? 이 사람들이 특별해서 일까요? 이 가족의 믿음이 대단해서 일까요? 그게, 아닙니다. 하나님께서 그렇게 하시겠다고 약속하셨기 때문입니다. 하나님께서 그 약속을 이뤄 가시기 위해 그랬던 것입니다. 이것이 바로 하나님의 은혜입니다. 리브가가 정말 순수하게 자기가 직접 하나님께 들었던 말때문에, 그걸 기억하고서, “아들아, 저주는 이 어미가 받으마. 내가 시키는 대로 하여라.” (창 27:13, 새번역) 이랬는지도 모르겠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이것조차 리브가의 믿음으로 보셨다는 것입니다. 이것이 바로 하나님의 은혜인 겁니다. 

“내가 이렇게 한다고 해서 달라지는게 있겠어?” 지금, 당장은 달라지는게 없는 것처럼 보일 수 있습니다. 그렇지만, 하나님은 바로 그것을 믿음으로 보시고, 바로 그 믿음을 통해 일하신다는 것입니다. 아주 평범해 보이지만, 우리 그리스도인들이 하나님의 말씀에 순종하는 바로 이 평범한 매일매일 삶을 통해 약속을 이루어 나가신다는 것입니다. 바로 이 순종과 믿음을 통해 하나님 없이 살아가는 이 세상 가운데로 하나님의 은혜와 사랑이 흘러가게 되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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