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요리 ]   ‘달맘 송민경’의 육아를 위한 지상강좌  

식품 라이벌 열전

두번째 선수
바나나 vs 파인애플

 

바나나와 파인애플은 우리가 가장 많이 소비하는 열대과일 중 하나 입니다.  열대과일 이라는 점은 같지만 두 과일의 원산지는 서로 다릅니다. 바나나는 아시아의 열대지역인데, 지금도 필리핀, 인도, 중국 등 아시아에서 전세계 생산량의 40%이상이 생산됩니다.파인애플은 남미가 원산지 이며 수입산은 거의 코스타리카, 필리핀과 브라질산으로 전체 수입량의 32%이상을 차지합니다.
영양측면에서 볼때 바나나와 파인애플은 상당한 차이를 보입니다. 바나나의 대표 영양소는 당분(에너지원), 칼륨(혈압 조절), 비타민 B6(면역력 강화),비타민 C(항산화 효과), 수용성 식이섬유 (혈중 콜레스테롤 감소) 입니다. 바나나의 당분은 바나나가 익어감에 따라 포도당, 과당 등 단순당으로 변하는데 두 단순당은 소화 흡수가 잘되고 체내에서 훌륭한 에너지원이 됩니다. 특히 열량소모가 많은 마라토너, 테니스 선수가 경기 전과 도중에 바나나를 즐겨 먹는 이유도 바로 이것입니다. 
또한 바나나에는 식이섬유가 들어있어 변비예방에도 유익하지만 덜 익은 바나나에는 떫은 맛 성분인 탄닌이 들어 있어 오히려 변비를 유발 할 수 있습니다.
파인애플에는 비타민 B1과 C가 풍부합니다. 또한 브로멜라인 이라는 단백질 분해 효소도 들어 있는데 이 효소의 분해력은 매우 강력해서 파인애플농장에서 일하는 작업자는 피부(단백질로 구성)가 손상되는 것을 막기위해 방어복을 입어야 할 정도 라고 합니다. 브로멜라인은 1957년 부터 의학적으로 활용되기 시작했는데, 혈전해소와 소염의 예방성분으로 주로 쓰였습니다. 심장병, 관절염, 기관지염, 코감기, 요도 감염 환자에게 파인애플을 추천하는 것도 같은 이유 입니다.  잘 아시다시피 브로멜라인은 또 고기를 부드럽게 하는 연육제로 사용됩니다. 육류, 생선, 치즈 등 고단백 식품을 먹은 뒤 후식으로 파인애플이나 파파야(브로멜라인과 비슷한 효능을 가진 파파인 함유)를 즐기면 소화가 잘되게 됩니다.
열량은 파인애플에 비해 바나나가 훨씬 높습니다. 바나나의 100g당 열량은 80kcal로 바나나 하나의 열량이 밥 반공기와 같으므로 바나나를 과다 섭취하는것은 체중조절에 좋지 않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바나나가 제충조절하시는 분들에게 인기가 많은 이유는 먹기 간편하고, 식이섬유가 풍부해 포만감이 높고, 바나나 한개의 섭취로 균형있는 영양 섭취가 가능하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말린 바나나의 열량은 생바나나보다 5배나 높은 483kcal를 내므로 심심풀이 간식으로 말린 바나나를 너무 많이 드셨다가는 큰 낭패를 보실 수 있습니다. 
이에 비해 파인애플의 열량은 바나나 보다는 훨씬 낮은편 입니다. 100g당 열량이 23kcal에 불과해서 수박이나 참외와 비슷한 수준입니다. 
맛은 바나나는 단맛이 주를 이루고, 파인애플은 단맛과 신맛이 섞인 맛입니다.또한 바나나는 수확한 뒤 계속 익어가며 단맛도 강해집니다. 갈색반점이 몇개 생기고 속이 무르지 않았을 때의 바나나의 영양소와 맛은 최절정에 이릅니다. 파인애플의 경우는 일단 수확을 하고 나면 당도가 더 높아지지 않습니다. 신맛은 파인애플의 위쪽이 강하고 단맛은 아래쪽이 강한 특징이 있습니다.

 

이 열린 강좌는 독자 여러분에게 항상 열려 있습니다. 궁금한 사항이나 질문을 웹사이트(www.dallasktn.com)에 글을 남겨주시면 송민경 칼럼니스트가 성심성의껏 대답할 것입니다. 독자 여러분의 많은 참여를 기다립니다. 

 

송민경 칼럼니스트

한•중•양식 조리기능사 / 식품영양학 학사
영양사 면허 / 영양교육 석사 / 
초•중•고 영양교사 자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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