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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라스 평통, ‘통일! 골든벨’ 개최

세대마다 다른 통일 이유 … 한인 2세에 올바른 통일관 전해야

19일(토) 오후 3시부터 달라스 한인문화센터에서

 

지난 4월 남북 정상은 판문점에서 만났다. 역사적인 ‘남북정상회담’이 실현된 것이다.

그 시각, 세계의 관심이 한반도로 쏠렸다. 일산 킨텍스 프레스센터에만 전세계 41개국, 360개 언론사에서 3000 명 가까운 취재진이 몰렸을 정도다. 대한민국에 평화 분위기가 조성되자 통일에 대한 관심과 열기도 높아졌다. 그리고 취재진들은 이를 앞다퉈 보도했다.

이곳 북텍사스도 한국과 같다. 현장을 실시간으로 지켜보며 많은 한인들이 한반도가 평화에 한 걸음 더 다가간 느낌을 받았을 것이다. 그렇다면 통일에 대한 염원도 이와 같을까? 한국에서 멀리 떨어져 있기에 이곳의 통일에 대한 관심은 한국과 또 다른 느낌이다.

 

세대마다 다른 ‘통일의 정당성’

서두에서 밝힌 바와 같이 지난달 27일 남북정상회담 이후 한국에서는 통일에 대한 관심이 증폭됐다. 그리고 많은 언론들이 이날 전후로 길거리 인터뷰를 실시, 통일에 대한 세대별 인식을 조사했다. 그리고 그 결과는 과히 충격적이었다.

허프포스트코리아가 지난 4월 25일 보도한 기사에 따르면 14세의 한 학생은 “통일 되면 다른 나라로 많이 여행 갈 수 있으니까 좋을 거 같아요”라고 말했으며 그 옆에 있던 같은 나이의 다른 학생은 “기차타고 러시아까지 갈 수도 있고”라고 통일 이유를 밝혔다. 13세 초등학생 2명은 ‘전쟁이 무서워서. 통일 되면 마음이 편해질 것 같다’고 답했다.

심지어 어떤 10대 학생은 “별로 통일을 원하지 않아요”라고 응답했다. 또 20대 한 청년은 “사람이 늘어나는데 생각하는 게 많이 달라서 불편해질 것”이라며 통일을 반대했다. 10대와 20대에서는 전쟁, 문화, 경제 등 통일을 원하는 이유도, 원하지 않는 이유도 모두 달랐다.

반면 다른 언론사의 인터뷰에 응한 어느 60대 남성은 “당연히 통일되면 좋지. 우리가 모두 바라는 염원 아닌가”라고 말했다. 이 인터뷰처럼 50대 이상에서는 ‘염원’ 등의 단어를 쓰며 통일을 대체로 당연한 일로 여겼다.

 

이민 사회에서의 ‘통일’

세대별로 큰 차이를 보이는 이런 통일에 대한 인식차이는 이민 사회에서 더 클 것으로 예상된다. ‘나이’에 더해 ‘지리’와 ‘언어ㆍ문화’ 등 많은 요소들이 복합적으로 작용하기 때문이다.

가장 큰 요소는 한국에 비해 통일이라는 말 자체를 접하기 힘들다는 것이다. 처음에는 싫거나 무관심해도 자주 그 단어에 노출될수록 더 친금함을 느끼기 마련이다. 이런 의미에서 이민 사회는 ‘반복 노출’에 따른 긍정적 효과를 기대하기 힘든 환경을 갖고 있다. 그리고 이것은 어린 한인 2세들이 통일을 남의 일로 여기게 만들 것이다.

또 통일에 대한 교육의 기회가 적다. 통일이라는 단어에 친근함을 갖게 된 후에도 통일에 대한 올바른 인식이 없다면 그것도 큰 문제다. 앞서 언급한 13세 학생들이 ‘여행 편의성’에서 통일의 정당성을 찾은 것만 봐도 알 수 있다.

 

‘통일! 골든벨’, 오는 19일 개최

그래서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달라스협의회(회장 유석찬, 이하 달라스 평통)가 나섰다. 북텍사스의 자라나는 한인 청소년들이 통일을 더 친근하게 여기고 그들에게 올바른 통일관을 심어주기 위해서다.

달라스 평통이 오는 5월 19일(토) 오후 3시부터 달라스 한인문화센터에서 주최하는 ‘2018 달라스 통일! 골든벨’에는 달라스와 포트워스는 물론 오클라호마, 킬린 등 인근 지역에서 참가를 신청한 100명의 중ㆍ고교생들이 선착순으로 참여한다. 진행은 영어와 한국어가 동시에 사용될 예정이다.

대상 및 최우수상 수상자에게는 한국결선대회에 참가할 자격과 함께 항공료 일부 및 체재비가 지원된다. 또 참가자 전원에게는 T-셔츠, 수료증, 기념품이 제공되며 오는 25일 마감되는 달라스 한인회 장학생 신청시 가산점도 부여된다. 행사가 개최되는 달라스 한인문화센터는 11500 N stemmons Fwy, Dallas, TX 75229에 위치해 있다.

 

[KTN]_안창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