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고릴라.jpg

 

달라스 동물원, 20년만에 아기고릴라 탄생

 

멸종위기 고릴라 번식 성공 … 경사에 `감사와 흥분'

 

 

달라스 동물원에 20년만에 처음으로 아기 고릴라가 탄생해 화제다. 호프라는 이름의 Western Lowland 고릴라는 지난 6월 25일 출산에 성공했다. 아직 이름을 짓지 않은 아기 고릴라는 5일(목) 오전, 엄마 호프와 아빠 수비라와 함께 일반에 공개됐다.
새로 태어난 고릴라는 지난 50년간 달라스 동물원에서 태어난 다섯번째 고릴라로 1998년 네번째 아기 고릴라인 Jake 의 탄생 후 20년 만의 경사다.
달라스 동물원 측은 “엄마 고릴라가 출산에 기력이 많이 쇠 했지만 아기를 완벽하게 돌보고 있으며 아기는 튼튼하게 잘 자라고 수유도 잘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동물원측은 고릴라가 태어나기 전까지 임신사실을 외부에 알리지 않았다. 달라스 동물원의 그렉 허드슨(Gregg Hudson)회장은 “멸종위기에 처한 고릴라의 신생아를 환영하기 위해 20년동안 참을성 있게 기다린 열매를 봤다”며 “야생에서 고릴라를 구하기 위한 수년간의 보전작업을 하는 노력에 더해 이제는 인간의 보호 속에서 개체수를 늘리고 있다는 점을 자랑스럽게 생각한다”고 소감을 전했다.
엄마인 호프는 동물원 생존 계획 협회의 번식 권고에 따라 2017년 2월, 피츠버그 동물원이서 달라스 동물원으로 이사했다. 2004년 앨버커키 ABQ 바이오 파크에서 아기 고릴라를 낳은 경험이 있는 호프는 이번에 임신 8개월 반의 기간을 거쳐 두번째 출산을 성공했다.
달라스 동물원 번식 담당 부사장인 해리슨 에델은 “멸종 위기에 놓인 종을 번식한다는 것은 결코 쉬운일이 아니며 이 순간은 노력과 헌신이 없었다면 불가능한 일”이라며 “동물원 식구들 모두가 감사와 흥분을 감출 수 없으며 새로운 아기가 고릴라 식구들의 성공적 구성원으로 잘 성장해 나가길 바란다”고 말했다.


서종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