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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요리 ‘달맘 송민경’의 육아를 위한 지상강좌

 

식품 라이벌 열전 

아홉번째 선수

자두VS살구

 

자두와 살구는 둘 다 여름 과일이지만 나오는 시기는 조금 다릅니다. 살구는 6월 중순에서 7월 말까지가 제철이고, 자두는  7월에서 8월까지 입니다. 
자두나 살구처럼 과일의 중심에 단단한 씨가 있는 과일을 ‘핵과류’라고 부르는데 이러한 종류의 과일은 씨나 덜익은 과육에 아미그달린이라는 독성 물질이 있기 때문에 주의 하셔야 합니다. 아미그달린은 자두보다는 살구에 약간 더 많기 때문에 장이 안좋은 분들은 덜익은 살구를 먹으면 배앓이를 할 확율이 높습니다. 그러나 동전의 양면처럼 아미그달린은 암세포를 억제하는 성분으로 몇년전부터 주목받고 있으며 천식의 치료에도 사용되고 있습니다.
두 과일의 닯은점 중 또 한가지는 식물을 숙성시키는 호르몬으로 불리는 ‘에틸렌’이 보관중에 많이 생긴다는 사실입니다. 그래서 자두와 살구는 다른과일이나 채소와 함께 넣어두지 않는것이 좋습니다. 특히 껍질에 상처가 있는 자두와 살구는 에틸렌 발생량이 증가하므로 구입하실 때 외관을 꼼꼼히 살피는 것이 중요하고 다른 식재료들과 따로 보관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열량 또한 서로 비슷합니다. 살구는 100g 당 28kcal, 자두는 34ckal로 다른 과일에 비해서 다이어트를 하시는 분들이 드시기에도 큰 부담없는 칼로리 입니다.     자두와 살구는 ‘비타민 C가 풍부한 과일’이라고 생각하시는 분들이 많지만 100g당 비타민 C함량을 알아보면 자두와 살구는 둘다 각각 5mg, 딸기는 71 mg, 레몬은 70 mg, 오렌지 43 mg, 키위 27 mg 으로 상당한 차이를 보이는 것을 아실 수 있으실 것 입니다. 여름철 피로회복과 감기예방을 위해서라면 자두와 살구보다는 딸기를 드시는 것이 가장 좋은 방법입니다.
식이섬유가 얼마나 함유되어 있는지로 승자를 따져보면 자두의 승리입니다. 자두에 함유된 풍부한 식이섬유는 변비로 오래 고생한 사람들에게는 큰 효자입니다.  다만, 너무 많이 섭취하게 되면 설사를 유발할 수 있으므로 적당량만 먹는것이 좋습니다.
유해산소를 없애는 항산화 성분의 종류도 다릅니다. 살구는 베타카로틴 (노란색 색소성분, 몸안에서 비타민 A로 바뀜), 자두는 안토시아닌 (검푸른 색 색소성분) 이 몸안에서 노화와 암의 원인이 되는 유해산소를 없애는 역할을 합니다.
자두와 살구는 시력회복, 야맹증, 안구건조증과 같은 눈 건강에 도움을 줄 수 있는데 말씀드린대로 자두에 들어있는 안토시아닌 성분인 카로티노이드는 비타민 A로 전환되고, 귤처럼 노란색 계통인 살구 또한 비타민 A가 풍부하기 때문에 야맹증을 예방하고 혈관을 튼튼하게 하는 효과가 있습니다.  게다가 살구씨에는 올레인산, 리놀렌산등의 불포화 지방이 많아서 피부건강에 효능이 있어서 화장품의 재료로도 많이 사용됩니다. 
살구나 자두를 구입는데 미처 다 먹지 못하고 너무 익어서 처리가 곤란하시다면 살구청, 자두청을 담그시기를 권해드립니다. 자두와 살구는 껍질까지 먹는 과일이므로 베이킹 파우더와 식초로 깨끗이 씻은 후, 적당한 크기로 썰어 씨는 제거합니다.  끓는물에 소독한 빈병에 자두나 살구를 한층 깔고 그 위에 설탕을 한층 까는것을 반복합니다. 맨 위층은 공기와 접촉하지 않도록 설탕을 소복히 올리고 뚜껑을 닫은뒤 실온에 하루 이틀 보관후 냉장보관하시면서 드시면 됩니다. *

 

송민경 칼럼니스트

한•중•양식 조리기능사 / 식품영양학 학사
영양사 면허 / 영양교육 석사 / 
초•중•고 영양교사 자격

이 열린 강좌는 독자 여러분에게 항상 열려 있습니다. 궁금한 사항이나 질문을 웹사이트(www.dallasktn.com)에 글을 남겨주시면 송민경 칼럼니스트가 성심성의껏 대답할 것입니다. 독자 여러분의 많은 참여를 기다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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