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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형문화재 등 40여명 한국→달라스 
150명 어가행렬 대장관 연출

 

 

사물놀이+비보이 ‘콜라보레이션’ … 전통혼례공연은 진짜 결혼식으로
뜨는 걸그룹 ‘공원소녀’와 힙합가수 킬라그램 공연
북미정상회담 지지 ‘한반도 평화’ 홍보도

 

코리안페스티벌이 다가오고 있다. 2016년 시작한 이 행사는 오는 11월 10일 3회를 맞는다.
코리안페스티벌은 지난 1,2회 단 두 번의 행사로 달라스 한인사회의 상징이 됐다. “달라스 한인 문화 예술에 새로운 지평을 열었다”는 평과 함께 동포들의 마음에 ‘자부심’으로 뿌리를 내렸다.
“우리도 이런 큰 행사를 할 수 있구나”하는 자부심은 올해도 계속된다. 유석찬 회장을 비롯한 달라스 한인회 일꾼들이 올해 행사도 야심차게 준비했다. 
눈에 띄는 프로그램은 어가행렬이다. 
기존 30~40명으로 꾸몄던 어가행렬에 올해는 150명이 참가한다. 미주 한인 사상 역대 최대규모다. 왕과 왕비 등 붉고 푸른 원색의 궁중의상으로 치장한 150여명의 무리가 캐롤톤 H마트 상가 외곽을 행진하며 대장관을 연출할 예정이다.
이날 전통 문화 공연에는 궁중의상쇼 그리고 전통혼례식도 포함된다. 전통혼례식은 ‘진짜 결혼식’으로 치러진다. 실제 ‘총각’과 ‘처녀’가 이 혼례식으로 평생 배필이 되는 과정을 밟는다. 주인공은 ‘비밀’이다. 당일 ‘깜짝 이벤트’로 공개될 예정이다. 
우리의 문화를 알리는데 전통예술을 뺄 수 없다. 올해도 이를 위해 한국에서 많은 전문가들이 비행기를 타고 온다. 무용, 탈춤, 국악, 사물놀이 등 23명이 달라스에서 전통 예술 한마당을 연출한다. 이들 중에는 무형문화재도 있다.
사물놀이는 기존과 달리 색다른 맛을 선보일 예정이다. 한인회는 사물놀이가 비보이와 곁들여지면서 젊은이들의 눈길을 사로잡을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한국에서 오는 달라스행 비행기에는 아이돌도 있다. 걸그룹 공원소녀와 힙합가수 킬라그램이다. 공원소녀는 7인조 걸그룹으로 지난 9월 앨범 ‘밤의 공원 part one(THE PARK IN THE NIGHT part one)’으로 데뷔한 후 KBS 뮤직뱅크 등에 출연하며 인기를 끌고 있다.
뉴스엔은 당시 “데뷔 3일차에 실시간 음반 판매 차트 1위를 차지한 공원소녀는 6일차에는 음반 초동 물량을 완판시켰고, 단기간에 천만뷰가 넘는 타이틀곡 뮤직비디오 조회수를 기록하는 등 신인이라고는 믿기지 않는 심상치 않은 행보로 팬들의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고 전했다. 한류의 새로운 희망이 달라스 동포들 앞에 모습을 보이는 것이다. 
킬라그램은 Mnet ‘쇼미더머니’ SBS ‘방과후 힙합’ 등에 출연하며 대중에 이름을 알렸다. 연예전문매체인 비즈엔터는 2017년 8월 킬라그램에 대해 “음원 공개 직후 지니뮤직과 벅스뮤직 실시간 음원차트 1위를 기록했으며 이외에도 각종 차트 상위권에 올랐다. 이 같은 성과는 그룹 엑소, 워너원, 레드벨벳 등 아이돌 그룹의 차트 강세 속에 이뤄낸 것이라 더욱 눈길을 끈다.”고 보도했었다.

코리안페스티벌을 준비하는 달라스 한인회의 구호는 ‘함께’다. 홍보 포스터에 적혀있는 문구도 ‘함께 Korean Festival’이다.
지난 2년 이 행사를 위해 외롭게 분투했던 유석찬 회장과 한인회는 예년과 달리 “동포들과 함께” “주인의식”을 외치며 일찌감치 동포들의 참여를 호소하고 있다. 이 행사가 장기적으로 정착하기 위해서는 동포사회의 적극적인 참여가 불가피하기 때문이다. 
코리안페스티벌은 기존 한인들의 행사와 달리 규모가 크다. 돈이 많이 든다. 외부 인사들을 맞이하고 대접하는 경비만 해도 간단치 않다. 한인회는 이번 행사에 들어가는 예산을 30여만 달러로 예상하고 있다. 
달라스 한인회 오원성 부회장은 “한인회의 자체 부스운영과 도네이션으로는 턱없이 부족한 실정”이라며 비용 조달을 위해 스폰서를 모집하고 있다. 오 부회장에 따르면 3만 달러의 타이틀 스폰서부터 500달러, 300달러까지 금액에 따라 다양한 방식으로 스폰서명이 노출되는 광고효과를 누리게 된다. 부스는 총 69개로 예년에 비해 15개가 늘어난다. 1천 5백 달러의 참가비를 내고 수익의 10%를 코리안 페스티벌 기금으로 기부하는 형태의 판매부스는 61개이고, 1천 달러의 참가비를 내는 홍보부스는 8개이다. 전년에 참여했던 업체들은 올해도 함께 한다는 의사를 밝힌 상태다. 한인회는 주변상권을 활성화하고 매출증대에 도움을 준다는 차원에서 약 200불상당의 할인 혜택이 주어지는 쿠폰북을 발행하여 20달러에 판매한다. 

동포들의 동참은 다양한 방법으로 가능하다. 기부를 할 수도 있고 행사에 자원봉사로 참여할 수도 있다. 자원봉사자가 부족한 것은 아니다. 이미 수백명이 지원을 한 상태다. 대부분이 젊은이들이고 외국인이다. SNS 등을 통해 행사를 접한 이들, 특히 한류에 관심있는 사람들이다. 유석찬 회장은 “이들 이방의 젊은이들이 윳놀이 같은 우리 전통 문화를 설명할 수는 없다”며 “관록있는 어른들이 함께 할 수 있기를 희망”했다. 

홍보 포스터에는 ‘함께 Korean Festival’ 외에 또 다른 ‘함께’가 있다. ‘함께하는 평화, 새로운 시작’이다. 
최근 한반도에서 일고 있는 새로운 물결 ‘평화, 새로운 시작’에 ‘함께’를 덧붙였다.
민주평화통일 자문회의 달라스 협의회는 휴스턴 협의회와 ‘함께’ 이번 행사에 부스를 차리고 ‘한반도 평화’를 홍보한다. 북미정상회담을 지지하고 성공을 기원한다. 
유 회장은 이번 코리안페스티벌 행사에 주류사회의 유력 정치인들이 많이 참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달라스 한인회, 
휴스턴 코리안 페스티벌 응원

한편 달라스 한인회 오원성부회장과 이정우감사는 지난 10월 13일(토) 오전 휴스턴 다운타운 디스커버리 그린(1500 McKinney Street Houston, TX, 77010)에서 열린 ‘2018 휴스턴 코리안 페스티벌’에 참가해 응원의 메시지를 전했다. 오 부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형제가 잔치를 벌이는데 이웃사촌으로 응원하러 왔다”며 한국문화의 진수를 주류사회에 알리는 휴스턴 동포들을 격려했다.
달라스 한인회 일꾼들은 이날 달라스 코리안페스티벌에 전통의상을 제공하는 휴스턴의 오송전통문화원의 최종우 원장을 만났다. 최 원장은 “휴스턴 코리안 페스티벌 후원의 밤 행사에서 어가행렬이나 전통의상 쇼를 미리 선보이며 점검한바 있는데, 이번 달라스 코리안 페스티벌에서도 차질 없이 진행하도록 모든 역량을 총 동원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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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N_ 서봉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