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텍사스 선거자금 모금 공화당이 압도적

 

주요 선거 14개중 13개가 공화당이 ‘현직’
민주당 “유권자를 투표장으로” 캠페인 

 

 

텍사스는 확실히 공화당의 안방이다. 이번 중간 선거 텍사스주 전체에서 결정되는 14개의 자리 중 13개는 공화당 후보가 ‘현직’이다. 연방상원, 주지사, 부주지사, 법무장관, 감사관 등 14개 중 13개의 자리가 현재 공화당이 차지하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선거 자금 모금은 어떤 양상을 보이고 있고, 공화당과 민주당의 접전 지역은 어디며, 도전자 민주당의 전략은 어떤지 알아본다. 

선거자금 모금 결과
NYT, 뉴욕타임즈 등은 최근 미 중간선거 선거모금에서 민주가 공화를 압도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텍사스는 반대다. 
텍사스 윤리 위원회(Texas Ethics Commission)에 의하면 텍사스 주 전체 선거와 텍사스 주 의원 선거 준비 과정에서 지난 여름까지 공화당이 민주당보다 선거자금을 더 많이 모금했다. 그 후 7월 1일부터 9월 27일까지의 선거자금 모금 통계가 발표됐는데 주요 선거 중 민주당이 앞선 경우는 몇 안된다.
그 중의 한명이 농무부 장관인 공화당 소속의 시드 밀러(Sid Miller)에 도전하는 킴 올슨(Kim Olson)이다. 그는 7월 이후 13만 1천달러를 모금해서 16만2천달러를 보유하고 있는 반면 밀러는 2만5천달러를 모금해 5만3천달러의 잔고가 있다. 한편 공화당 소속의 현 법무장관 켄 팩스턴의 라이벌 민주당의 저스틴 넬슨은 110만달러를 추가해 170만달러를 보유하고 있으며 팩스턴은 48만8천달러를 모았지만 보유액은 430만달러로 넬슨을 훨씬 앞서고 있다. 팩스턴은 그 돈 중 300만달러를 TV 광고에 사용했다.
현 주지사 공화당의 그렉 애봇은 민주당의 루페 발데즈에 훨씬 앞서고 있다. 그는 570만 달러를 모금했고 잔고도 2,680만달러나 된다. 반면 발데즈는 68만달러를 모금해 30만3천달러를 남겼다. 160만달러를 들여온 부주지사 댄 패트릭도 39만6천불을 모은 민주당의 마이크 콜리어보다 훨씬 많은 자금을 보유하고 있다.텍사스 상원 및 하원 의원 선거구의 대부분에서도 공화당의 모금이 민주당보다 앞선 것으로 드러났다.

공화당 VS 민주당 접전 지역 
테드 크루즈와 베토 오루크가 접전 중인 연방 상원의원 선거 외에 두 당이 서로 접전 중인 지역은 달라스의 주 하원의원 선거다. 2016년에 당선된 민주당의 빅토리아 니브(Victoria Neave)가 재선을 노리는 가운데 공화당의 디나 마리아 메츠거(Deanna Maria Metzger)가 공화당의 지지를 받으며 도전하고 있다. 메츠거는 여러 지지자 및 주지사 그렉 애봇으로부터 6만달러의 지원을 받았지만 니브의 모금액에는 못미친다. 
하지만 니브의 재선이 낙관적이지만은 않다. 2017년 음주운전으로 체포된 적이 있기 때문이다. 니브는 자신의 유죄를 인정했고 벌금과 함께 12개월의 집행유예를 받았다.
공화당 하원의원이 은퇴하며 공석이 된 자리를 노리는 민주당 후보 둘이 공화당 후보보다 모금을 많이 했다. 달라스의 존 터너(John Turner)와 센트럴 텍사스의 제임스 탈라리코(James Talarico)다. 이들이 민주당에게 의석을 가져줄 지 주목된다. 
또 다른 민주당 하원의원인 그랜 프레리 지역의 크리스 터너는 접전 지역의 민주당 후보들이 모금액에서 뒤지는 것에 대해 신경 쓰지 않는다며 후보들은 자기들의 메시지를 전달할 수 있을 정도의 돈이 있으며 된다며 중요한 것은 투표를 독려하는 일이라고 했다.

민주당의 전략
민주당이 텍사스를 ‘공화당의 주’로 부르지 않고 ‘투표하지 않는 주’로 부를 정도로 텍사스의 투표율은 낮다. 특히 중간선거의 투표율은 33.7에서 38 퍼센트라고 텍사스 트리뷴은 전했다. 투표 등록자 수가 1,500만명이지만 실제로 투표를 하는 수는 500만명을 조금 넘는다. 지난 몇 주지사 선거나 연방상원의원 선거에서 공화당 후보는 60만표에서 130만표 차이로 이겼다. 
민주당은 접전 선거에서 투표율이 올라가면 승산이 있다고 본다. 연방상원의원 선거가 그 중의 하나다. 지난 10월 16일(화) 있었던 크루즈와 오루크의 2차 토론회에서 오루크는 전보다 더 강도 높게 크루즈의 정책과 스타일을 공격했다. 정책면에서 그들의 입장은 변함이 없었고 큰 이변은 없었다. 그렇다면 민주당을 지지하지만 투표를 하지 않는 수백만명의 유권자를 어떻게 투표장으로 나오게 할 지가 민주당의 관건이다.
한편 민주당이 노리고 있는 지역은 달라스다. 이 지역은 2006년에 민주당이 승리한 바 있고 2016년에 민주당의 니브가 주 하원의원 선거에서 승리했으며 선거자금 모금에서도 강세를 보이고 있다. 지난 2016년 선거에 나왔던 경험도 도움이 된다. 민주당의 테리 메자는 2016년에 64표 차이로 앤더슨에게 졌다. 메자는 이번에는 지난번에 쌓은 기초를 토대로 더 많은 표를 가져올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김지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