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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라스에 성소수자 커뮤니티 기념 표지판

업타운 오크 론 지역에  ‘게이버후드’ … 텍사스 최초 

 

성소수자( LGBT, Lesbian, Gay, Bisexual, Transgender)  커뮤니티를 기념하는 표지판이  달라스에 세워졌다.
달라스 모닝뉴스는 지난 10일 달라스 업타운 오크 론 지역의 뜨락모턴 스트리트(Throckmorton Street)와 시더 스피링스 로드(Cedar Springs Road)에 세워진 표지판을 전하면서 텍사스에서 최초라고 보도했다.
달라스 역사 위원회가 지정하는 표지판은 달라스 카운티에 400개 정도 있다. 주로 오래된 건물이나 역사가 깊은 장소 혹은 공동묘지 등이 지정돼 있다.이번에 게이 커뮤니티의 장소로는 최초로 오크 론이 지정된 것이다. 
달라스 성소수자 표지판은 2016년 달라스 보존협회의 이사였던 드웨인 존스(Dwayne Jones)는 잘 알려지지 않은 역사적 장소를 찾던 중 동성애 역사를 지키고자 설립된 달라스 웨이(Dallas Way)의 로버트 에머리(Robert Emery)와  샘 칠더스(Sam Childers)를 만나면서 시작됐다. 
샘 칠더스에 의하면 게이 커뮤니티는 1930년대부터 달라스 다운타운의 은밀한 미팅 장소에서 모이고 있었고 1947년에는 클럽 레노가 다운타운에 생겨 게이 커뮤니티의 모임 장소가 됐다. 물론 그 당시에는 동성애가 불법이었다. 1964년 한 해에만 460명이 체포되기도 했다. 
시간이 지나면서 게이 커뮤니티는 지금의 시더 스프링스 쪽으로 옮겨갔고 역사적 표지판 바로 앞에 있는 JR’s Bar & Grill이 중심적인 게이 바로 자리잡고 있다.
에머리는 “표지판이 세워져서 젊은이들 사이에 자부심을 줄 수 있게 됐다. 게이건 아니건 모든 이들이 우리 도시에 억압을 맞서 온 용감한 사람들이 있었다는 것을 알게 되면 좋겠다”고 했다. 그는 1950년대 부터 체포의 위험을 무릅쓰고 게이들이 자기를 드러내기 시작했다고 말했다. 
하지만 이러한 전통의 게이 커뮤니티가 최근에 들어 올라가는 렌트와 새로운 아파트 빌딩의 등장 등으로 인해 점점 사라져 가고 있다. 드웨인 존스는 “게이 커뮤니티와 관계 있던 장소들이 하나씩 사라지고 있다. 도시가 발전하면서 게이 커뮤니티도 여기서 밀려가는 추세다”라고 말했다. 

 

[KTN] _ 김지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