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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31일 휴스톤 동포들이 해리스 카운티 공무원들과 한인 커뮤니티 센터에서 미팅을 하고 있다.

 

투표소서 쫓겨난 휴스턴 한인들은  “왜?”라고 묻고 있다

통역봉사자 접근금지 텍사스 선거법에 100 피트 조항 없어
 

중간선거는 끝났지만 한인들의 정치참여를 위한 노력은 계속되고 있다. 조기투표 기간인 지난 28일 휴스턴의 한인 통역봉사자들이 투표소에서 쫓겨나는 불미스런 일이 있은 뒤<KTN 11월 2일자 보도> 지난 주 한인 대표들은 해리스 카운티의 관계자들과 만나서 통역 문제의 해결방법에 대해 나누었다고 텍사스 스탠다드(Texas Standard) 뉴스가 전했다. 
이민 변호사인 신상민 휴스턴 아시안 아메리칸 변호사 협회 회장은 “이 모든 일은 지난 10월 28일(일) 한인들의 투표 참여를 도우려다가 일어났다. 휴스턴 시민권자협회(회장 신현자)는 지역 한국신문에 한국어 통역자가 대기하고 있으니 그 날 트리니 멘덴홀 커뮤니티 센터에 투표하러 나오라고 광고했다. 그래서 많은 한인들이 안심하고 시민으로서 의무를 다하기 위해 투표 장소에 나타났다. 그중에는 한번도 투표하지 않은 사람도 있었을 것이다”며 “그러나 선거위원들이 통역봉사자들을 투표소에 못 들어오게 했다. 거기서 서성거리지 말고 100피트 이상 떨어진 곳에 있으라고 했다”고 전했다.
그는 이어 선거위원들이 자신의 업무를 수행한 것으로 이해는 하는데 법에는 100피트 이상 떨어져야 한다는 조항이 없다고 했다. 그는 “그들은 누가 통역을 부탁하려면 100피트 떨어진 곳에서 해야한다고 했는데 텍사스 선거법에는 통역 요청에 관해 100피트라는 말이 없다”고 했다.
텍사스 인권운동 프로젝트 소속의 하니 미르자(Hani Mirza)는 “투표자는 투표소 내에서 통역 신청을 할 수 있고 투표자의 고용주거나 같은 노동조합에서 온 사람이 아니라면 누구나 통역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다”며 “만약 해리스 카운티가 한인 통역자를 투표소에서 서성거리는 사람들로 본다면 이것은 선거법의 위반이 될 수도 있다”고 했다.
신변호사는 이 이슈에 대해 문제제기를 하기 위해 해리스 카운티 클럭 스탠 스타나트와 만났다. 신변호사는 “해리스 카운티 관계자들이 이 문제 해결을 위해 관심을 가지는 것은 고맙다. 하지만 선거일까지 문제가 해결되리라고 믿지 않는다” 며 “이렇게 문제제기는 됐다. 하지만 이번 선거에서 한인이나 다른 나라 출신의 투표권자들이 통역 서비스를 잘 받을 수 있을까? 절대 아니다”라고 단호하게 말했다.
그는 해리스 카운티에는 142개의 소수민족 집단이 있지만 투표용지는 단지 영어, 스페인어, 중국어, 베트남어 등 네 언어로만 제공된다고 덧붙였다.
                                                                      김 지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