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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화당 이번에도 ‘텍사스 불패’ 신화 썼다

최고위 선출직 싹쓸이 … 민주당 “표차 좁혀져 … 새로운 물결 확인”

 

6일 중간선거에서 공화당이 텍사스 최고위 선출직을 싹쓸히 했다. 주지사, 부지사, 검찰총장, 컨트롤러 등 가장 파워있고 높은 지위의 선출직을 공화당 후보들이 독점하면서 텍사스가 공화당의 안마당임을 다시한번 입증했다. 민주당은 지난 25년간 텍사스 최고위직 선거에서 맛봤던 패배의 역사를 이어가게 됐다.
공화당 텍사스 의장인 제임스 딕키(James Dickey)는 이번 선거 결과에 대해 “텍사스 주민들은 좌편향된 민주당 후보들이 텍사스 지역의 정서와 맞지 않다고 평가한다. 대부분의 유권자들은 그들의 가족과 일자리 그리고 강력한 경제발전에 우선 가치를 부여했으며 공화당의 리더쉽이 그들의 가치와 더 맞다고 생각해 공화당에 투표했다”고 해석했다..
하지만 민주당은 비록 선거에선 패배했지만 공화당과의 격차를 크게 줄인 이번 선거 결과에 고무되어 있다. 텍사스 민주당 매니 가르시아(Manny Garcia) 디렉트는 “우리가 본 것은 텍사스 주민들이 ‘희망’을 보고 있다는 것이다. 텍사스는 2020년 선거가 현재 진행중이다”며 앞으로 있을 선거에 대한 밝은 전망을 내비쳤다.
텍사스 주 검찰총장직에 공화당 켄 팩스톤(Ken Paxton)을 상대로 도전했다 실패한 민주당의 저스틴 넬슨(Justin Nelson)은 “우리는 오늘 선거에서 거의 근접했지만 아쉽게도 조금 모자랐다. 하지만 오늘의 선거가 새로운 길을 만들고, 텍사스 지도자들을 일깨우고, 텍사스 주민들에게 ‘분열’이 아닌 ‘화합’을 가져 오기를 희망한다”고 소감을 말했다.
이날 치러진 주 검찰총장 선거는 역대 가장 치열한 경합을 벌였으며 부지사 및 농업 커미셔너 선거 역시 유래 없는 경합 속에 공화당의 승리로 마감됐다.
현직 부지사인 공화당 댄 패트릭(Dan Patrick)에 도전장을 내밀었던 마이크 콜리어(Mike Collier)는 “텍사스는 변하고 있다. 다음번엔 우리가 승리할 것이다”고 매우 긍정적인 의지를 보여 주었다.
그러나 3건의 범죄혐의를 받고 있는 중에 검찰총장으로 재선된 팩스톤은 접전을 벌인 사실에 크게 개의치 않으며 “전통적인 텍사스 주류 유권자들은 다시 한번 일자리를 창출하고 세계의 경제발전에 이바지할 수 있는 지도자들을 선택했다. 텍사스 주민들은 텍사스가 캘리포니아처럼 변하는 것을 거부했다”고 자신들의 승리에 대한 자신감을 표출했다.
랜드 커미셔너 조지 부시(George P. Bush)의 대변인인 Lee Spicekerman도 “중요한 것은 텍사스 유권자들이 급진 좌파들의 전례없는 후원에도 불구하고 공화당에게 확고하게 표를 주었다는 것이다”면서 “텍사스 주 전역을 봐도 미 전역을 봐도 진보의 물결은 없었다”고 평가했다.
하지만 모든 공화당원들이 이 의견에 동의한 것은 아니다.
전 랜드 커미셔너인 제리 패터

슨(Jerry Patterson)은 “이번 선거의 접전이 유권자의 변화나 단지 Beto를 지지하는 매니어 때문에 발생했다고 단순하게 평가하기엔 너무 이르다. 텍사스에 새로운 변화의 물결이 있어난 것을 나는 보았다. 이번 선거가 우리 당에게도 새로운 깨우침을 줄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UT Austin 텍사스 정치 프로젝트의 짐 헨슨(Jim Henson) 디렉터는 패터슨의 의견에 동의하면서 “비록 패배한 선거지만 이와 같은 접전은 민주당에게 다시한번 돌아올 수 있는 기운을 복돋아 줄 수 있다”며 “이번 선거는 민주당에게 있어서 팔에 맞는 예방주사와 같다. 잠정적으로 이번 선거가 잘못된 정당시스템과 비뚤어진 승리를 끝낼 수 있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박지홍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