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박재관의 영화읽기 어거스트 러쉬

2019.02.15 09:43

ohmily 조회 수: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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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거스트 러쉬

 

「8월의 해변에서 만나요」

 

[분류] 드라마     [개봉일 ] 2005.09.15 개봉
[상영시간] 144분   [감독] 론 하워드
[출연] 러셀 크로우, 르네 젤위거

 

뉴욕의 월던 고아원의 사인이 보이고, 늦은 밤에 에반이 동료들로부터 괴롭힘을 당한다. 장면이 바뀌면 11년 전으로 플래쉬백되면서 뉴욕 필하모닉 오케스트라와 협연한 첼리스트 라일라와 밴드의 기타리스트이면서 리드싱어인 루이스가 각각의 공연을 끝내고 뉴욕의 한 파티장의 건물 옥상에서 운명적으로 만나게 된다. 
보름달이 환하게 떠 있는 그 곳에서 두 사람은 서로의 눈을 보면서 사랑에 빠져들고 함께 첫날밤을 보낸다. 다음 날 아침, 라일라가 깨어나자 마자 아버지가 기다리는 호텔로 가야한다고 허겁지겁 나서자 루이스가 10시에 다시 만나기로 약속한다. 
그러나 아버지는 오전에 라일라를 데리고 뉴욕을 떠나버리는 바람에 결국 그들은 다시 만나지 못하게 된다. 그리고 얼마 후 라일라는 루이스의 아이를 임신한 사실을 알게 되는데, 아버지는 라일라를 유명한 첼리스트로 키우려는 욕심에 아이를 포기하라고 요구한다. 그러나 라일라는 절대 그럴 수 없다고 하면서 아버지와 다투다가 결국 교통사고를 당한다. 
이에 아버지는 라일라에게 아이가 사산되었다고 속이고, 아이를 고아원으로 입양을 보낸다. 한편 이유도 알지 못한 채 라일라와 헤어진 루이스는 더 이상 음악을 하지 못하고 밴드를 탈퇴해 버린다. 그리고 11년이란 세월이 흘렀다. 고아원의 상담자로 새로 부임한 뉴욕 아동복지과의 리차드는 에반에게 양부모의 가정에 입양을 권유하자, 에반은 자신에게는 부모가 있다고 말하면서 꼭 친부모를 찾을 것이라고 말한다. 
그날 밤, 에반은 부모를 찾겠다는 신념으로 고아원을 이탈한다. 그리고 뉴욕의 거리를 배회하다가 길거리에서 기타 치고 노래를 부르면서 돈을 받는 같은 나이 또래의 아더를 만난다. 에반은 이러한 아더의 모습에 매료되어 한참동안 그를 바라보다가 결국 아더를 따라간다. 에반이 따라 간 곳은 위저드라는 길거리 악사가 아이들에게 악기를 가르쳐서 돈을 벌어오게 하는 곳이었다. 그날 밤 에반은 그 곳에 있는 기타를 만지다가 자기 스스로 기타를 연주하게 되는데, 에반의 기타 연주에 위저드는 이 아이가 천재적인 음악성을 소유한 것을 알게 된다. 
이에 위저드는 에반을 이용해서 돈을 벌겠다는 욕심으로 이곳저곳에 계약을 하려고 한다. 또한 위저드는 에반의 이름을 ‘어거스트 러쉬(AUGUST RUSH)’라고 지어주면서 “8월의 해변에서 만나요.”라는 뜻이라고 말한다. 한편 라일라는 시카고에서 첼리스트의 길을 포기하고 음악선생님으로의 삶을 살아간다. 
어느 날 아버지가 병으로 입원하자, 라일라는 병문안을 가게 되는데 아버지로부터 유언장을 읽어보라는 권유를 받는다. 유언장에서 라일라는 자신이 낳은 아이가 교통사고로 사산된 것이 아니라 고아원에 입양되었다는 사실을 알게 된다. 이에 충격을 받은 라일라는 그날로 짐을 꾸려 아이를 찾으려고 시카고에서 뉴욕으로 향한다. 한편 음악을 그만두고 직장생활을 하던 루이스는 계속 라일라를 그리워 하다가 우연히 신문에서 첼리스트 라일라가 시카고에 살고 있다는 것을 알게 된다. 이에 루리스는 라일라를 만나기 위해 샌프란시스코에서 시카고로 향한다. 
뉴욕으로 간 라일라는 아동복지과를 찾아가서 상담원 리차드를 만나게 되는데, 자신의 아들의 이름이 에반이라는 것을 듣게 된다. 그러나 라일라가 에반을 만나기 위해 고아원을 찾아 갔으나 에반은 이미 그곳을 떠나고 없었던 것이다. 그러던 어느 날 경찰들이 위저드와 아이들이 있는 숙소에 들이닥쳐서 아이들과 위저드를 잡아간다. 그러나 에반은 그 곳을 빠져나와 교회에서 들려오는 가스펠을 듣고 교회로 들어간다. 
그날 밤, 에반은 그 가스펠에 영감을 얻어서 오선지 위에 수많은 곡을 작곡하고, 아침에는 파이프오르간을 연주를 한다. 이를 본 목사가 에반의 천재적인 음악적 재능을 알아보고 뉴욕의 줄리어드 음대 학장을 찾아가서 만난다. 
그날 이후, 에반은 ‘어거스트 러쉬’라는 이름으로 줄리어드 음대에서 클래식을 공부하게 된다. 얼마 후 학장은 매년 줄리어드 대학이 개최하는 센트럴파크 콘서트에서 에반이 작곡한 랩소디를 마지막 공연곡으로 결정한다. 그런데 공연 하루를 앞두고 위저드가 연습실에 나타나서 자신이 에반의 보호자라고 말하면서 에반을 데리고 간다. 위저드는 어떻게 해서 든 에반을 이용하여 돈을 벌겠다는 욕심이었다. 그러나 다음날 공연 시간이 다가오자, 에반이 위저드에게 나는 오늘 공연에 반드시 참여할 것이라고 말하면서 위저드로부터 도망을 간다. 에반이 막다른 길목에서 위저드에게 다시 잡히려는 순간 친구 아더의 도움으로 에반은 도망가는데 성공한다. 
한편 시카고에서 라일라를 만나지 못한 루이스는 뉴욕에서 다시 밴드를 결성하여 공연활동을 하는데, 그는 언젠가 라일라를 만나게 될 것이라는 소망으로 음악을 시작한 것이다. 그러다가 루이스가 가을 밤에 환하게 비치는 조명을 보고 센트럴 파크 콘서트장으로 찾아간다. 
이미 콘서트는 시작되었다. 먼저 줄리어드 음대출신의 첼리스트 라일라가 아들 에반을 생각하면서 연주하고 무대를 내려간다. 이어서 마지막에 나타난 에반이 자신이 작곡한 곡을 지휘하기 시작한다. 돌아서 가려던 라일라가 그 연주를 듣는 순간, 뒤를 돌아보면서 무언가에 직감하고 무대로 향한다. 그리고 루이스도 마치 마법에 걸린 듯 무대로 향한다. 그리고 두 사람은 무대 앞에서 서로 마주친다. 그들의 눈에 사랑이 가득하면서 지금 무대 위에서 지휘하고 있는 아이가 자신들의 아들임을 확신한다.
감독은 이 영화에서 사랑과 운명, 헤어짐과 만남을 통하여 음악의 위대함을 보여주고 있다. 또한 자식에 대한 모성애를 통하여 책임감 있는 부모의 모습도 감동적으로 그려내고 있다. 필자는 한 아이의 부모를 찾겠다는 절실한 믿음이 결국 현실로 이루어졌다고 생각하니, 이러한 순수한 열정과 소망에 힘찬 박수를 보내고 싶다.  *

 

박재관

- 성균관대학교 경영학과졸업
-세계클리오광고제/칸느광고영화제 수상
-오리콤 광고대행사 부서장 및 크리에이티브 디렉터 역임
-알라바마주립대학/캔사스주립대학 교환교수
-경주대학교 방송언론광고학과 교수 및 부총장 역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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