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범 원장의 ‘건강한 치아 가꾸기’]

새로운 임플란트 옵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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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뉴스에서 핫한 소식은 아마존의 두번째 헤드쿼터가 어디에 들어서느냐인 것 같습니다. 일자리 창출이나 인구 유입, 그리고 그들이 낼 세금등에 대해 기대가 많기 때문에 아마존이 들어가는 도시는 마치 로또에 당첨된것과 같을 것 같습니다. 반면 기존의 오프라인 매점들은 점점 매출이 줄어들고 있어서 앞으로 미래에는 상당한 변화가 예측됩니다. 우리가 많이 이용해서 점점 일상과 가까워져 가는 아마존이 이렇게 발전 할 줄은 제 개인적 예상의 범위를 훨씬 뛰어넘는 것이었습니다. 필자가 10년전에 이용하기 시작 할 때만해도 시간을 가지고 여러가지를 비교해서 구입을 결정할 수 있다는 것에 매력을 느꼈었는데, 이제는 배송의 편의성 반품이 쉽다는 점, 그리고 쇼핑을 아무때나 할 수 있다는 등의 여러 장점들이 더 해져서 폭발적으로 수요가 늘어가는 것 같습니다. 이는 필요에 의해 발전과 개선이 이루어진다는 점에서는 여타의 다른발전과 궤를 같이 합니다.

필자의 지인 중에 올온포(Allon4)라는 임플란트 개념을 만든 포르투갈 출신의 치과의사가 있습니다. 처음에 그는 뼈가 많이 소실된 턱뼈에서 임플란트를 심을 때 뼈 이식을 하지 않을 수 있다는 점에서 올온포 개념을 개발 했습니다. 하지만 이제는 임플란트를 적은 갯수만으로 빨리 끝낼 수 있다는 점과 즉시 보철이 가능하다는 점에서 점점 보편화되어 쓰이고 있습니다. 이 치료의 기본 개념은 하악이나 상악에 네개의 임플란트를 심고 이들을 연결해서 틀니처럼 끼웠다가 빼지 않는 고정된 형태의 최종 보철물을 만드는 것입니다. 전체적으로 치아가 많이 나빠서 전체치아를 빼야하는 경우, 치아를 빼고 당일날 고정된 형태의 임시 보철물을 가지고 갈 수 있으므로 환자 본인을 제외한 타인이 치아를 뺀 변화를 인식하지 못하게 치료를 진행한다는 점에서 서구 사회에서 특히 좋은 평을 받고있습니다. 하지만 주로 단단한 음식을 선호하는 한국 사람들의 입장에서는 조금 부담스러운 기념일 수도 있습니다. 왜냐하면 임플란트가 완전히 굳기전에는 부드러운 음식만을 섭취해야 하기 때문입니다.

필자는 노벨바이오케어에서 제품개발 자문을 10여년째 해오고 있는데, 필자와 같은 자문위원이고 미국에서 처음으로 임플란트를심기 시작한 닥터 히구찌가 최근에 네개가 아닌 세개의 임플란트를 이용하여 하악의 고정성 보철물을 해 줄 수있는 트레포일( Trefoil) 이라는 개념을 발표하였습니다. 트레포일은 하악의 턱뼈가 특히 많이 손상된 분들에게 적당한 치료 개념으로 세개의 임플란트를 미리 만든 템플레이트를 이용해서 하악에  시술하고 기성 고정 정치를 이용해서 기존 틀니 치아를 고정함으로 시술 당일에 치료를 끝낼 수 있는 치료 개념입니다. 이 치료 개념은 고정성 틀니가 들어갈 일정 공간이 필요하므로 아직도 뼈가 많이 남아있으신 분들에게는 적당하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턱뼈가 많이 손상되어서 아래 틀니가 많이 움직여 사용하기 어렵거나, 기존 임플란트를 어금니 부위에 심을 공간이 충분하지 않은 경우에 매우 훌륭한 치료 방법인 것 같습니다. 특히 이 개념은 단 세개의 임플란트만 사용해서 시술을 하므로 여러개의 임플란트를 심는 것 보다 비용과 시간 그리고 합병증을 줄이는 차원에서 매우 좋은 방법이라 사료됩니다. 

과정을 조금 더 자세히 설명하자면 먼저 틀니를 제작합니다. 그리고 삼차원 시티를 찍어서 시술할 주위 뼈를 살펴 보고 수술을 계획합니다. 수술은 잇몸을 절개하고 임플란트와 최종 보철물을 들어갈 공간을 만들어 준다음 템플레이트를 사용해서 세개의 임플란트를 앞쪽에 심습니다. 이때 뼈 이식은 하지 않습니다. 세개의 임플란트를 템플레이트를 따라 심으면 서로 평행하게 위치하게되고 여기에 기성품으로 나온 조절이 가능한 바를 스트레스 없이 연결할 수 있습니다. 이 위에 기존에 끼던 틀니를 치아 부분만 잘라내어 아크릴릭레진으로 고정 시키면 즉시 사용 가능합니다. 임플란트 갯수가 적으므로 임플란트를 관리하기가 쉽고, 특히 임플란트와 어버트먼트가 한 몸체로 붙어있어서 임플란트주위의 뼈 소실을 최소화 시킬 수 있습니다. 지금까지의 경우에는 임플란트를 심고 그 위에 어버트먼트를 올리고 그 위에 다시 크라운을 올리게 되는데, 임플란트와 어버트먼트가 일체가 아니어서 작은 틈새가 생길 수 밖에 없고 이 틈새에 세균이 번식해서 임플란트주변 뼈조직의 소실과 염증이 시작 된다고 알려져있습니다. 따라서 임플란트와 어버트먼트가 일체형으로 된 것은 추가적인 뼈 소실을 최소화 하고 임플란트를 장기간 유지하는 바람직한 옵션이 될 수 있습니다. 

하지만 트레포일은 아직 일반적으로 보급되지 않은 최신의 시술 방법이고 시술 자체가 조금 난이도가 높으므로 경험이 많은 치과에서 자문을 먼저 해보시는게 좋은 치료를 향한 바른 첫 걸음이 될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