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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건강 ]  에델바이스 이재범 원장의 ‘건강한 치아 가꾸기’  

흔들리는 치아, 왜 그럴까요?

잇몸에 좋다는 약들의 티비 광고에는 사과를 맛있게 먹는 사람의 모습을 보여주곤 합니다. 이는 잇몸질환이 생기면 사과를 잘라 먹기에 힘들다는 반증인 것 같습니다. 
치아는 잇몸과 잇몸뼈에 실처럼 가는 파이버가 잡고 있습니다. 한국에서 혹 용수염이라는 전통과자를 보신적이 있다면 치아를 잡고 있는 파이버가 이것과 매우 비슷하게 생겼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그리고 이것은 치조골안에서 약간의 치아의 움직임을 허용함으로 치아에 충격이 가해질 때 이를 흡수하는 역할을 합니다. 잇몸병이 생긴다는 것은 치아 주변에 세균이 번식하기 시작하고 이 세균이 해로운 물질을 만들어 냄으로 치아를 잡고 있는 잇몸뼈를 흡수시키게 됩니다. 처음에는 증상이 잇몸이 약간 근질 거리고 치아를 닦을 떄 피가 나는 정도 지만 이것이 심해지게 되면 잇몸이 붓고 고름이 나거나 더 심해지면 이가 흔들리게 됩니다. 
이가 흔들리게 되는 것에는 몇가지 측면을 고려해야합니다. 먼저 잇몸 뼈가 흡수되는 경우 잇몸이 내려 가고 전체적으로 치아를 잡아주는 뼈가 없어서 치아가 흔들리게 됩니다. 치아의 흔들림은 어느정도 잇몸 뼈의 흡수가 진행된 후 갑자기 나타나게 되고 동시 다발적으로 나타나는 경우가 흔합니다. 
잇몸뼈가 내려가서 치아가 흔들리는 경우는 잇몸치료나 뼈를 그래프트하는 등의 술식을 통하여서 잇몸뼈를 보존 및 보충해줘야합니다. 잇몸 치료는 정도가 미미한 경우는 딥크리닝을 해서 세균과 치석만 제거해 주면 증상이 호전됩니다. 하지만 증상이 많이 진행된 경우는 잇몸 수술을 해 줘야합니다. 
잇몸 수술은 말 그대로 잇몸을 열고 잇몸 밑에 있는 염증을 제거헤 주는 수술인데 처음에 잇몸깊이를 재서 5미리 이상이 나오면 이 수술을 시행합니다. 치아의 흔들림은 잇몸 수술을 시행한 후에 바로 줄어 들지 않고 대개는 일년 정도 지나야 흔들림이 없어 집니다. 그 동안 치아를 잘 닦아서 세균이 다시 자라서 병이 재발하지 않도록 유지해야 하는 것은 말할 나위도 없습니다. 
그리고 치아의 움직임은 저작시에 과도한 힘이 가해져서 생길 수 도 있습니다. 한두개의 치아에 과도한 힘이 집중 되면 엑스레이 상에서 이 치아 주변으로 검은 띠가 형성되면서 치아가 흔들리게 됩니다. 치아 주변의 검은 띠는 치주인대가 늘어나서 생기게 되는 현상입니다. 이 경우는 잇몸 치료와 동반하여 치아에 가는 힘을 고르게 분산 시킬 수 있도록 치아끼리 닿는 면을 조정해 주어야합니다. 어금니들을 많이 상실한 경우 앞쪽 치아에서 흔들림이 많이 발생하곤 하는데, 이는 힘의 분산과 연관이 깊습니다. 
대개 어금니는 치아의 장축 방향으로 힘이 전달되게 만나지만, 앞니들은 만나는 각도상 치아의 장축방향으로 힘이 분산되지 않습니다. 따라서 어금니가 많이 없는 경우는 앞니쪽으로 씹어야 하는데 이때 앞쪽으로 가해지는 힘 때문에 치아들의 움직임이 발생합니다. 
대개 사람의 근육은 어금니 방향과 유사하게 배열 되어있습니다. 따라서 받혀주는 어금니가 없으면 앞쪽에 유해한 힘이 원치않는 방향으로 많이 가해지고 흔들림을 유발하게 마련입니다. 
이런 경우는 구치부위에서 힘을 받을 수 있게 틀니를 해준다든지, 아니면 임플란트를 해 주어야합니다. 그리고 옆으로 치아를 갈을 때 송곳니 등의 치아가 닿아서 움직이게 되는 가이드 역할을 한다면, 좀더 작은 힘으로 턱의 움직임을 조정할 수 있습니다. 
끝으로 임플란트는 치조골과 완전 유착이 되어있기 때문에 움직임이 허용되지 않는게 정상입니다. 쎈 힘으로 씹을 때 치아들은 약간의 움직임 허용되지만, 임플란트는 전혀 움직이지 않으므로 임플란트에 궁극적으로 힘이 집중되게 됩니다. 이런 현상을 막고자 임상에서는 임플란트 치아를 치조인대 공간만큼 낮게 만들어 주는 것이 선호 됩니다. 
그려면 약하게 씹을 경우는 임플란트가 약간 닿지 않게 되고 세게 씹을 경우는 임플란트가 다른 치아와 동일하게 닿게 됩니다. 그리고 임플란트를 완성하고 나서는 임플란트에 혹 가해질 수 도있는 유해한  힘을 최소화하기 위해 보통은 나이트 가드를 끼게 됩니다. 원칙적으로 나이트 가드는 치아전체를 하나로 잡아주고 치아에 가해지는 유해한 힘이 치아위에 집중되지 않고 비껴 나갈 수 있게 해줍니다.  *

 

이재범

• 에델바이스 치과 임플란트 센터원장, 미국치주과 전문의. 
• 연세대학 치과대학 졸업, 고려대학 보철과 수련 
• 고려대학 박사
• 조지아치대 치주과 수련,   ICOI  임플란트 펠로우 및 디플로마
• 현 조지아 주립치대 치주과 겸임교수,  고려대 치과학 겸임교수
• 노벨바이오케어 자문위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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