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건강 ] 에델바이스 이재범 원장의 ‘건강한 치아 가꾸기’  

잇몸 재생을 돕는 물질들

 

우리는 흔히 어떤 음식에 어디에 좋다거나, 혹은 어떤 특정 물질이 어느 병에 잘 듣는 다는 말을 주변에서 간혹 듣곤 합니다. 속칭 민간 요법이라는 것입니다.
 경우에 따라서는 효과가 있는 수도 있고 그렇지 않은 수도 있습니다.  만일 치과 질환에 효과가 있는 이런 방법이 있다면 다들 치과에 가지 않고 문제를 해결하지 않을 수 있기 때문에 많이 환영 받을 듯합니다. 
치과에서 가장 문제가 되는 두가지 질환이 충치와 잇몸질환인데 충치는 아무래도 약이나 음식이 미치기는 힘들 듯 하고, 잇몸질환은 이러 저러한 것들이 효과가 있다는 설들이 있습니다. 치과의사입장에서 잇몸질환을 바라보면 먼저 질환을 야기하는 균을 죽여야하고 이미 망가진 잇몸과 잇몸뼈를 수복 시켜주어야하는 것이 바른 치료 방법인 것 같습니다. 
특정 물질을 잇몸을 수복하기 위해 사용 한다면, 가장 좋은 물질은 먼저 다루기 쉽고, 사용했을 때에 형태를 잘 유지하고 있다가 잇몸 조직이 차오름과 동시에 같이 없어져 주고 잇몸 조직으로 대체된다면 가장 이상적인 물질일 듯합니다. 여기에 값까지 저렴하다면 금상 첨화 일 듯합니다.  
현재 잇몸뼈의 재생을 위해 사용 되는 물질들은 사람 뼈에서 나온것, 동물에서 추출된 것, 인공적으로 만든 것, 그리고 뼈를 만드는 단백질을 곁들인 재료들 등으로 대변 될 수 있습니다. 먼저 사람의 뼈는 인공장기 은행에서 기증받은 사람의 뼈를 가공하여 병을 유발 할 수있는 유기질 부분을 제거하고 무기질 부분만 사용하여, 적용한 부위에서 뼈가 자라들어와 이식한 다른사람의 뼈조직에 달라 붙어 합쳐지게 만드는 방법입니다. 
동물에서 추출된 뼈도 비슷한 과정을 거쳐 만듭니다. 동물은 주로 소나 말의 뼈가 사용됩니다. 
이유는 이 두 동물의 뼈의 무기질 성분이 사람의 그것과 제일 유사 하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작용 기전도 사람의 뼈와 유사하게 작용합니다. 이 두가지 재료는 이식후에 없어 지지않고 이식받은 사람의 새로 생긴 뼈와 같이 붙어서 영구히 남아 있게 됩니다. 
감염이 생기지 않으면 강한 강도를 가지고 잘 사용 될 수 있습니다. 뼈를 이식 할 때 주로 이식된 뼈를 얇은 막으로 덮어주는데, 이는 주변의 연조직이 뼈 조직보다 훨씬 빨리 자라므로 뼈조직의 생성을 허락하면서 이식재를 덮는 연조직이 이식한 재료 안으로 자라들어 오지 못하게 하려는 이유입니다. 
그 외에 뼈와 유사한 많은 물질들이 인공적으로 만들어져 있습니다. 대개 이 물질들은 뼈와 유사하게 칼슘, 포타슘등의 무기질 성분을 포함하게되고 상당량의 구멍이 형성되어있어서 뼈 조직이 자라들어 오기 쉽게 해줍니다. 성분에 따라 어떤 것은 흡수가 되고 어떤 것은 흡수가 되지 않습니다. 
또 이식재료의 형태와 사이즈에 따라 뼈를 잘 만들기도 하고 뼈가 자라는 것과 상관없이 공간만 차지하기도 합니다.
어떤 부위에 어떤 물질을 사용하는 지에 따라 너무 많은 변수가 있으므로 정확한 지식과 분석을 통해 재료가 선정 되어야하겠습니다. 마지막으로 뼈를 만드는 단백질과 줄기 세포가 있습니다. 이들은 뼈를 확실히 만들수 있지만 사용 방법이 까다롭고 가격이 비싸서 실제 임상에서는 널리 쓰이지 않습니다. 
특히 본인이 많은 연구를 했던 BMP-2라는 물질은 뼈를 만드는 효능이 우수헤서 정형외과나 신경외과에서 척추나 다리가 골절되었을 때 널리 사용됩니다. 그리고 치과에서는 적은 용량을 가지고 제한 된 용도로 사용되기도 합니다. 하지만 재료가 워낙 고가이고 다루기가 용이하지 않아서 널리 쓰이지는 못하고 있습니다. 
한국의 한 제약회사가 비용을 낮추어서 생산하는 방법을 개발했지만  아직까지 실용화에는 몇가지 걸림돌이 있습니다. 줄기세포를 사용하는 방법도 있는데 역시 방법의 복잡성과 비용  문제로 널리 상용화 되지는 못했습니다. 
현재 실험실 수준에서는 3차원 프린터로 조직을 프린트해서 장기를 만드는 방법이 한창 연구 중이고, 우리몸의 잇몸 뼈도 이런 프린트 기능을 이용해서 만드는 방법이 머지 않아 상용화 될 듯합니다.  너무 많은 변화와 개발이 때로는 우리를 혼란 스럽게도 하지만 우리 몸이 반응하고 재생되는 원리에는 변함이 없으므로, 적절한 재료를 선정해서 효과적으로 사용한다면 우리가 기대하는 결과를 얻을 수 있을 날이 머지 않은 듯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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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1: 임플란트 주위에 인공 뼈를 이식하고 얇은 막을 덮어서 뼈가 밑에서 자라들어오게 유도하고 위에서 연조직이 자라들어오는 것을 막아주게 됩니다. 이상적으로 회복이 된다면 이식한 인공 뼈 주위로 생로운 뼈가 자라들어와서 이식된 뼈와 합쳐지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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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2: 화살표 한 부위 아래 가 임플란트가 심어질 때 존제하던 실제 뼈입니다. 임플란트는 뼈 안에 반만 심겨져 있고  BMP-2가 코팅된 임플란트가 사용되었습니다. 반쯤만 뼈안에 심겨진 임플란트주위로2달 후에 뼈가 자라서 임플란트를 거의 덮게 되는 모습입니다. 화살표 윗부분의 뼈는 나중에 새로 생긴 뼈입니다.

 

이재범

 

• 에델바이스 치과 임플란트 센터원장, 미국치주과 전문의. 
• 연세대학 치과대학 졸업, 고려대학 보철과 수련 
• 고려대학 박사
• 조지아치대 치주과 수련,  ICOI  임플란트  펠로우 및 디플로마
• 현 조지아 주립치대 치주과 겸임교수, 고려대 치과학 겸임교수
• 노벨바이오케어 자문위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