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범 치과 칼럼 사랑니

2017.05.29 0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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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건강 칼럼 ]   에델바이스 이재범 원장의 ‘건강한 치아 가꾸기’

사랑니

 

 

방학이 몇일 남지 않았습니다.  방학이 되면 그동안 미루어 왔던 치과 치료를 생각하게 되는데 사랑니를 빼는 것도 그중의 하나가 아닐까합니다.  성인의 경우에 정상적으로 32개의 치아를 소유하게 됩니다. 턱의 사분의 일쪽을 살펴보면 앞니, 작은 앞니, 송곳니, 작은 어금니 두개, 그리고 큰 어금니 세개를 갖게 됩니다. 이중 제일 나중에 나는 세번째 큰 어금니를 사랑니라고 부르며 영어로는 위즈덤 투스라고 불립니다. 아마도 사랑을 알 만한 나이 즉 성인이 될때 난다고 해서 붙여진 이름이 아닌가 합니다. 사랑니는 대개 제일 나중에 나므로 공간이 부족해서 치아가 나오면서 통증이 수반되기도 하며 다 나오지 못하고 일정 부분만 나오다 멈추기도 합니다. 턱뼈에 충분한 공간이 있어서 사랑니가 다 나올 수 있다면 씹는 역할을 하는 좋은 치아가 될겁니다. 하지만 턱뼈의 공간이 사랑니가 나올 만큼 충분하지 못하다면 이가 다 나오지 못하고 일정부분만 나오게 되고 이때 부분적으로 이를 덮고 있는 부위에 염증이 반복적으로 생기면 붓고 아프게 되고 주변치아의 잇몸 뼈도 흡수 되는 현상이 발생하기도 합니다. 특히 사랑니가 앞으로 기울어져서 나온다면 앞에 나와 있는 기존의 치아들을 밀고 나오기 때문에 앞의 치아들이 삐뚤어지게하는 원인이 되기도 하고 이 사이가 잘 닦이지 않아 충치가 생기기도 합니다. 그래서 교정을 하시는 경우는 대개 사랑니를 빼실것을 권유합니다. 그리고 임신을 하시고 사랑니에 염증이 생기면 치료하기가 어려우므로 임신을 계획하고 계신 분들도 사랑니를 빼시는 것을 추천합니다.  

 

사랑니의 위치와 방향에 따라 뽑는 난이도에 차이가 나게 되고, 이에 따라 이를 빼시는 비용에 차이가 나게 됩니다. 하지만 대부분의 치과 보험은 사랑니를 빼시는 비용의 50에서 90 퍼센트 정도를 커버해줍니다. 그리고 치아를 빼는데 드는 시간과 난이도에 비례 해서 아플 수 있습니다. 이를 빼시고 생기는 통증은 첫날이 제일 정도가 심하고 대개는 다음날이면 정상적인 생활이 가능할 정도로 문제가 없습니다. 하지만 이는 개인적인 차이가 크고 경우에 따른 차이가 있을 수 있습니다. 모든 치과 수술 후에는 대개 붓는것, 출혈, 그리고 통증이 수반됩니다.  그리고 수술 후 첫날은 냉찜질을 추천합니다. 냉찜질은 모세 혈관을 수축 시켜주어서 혈액 순환을 느리게 합니다. 이로써 붓는 현상을 줄이고 피가 빨리 멋도록 도와 줍니다. 한편으로 찬 감각은 통증 감각을 무디게 만들어서 아픈것을 줄여 주기도 합니다. 그러나 수술 후 다음날은 냉찜질을 추천하지 않습니다. 이미 부어있는 조직을 가라 않게 하거나 치유를 촉진 시키려면 이제는 충분한 혈액의 공급이 중요하기 때문입니다. 수술 후 시간이 하루 이상 경과 한 후 붓기를 뺀다고 냉찜질을 계속하면 혈액 순환을 방해해서부어있는 조직을 더 딱딱하게 만들고 오히려 붓기가 빠지지 못하게 합니다.  따라서 의사의 지시에 따라 냉찜질을 하시는 것이 가장 회복을 도울 수 있는 방법입니다. 그리고 치아를 뽑고는 대개 에방차원에서 항생제를 드시게 되고 진통제또한 드시게 됩니다. 대개의 경우는 진통제는 소염 작용을 겸하고 있으므로 아프지 않으시더라도 약 이틀간은 진통소염제를 드시는 것이 치유를 빠르게 할 수 있습니다. 환자분에 따라서는 이를 빼시고 멍이 지시는 분들이 있습니다. 이는 연조직 사이에서 출혈이 일어나고 이것이 흡수되는 과정에서 생겨나는 현상이며 대부분 일주일 정도면 멍이 아래로 내려가며 빠지므로 특별히 걱정할 필요는 없습니다. 사랑니를 빼시고 피가 치아를 빼신 자리에 차면서 굳고 그위에 연조직이 덮히면 가장 빠르고 이상적인 치유가 됩니다.  하지만 치아를 뽑은 자리에 피가 차지 않고 그냥 벌어지는 경우에는 치유가 몇달에 걸쳐 서서히 일어나게 되고 이 경우에는 치유되는 동안 발치한 부위에 음식이 차지 않도록 잘 닦아주시는 것이 중요합니다.  그 외에 이를 빼신 후 심한 운동이나 사우나는 피하셔야 하고 빨대는 음압을 만들어서 피가 계속 나오게 하는 원인이 되므로 피하셔야합니다. 

 

사랑니를 뽑으시기 전에 심장에 보조기를 다셨다든지 면역억제제를 드시고 계시다든지 하신 경우 치료 한시간 전에 항생제를 드셔야하고, 아스피린이나 다른 피를 묽게 하는 약을 복용하시고 계신 경우에는 의사와 상의 후 약 5-7일간 약을 끊으셔야합니다. 이외에 다른 전신적인 질환등은 치과에서 진료 받으실 때 미리 상의 하셔서 적절한 사전 조치를 하신 후 수술을 받으시면 됩니다.  

 

사랑니 발치, 간단한 것 같지만 정형외과 수술과 비슷한 수술입니다.  사전에 잘 검진 받으시고 치료를 계획하시는 것이 부작용을 최소화 하는 방법입니다. 

 

이재범 원장

 

• 에델바이스 치과 임플란트 센터원장, 미국치주과 전문의. 
• 연세대학 치과대학 졸업, 고려대학 보철과 수련 
• 고려대학 박사
• 조지아치대 치주과 수련,  ICOI  임플란트 펠로우 및 디플로마
• 현 조지아 주립치대 치주과 겸임교수, 고려대 치과학 겸임교수
• 노벨바이오케어 자문위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