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범의 치과칼럼]

자연치아 살리기 운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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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 쓰는 손 편지를 받았던 때의 기억이 가물가물하다. 손편지를 받았을 때 그 글을 쓴 사람의 정성과 숨결을 생각하면 그의 생각과 감정이 읽혀져 받는 이의 마음이 절로설레게 된다. 셀폰이 일상화된 요즘은 텍스트가 너무 흔해서 웬만큼 큰 이벤트를 하기전에는 상대를 감동시키기가 쉽지 않다. 셀폰의 편리함이 있긴 하지만 손편지의 독특한 그 맛을 셀폰이 대신 할 수는 없는 것 같다.

치과 의사로써 임플란트가 그런 치료인것 같다. 새롭고 편리하고 썩지 않고 즉각적으로 해결할 수 있고 등등 그 장점과 편리함은 이루 말 할 수 없을 것 같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임플란트가 자연치아를 따라 가지 못하는 점들이 많다. 제일 먼저는 자연치아는 내몸의 일부이고 임플란트는 그렇지 않다는 점이다. 드물게 임플란트를 심자마자 뼈가 흡수되고 임플란트가 흔들리는 경우가 생기는데 이는 많은 경우 우리몸이 임플란트에 거부 반응을 일르켜서 생기는 문제인것 같다. 니켈에 알러지가 있어서 비귀금속 목걸이를 하지 못하는 사람이 이외로 많은 것 처럼 임플란트에 쓰이는 티타늄에 알러지 반응이 있는 사람도 생각보다 많다. 문제는 티타늄 알러지는 피부에 티타늄을 붙여 놓고 하는 알러지 테스트에서는 음성으로 나타나지만 실제 뼈 속에 심고 나면 반응이 나타나는 경우도 많아서 이를 사전에 진단하고 막기는 어렵고 막상 일이 발생했을 때에나 역으로 문제를 추적해서 알수 밖에 없다는 단점이 있다.

그리고 임플란트를 심을 때 발생하는 작은 티타늄부스러기들에 의해 발생하는 염증 반응은 시간이 흐른 후 임플란트의 실패를 우발시키기도 한다. 작은 티타늄 알개이를 없에기 위해 우리몸이 면역 반응을 하고 이면역반응은 이물질인 티타늄 알갱이 뿐 아니라 임플란트를 잡고있는 주면 뼈를 같이 파괴헤서 결국은 임플란를 잏게 만든다.

또한 임플란트는 우리몸의 일부가 아니므로 혈관에 의해 영양분을 공급받거나 세균의 공격에 대항하여 싸울 수 있는 능력이 없다. 오히려 혈액의 흐름을 방해하므로 때로는 영양부족이나 산소 부족을 일으켜 주위의 뼈를 흡수 되한다 또한 세균이 공격해서 문제를 일으키면 우리는 항생제를 섭취하고 이 항생제는 혈관을 통해 이동해서 세균과 싸우게 된다. 하지만 세균은 혈액이 도발하기 힘든 임플란트의 표면에 생긴 작은 홈에 숨어서 항생제의 공격으로 부터 안전하게 보호 받을 수 있고 항생제의 효과를 반감 시킨다.

이는 다 임플란트가 우리몸의 일부가 아니기 때문에 생기는 문제이다. 

 

그럼 치과의사들은 왜 임플란트를 선택하고 추천하는 것일까?

치아에 문제가 생겨서 치료를 해야하는 경우가 생기면 치료를 통해 어느정도의 결과를 얻을 가 를 우리는 먼저 생각하게 된다. 잇몸질환이 심해져서 치료를 하는 경우 실제로 잇몸뼈가 상당히 손상된 상태로 치과에 방문하므로 누구도 치료 후의 결과를 장담하기는 상당히 힘든 문제이다. 뼈가 손상되 있으므로 뼈를 자라게 하지 않는 이상 이가 흔들리는 현상은 계속 될 것이고 이가 흔들리다보면 결국에는 뽑게 되는 경우가 생긴다. 환자의 입장에서는 잇몸 치료에 상당한 비용을 투자한 상태이므로 이런 결과가 발생한다면 이를 승복하고 받아 들이기는 쉽지 않을 듯하다. 따라서 잇몸병이 어느정도 진행되어 있고 이가 흔들린다 싶으면 치과의사들은 이를 치료하기 보다 뽑고 임플란트를 추천하게 마련이다. 하지만 환자가 만일 자기치아의 장점을 인식하고 치과의사들에게 임플란트 대신 자기치아를 치료해서 사용해 주기를 요청한다면 어떤일이 일어날까? 이에대한 대답은 오래전에 출간된 스웨덴 논문에서 잘 나타나있다.

스웨덴은 의료복지가 발달해서 대부분의 치과 치료를 무료로 제공하므로 이 프로그램을 이용해서 임플란트가 일상화 되기 이전에 다른 어떤 나라보다 잇몸병을 적극적으로 치료 하고 이에 대한 기록을 많이 남겼던 나라이다. 그들의 몇십년간의 추적 연구 기록들을 보면 이미 잇몸병이 많이 진행되서 치아의 유지를 점칠 수 없는 상태의 치아를 일정기간 마다 꾸준히 치과에서 크리닝해주고 본인도 집에서 잇솔질을 잘 할 경우 20-30년 이상 아무런 추가적인 병의 진행 없이 치아를 잘 유지 했다는 기록들이 나온다.

그리고 그들이 치과에서 크리닝해주는 기간을 3개월의 간격 정도면 충분하다고 했는데 이는 세균이 치아에 붙어서 번식하기 시작하고 이것이 잇몸에  나쁜 영향을 미치는 해로운 균주로 변하는데 약 3개월의 시간이 걸리므로 택해진 기간이다. 조금만 문제가 있다고 무조건 이를 뽑기 보다 어떻게 하면 더 오래 내 치아를 오래 쓸 수 있을 까 고민하고 치료에 임하는 치과의사들이 더 많았으면 좋겠다. 그리고 환자분들도 치료의 한계를 인식하고 자기치아가 다른 어떤 대체 치료 보다 더 우수하다는 인식을 가지고 지키려는 노력을 한다면 오랜동안 자기의 치아를 잘 쓸 수 있을 듯하다. 

 

 

 

글 _ 이재범 원장

 

• 에델바이스 치과 임플란트 센터원장, 미국치주과 전문의. 
• 연세대학 치과대학 졸업, 고려대학 보철과 수련 
• 고려대학 박사
• 조지아치대 치주과 수련,  ICOI  임플란트 펠로우 및 디플로마
• 현 조지아 주립치대 치주과 겸임교수, 고려대 치과학 겸임교수
• 노벨바이오케어 자문위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