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범의 의학칼럼]

잇몸 재생에 대하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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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레이버 데이 주간에 필자는 괌치과의사회에서 초청을  받아서 그간 본인이 연구발표하고 진료했던 케이스를 발표할 기회를 가졌습니다. 
그 주제는 잇몸의 재생과 임플란트에 관한 주제였었습니다. 재생이란 “인간의 세포와 조직 장기를 대체하거나 재생 시켜서 원래의 기능을 회복하게 한다”는 의료 기술을 의미합니다. 
우리는 무엇을 잃어 버렸을 때 그 소중한 가치를 다시 깨닫고 그것을 원래로 회복 시켰으면 하는 염을 갖게 되는 것 같습니다. 치아와 잇몸도 그중의 하나입니다. 원래 가지고 매일 사용 할 때는 그 소중함을 잘 알지 못하지만 하나씩 고장 나기 시작하면 매일의 생활에 가장 아쉽게 생각 나는 부분이 치아일듯합니다. 

치아의 기능이 상실되면 우선 소화기능에 문제가 오고 먹는 즐거운이 반감됩니다. 그리고 아름답고 자신 있는 미소를 상실하므로 사회 생활에도 문제가 오게 됩니다. 요즘은 임플란트로 다들 자신있게 고칠 수 있다고 장담하지만 실제 치아와 임프란트는 상당한 차이가 있습니다. 필자도 임플란트를 오래 하였지만 아직은 자연치아가 주는 그런 자연 스러움이나 기능에는 아직 임플란트가 미치지 못하는 것 같습니다.  
치아를 감싸는 잇몸과 잇몸뼈는 치아와 운명을 같이 하며 치아가 상실되면 잇몸 뼈도 같이 서서히 없어지게됩니다. 이는 잇몸뼈는 치아와 치주인대라는 조직으로 연결되어서 치아가 기능을 할때 생리학적 자극을 지속적으로 잇몸 뼈에 전달하고 이로 인해 뼈가 지속적으로 유지 보수하게 하는 역할을 하는데, 치아를 상실하면 이런 자극이 상실되어 근육이 사용하지 않으면 점점 위축되는 것과 마찬가지로 잇몸뼈도 사용되지 않으므로 위축 소실되는 현상이 일어납니다. 
안타깝게도 임플란트에는 이런 치주인대가 없어서 치주인대와 같은 생리학적 자극을 전달해 줄 수 없어서 임플란트를 심은 후에 잇몸 뼈가 조금씩 소실 되는 현상을 막을 수는 없는 것 같습니다. 
최근에 임플란트 학계의 거목인 토마스 알브렉슨이란 노 학자가 “임플란트를 우리의 신체가 이 물질로 여기고 반응하는 경우도 많다”라는 의견을 주목해서 학계에서 큰 반향을 일으키고있습니다. 
물론 현재까지 임플란트의 성공율은 95퍼센트 이상이지만 상당수의 환자에게서 원인 모르는 뼈의 급속한 소실과 이에 연관된 임플란트의 노출 그리고 임플란트의 소실이 신체의 임플란트 거부 현상과 관계있다고 발표 하였고 많은 학자들로 부터 동조 받고 있습니다. 

치아를 빼고 임플란트로 대체하는 가장 큰 이유는 치아 우식과 함께 잇몸뼈의 소실을 가져 오는 잇몸 질환입니다.
 잇몸 질환이 심한 경우에도 자신의 치아를 임플란트로 대체 하지 않고 잇몸을 재생 시킬 수 있는 방법은 없을까요? 
이에 대한 대답은 “현재까지는 경우에 따라 가능하다”입니다. 잇몸뼈의 재생을 위해서는 몇가지 전제조건이 필요합니다. 먼저 잇몸 병의 주 원인인 세균의 증식을 억제할 수 있어야 합니다. 
세균의 지속적으로 번식하게 방치하면 잇몸을 재생 시키더라도 모든 노력이 물거품이 될것입니다. 그 다음은 현재의 상태가 재생이 가능한 상태인가입니다. 
재생을 위해서는 치아의 동요도가 수평으로 1미리 이내이어야하고 파괴된 잇몸뼈가 수평보다는 수직으로 파인 형태이어서 잇몸뼈의 어느 부분이 벽을 형성하고 있어야 합니다. 이것에 대한 정확한 분석은 엑스레이와 잇몸 측정으로 이루어질 수 있습니다. 그리고 재생은 다음의 네가지 요소와 밀접한 관계가 있습니다. 수술 후 잇몸을 벌어지지않게 덮을 수 있는가, 재생 시킨 조직이 움직이지 않게 안정하게 놓을 수 있는가, 재생을 도울 수 있는 세포들이 자라올 공간을 유지 시킬 수 있는가, 그리고 재생에 필요한 세포들이 충분이 공급될 수있는가 입니다.  필자 그룹의 연구에 의하면 재생에 필요한 세포들은 주로 남아있는 잇몸 뼈에서 공급되고 이 재생세포의 성장은 수술 후 첫 3주안에 그 운명이 결정 되므로 시술 후 초기의 대처가 가장 중요하다 할 수있습니다. 초기에 시술 한 부위를 누르지 않는 것과 흡연을 하지 않는 것은 이런 측면에서 매우 중요합니다. 재생한 부위를 누르게되면 재생 부위를 망가트리게 되므로 물론 좋지 않습니다. 흡연은 혈류의 공급과 밀접한 관계가 있고 또한 면역 반응과도 관계가 있습니다. 하루에 한갑정도 흡연을 하시는 분들에게서 수술을 하는 경우 종종 수술 부위가 벌어지고 상처가 잘 아물지 않는 현상이 자주 관찰됩니다. 정 담배를 끊을 수 없으시다면 수술 전 8주 그리고 수술 후 2주정도의 한장된 금연을 하신다면 원하는 효과를 얻을 수 있다는 연구 결과도 있으므로 참고 하시는게 좋겠습니다.  

끝으로 재생을 도울 수 있는 물질에 대해서는 여러 다양한 것들이 있지만 아직도 의견이 분분하므로 다음에 지면을 빌려서 이에 대해 자세히 설명 드리겠습니다. 잇몸 질환, 아직은 포기하기에는 이릅니다. 할 수만 있다면 자신의 치아를 지키는 노력을 해야 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