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스펠

예수님의 부활, 우리의 부활

 

고전 15:20-28
“그리스도께서 죽은 자 가운데서 다시 살아나사 잠자는 자들의 첫 열매가 되셨도다.”

 

올해 초에 기도원에 갔었는데 원장 목사님과 교제하는 중에 이런 권면을 하셨습니다: “김 목사님, 부활하신 주님을 다시 만나시기를 바랍니다.”사실 그 때 목회 중 힘들고 마음이 메말라 있어 정말 그 권면이 필요하였습니다.  여러분 각자는 부활하신 주님과 어떤 관계에 있다고 생각합니까? 여러분은 부활하신 주님과 살아있는 교제를 누리고 있습니까? 주님의 부활을 확신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더 중요한 것은  부활의 주님을 개인적으로 다시 만나는 것입니다.
만일 부활이 없다면 우리의 신앙이 무너집니다. 우리의가 전하는 복음도 무너집니다.  왜냐하면 복음과 우리의 구원은 주님 부활 사실에 근거하고 있기 때문입니다(고전 15:3-4). 부활이 없다면 삶의 가치관이 달라지고 삶의 목적이 달라질 것입니다. 부활이 없는 사람은 어떤 삶을 살까? 미래의 소망이 없고, 지금 먹고 마시자는 삶이 될 것입니다(고전 15:32). 
주님의 부활을 확신함으로 생기는 우리의 부활 소망은 소중합니다. 사망을 이기신 주님, 우리의 사망을 두려움을 이기게 하시는 주님 부활하신 주님을 개인적으로 만나기 원합니다. 예수님의 부활은 곧 성도의 부활을 보증하는 예표입니다 (20-22). 그리스도의 부활은 상징성이 있어 “부활의 첫 열매”라고 부릅니다. 과일 나무를 심으면 첫 과실이 당해 년에 열리지 않고 3-4년 지나서 몇 개가 열립니다. 하지만 첫 열매는 그 후부터는 과일이 매년 열리는 것을 확증해줍니다.오늘 본문에서 “첫 열매”는 물론 순서적으로 처음이지만 이스라엘 절기 속에서 예시하신 것의 성취이기 때문에 더 뜻깊습니다. 
레 23장에 보면 여기에 유대인의 3대 절기, 즉 유월절, 맥추절,그리고 초막절이 기록되어 있습니다. 하지만 자세히 보면 7대 절기로 더 상세히 구분됩니다. 유월절과 초막절이 그렇습니다. 예를 들면 정월 14일은 유월절입니다. 그런데 다음 날 15일은 무교절입니다. 그 다음 날이 안식일이고, 안식일이 지난 다음 날 첫 이삭 한 단을 하나님께 가져와서 요제로 드리는데 이 절기가 초실절입니다(23:15). 그래서 유월절(무교절)은 신약에서 주님의 수난과 죽음과 관련되는데 같은 절기내에 속하는 초실절, 즉, “첫 열매”(first fruits)는 예수님의 부활을 예시하였습니다. 첫 열매를 드리는 것은 남은 곡식의 추수도 계속될 것이라는 뜻이 들어 있습니다. 예수님의 부활이 시편 16편 9-10절에 예언 되었지만 또한 이렇게 구약 절기에 예수님 부활이 예시되어 있는 것은 이것에 관계된 하나님의 계획이 얼마나 중요한 가를 보여줍니다. 첫 열매는 뒤이어 다른 열매를 수확할 것을 보증하기 때문에 예수님의 부활은 믿는 우리의 부활이 됩니다. 첫 열매인 그리스도의 부활은 이제 더 많은 수확, 즉 성도의 부활이 있을 것을 예시합니다. 
첫 열매인 예수님이 부활하셨으니 주님과 연합관계이 있는 우리도 반드시 부활할 것입니다. “. . . 그리스도를 죽은 자 가운데서 살리심과 같이 우리로 또한 새생명 가운데서 행하게 하려 함이라.” (롬 6:4) 부활을 체험한 삶은 새생명으로, 삶의 목적과 삶의 동기가 새로워지는 것입니다. J. B. Phillips는 그의 저서 개척교회에 보내는 편지에서 다음과 같이 말하고 있습니다:

“이 편지들(신약의 서신서)을 보면 초대 기독교와 현대 기독교 사이에는 큰 차이가 있다. 즉 우리에게는 모방에 불과한 반면에 저들에게는 하나의 생생한 체험이었다. 우리는 기독교 신앙을 하나의 법전 혹은 기껏해야 마음이나 생활의 한 규율로 전락시킨다. 그러나 초대교회 성도들에게는 그것이 새로운 질(質)로서 그들의 생활에 분명히 엄습해 온 것이다. 그들은 이것을 그리스도가 ‘내 안에 사심’이라고 말하기를 주저하지 않았다.”

그러면 부활하신 주님을 만난 삶은 어떤 삶입니까? 주님은 “누구든지 나를 따라 오려거든 자기를 부인하고 날마다 자기 십자가를 지고 나를 따르라”(눅 9:23)라고 하십니다.먼저 자기를 부인하는 것은 자신을 위해서가 아니라 주님을 위한 삶을 살라는 것입니다. 주님을 위한 삶은 어떤 삶입니까? 만일 누가 매일 지는 십자가가 있으면 그 사람은 부활하신 주님을 만나고 그분과 동행하는 것입니다. 만일 없다면 자신의 신앙을 다시 확인해야 합니다. 부활을 확신하시는 것도 중요하지만 부활의 주님을 개인적으로 다시 만나는 것은 더 중요합니다. 부활하신 주님은 믿는 여러분의 마음에 지금 살아계십니다. 제가 받았던  권면을 여러분께도 드리고 싶습니다. “부활하신 주님을 다시 만나십시오.” 예수님의 부활은 곧 우리의 부활입니다. 그리고 부활하신 주님은 지금도 살아서 믿는 여러분과  항상 함께 계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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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상진 글로리 침례교회 담임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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