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스펠

 

교회를 세우는 힘
기도와 찬양 

 

사도행전 16장을 보면, 어느 날 바울이 귀신 들려 그 힘으로 점 치는 여종을 만납니다. 그러자, 바울이 예수의 이름으로 귀신을 그 여종에게서 쫓아버립니다. 그런데, 이것 때문에 문제가 생겼습니다. 그동안 귀신이 힘으로 여종이 점을 쳐서 큰 돈을 벌었는데, - 재주는 곰이 부리고, 돈은 왕서방이 가져간다고 - 여종이 점을 쳐서 버는 돈을 주인이 가져갔던 것입니다.
그런데, 바울이 귀신을 쫓아 버렸으니 어떻게 점을 칠 수가 있겠습니까? 더 이상 점을 칠 수 없으니, 주인이 돈을 벌 수 없게 됐고, 화가 난 주인이 바울과 실라를 고소해 버린 것입니다. 그렇다고, 바울이 귀신을 쫓아버려 자기가 돈을 벌 수 없게 됐다고 할 수 없으니까 “바울과 실라가 사람들에게 이상한 것을 가르친다. 사람들을 선동해서 소요를 일으킬지도 모른다.” 이렇게 뒤집어 씌어 고소한 것입니다. 바울과 실라를 심하게 때리고, 감옥에다가 가둡니다.

그래서, 바울과 실라는 차꼬를 찬 채 햇볕도 들어오지 않는 지하감옥에 갇혔습니다. 차꼬는 가랑이를 찢어질 정도로 벌리도록 하는 일종의 고문 도구입니다. 그러니까, 바울과 실라는 옷이 찢긴 상태로 심하게 매를 맞고, 어둡고 축축한 지하감옥에 양 다리는 벌리고서 묶여 있었던 것입니다. 이런 상황에서 바울과 실라에게 무슨 희망이 있겠습니까? 그러므로, 고린도후서 1장 8절과 9절에서 “우리는 힘에 겹게 너무 짓눌려서 마침내 살 희망마저 잃을 지경에 이르렀습니다 우리는 이미 죽음을 선고받은 몸이라고 느꼈습니다” 데살로니가전서 2장 2절에, “여러분이 아는 바와 같이, 우리가 전에 빌립보에서 고난과 모욕을 당하였으나” 육체적 고난 뿐 아니라 정신적으로도 엄청나게 모욕적이고 수모를 겪었던 사건이었습니다.

바울이 자기를 위해서 뭔가를 했다든지, 나쁜 일을 꾀하다 이렇게 험한 일을 당하게 된 게 아닙니다. 귀신 들려 고통 당하는 여종을 불쌍히 여기고, 하나님의 긍휼함으로, 귀신을 쫓아내고, 귀신으로부터 자유롭게 해준 것뿐입니다. 복음을 전하다가 이렇게 된 것입니다.
그런데, 하나님께서 바울을 지켜 주시지 않으셨습니다. 바울과 실라는 얼마든지 하나님을 원망할 수 있었고, 화를 냈을 수 있었습니다. 어쩌면, 신앙에 대한 회의와 좌절감에 빠질 수 있었습니다. 위축 되고 낙심하고 낙망 할 수도 있었을 것입니다. “지금 내가 맞게 가고 있는 것인가? 뭐가 잘못된 것인가? 뭐가 문제인가?” 이 질문을 끊임없이 했을 수 있습니다. “내가 뭔가 잘못 한 게 있나?” 아닙니다. 오히려 남을 위해 선한 일을 하다가도 얼마든지 어려움을 만날 수도 있다는 것입니다.  

하나님의 교회도 마찬가지입니다. 하나님 말씀에 순종하고, 하나님의 말씀대로 선한 일을 감당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어려운 시간과 상황을 만날 수 있습니다. 물론, “나는 아무 잘 못도 없는데, 이게 다 하나님의 책임이다.” 이건 아닙니다. 돌이켜보고, 또 기도해야 합니다. 그러나, 어려움 때문에 위축되고, 주눅들고, 낙담하고, 낙심하면 안됩니다. “해도 안 되는 구나.” “그냥 포기하자.” “어떻게 하면 이 상황에서 도망갈 수가 있을까?” “어떻게 하면 이 상황에서 빠져 나갈 수 있을까?” 이게 아닙니다. 이렇게 해서는 안됩니다. 오히려, 로마서 5장 3절, 4절, “우리는 환난을 자랑합니다. 우리가 알기로, 환난은 인내력을 낳고, 인내력은 단련된 인격을 낳고, 단련된 인격은 희망을 낳는 줄을 알고 있기 때문입니다.”고 말씀하고 있습니다. 바울은 환난을 자랑한다고 합니다. 왜요? 어려운 상황은 우리가 인내할 수 있는 힘을 가질 수 있게 하고, 그 인내할 수 있는 힘은 인격을 단련할 수 있게 하고, 그렇게 단련된 인격은 희망을 가질 수 있게 하기 때문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결국 어려운 상황은 우리에게 희망을 준다는 것입니다. 결국, 하나님께서는 바울과 실라의 기도와 찬양을 통해 빌립보에 유럽 최초의 교회를 세우도록 하셨습니다. 교회를 세우는 힘, 이는 바로 기도와 찬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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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광문 생명샘 교회 담임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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