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스펠

옛 사람인가? 새 사람인가?

 

2018년 새해가 밝았다. 새해가 되면 사람마다 새로운 각오와 계획으로 새 출발을 한다. 사람이 새로워질 수 있을까? 작년과 똑같은 새해가 되지는 않을까? 나름대로 부정적인 생각으로 사는 사람도 있다. 그러나 성경은 예수님을 믿는 우리는 이미 새로운 피조물이라고 선언하며, 날마다 새로워질 수 있고, 더욱 성장하고 성숙할 수 있음을 확약하고 있다. 문제는 우리 스스로가 불가능한 것으로 믿고 사는 것이 우리가 새로워지지 않는 가장 큰 이유이다.

 

사람은 두 종류의 사람이 있을 뿐이다. 옛 사람이든지 새 사람이든지 둘 중 하나이다. 옛 사람과 새 사람의 구분은 오직 그가 예수님을 믿는가에 달려 있다. 누구든지 그리스도 안에 있으면 새로운 피조물이다(고전 5:17). 새 사람이다. 앞으로가 아니라 지금 새 사람이다. 이 신분은 변치 않는다. 문제는 이 신분에 맞게 새 사람답게 사느냐이다.

 

그런데 우리는 새 사람으로서 새 사람답게 사는 것이 아니라, 옛 사람과 똑같은 생각과 습관을 답습하기 쉽다. 그것이 편하고 익숙하기 때문이다. 그래서 새 사람이면서 옛 사람처럼 산다. 그리고 급기야 나는 새 사람이 아니다는 결론으로 자신을 합리화한다. 예수님을 믿어 새 사람이 되었고, 죄인이 아닌 의인과 성도가 되었음에도 불구하고, “나는 바뀌지 않아! 아무도 날 못 바꿔! 이렇게 살게 내버려둬!” 고집하며 죄인으로 산다. 자신이 새 사람이 아닌 옛 사람, 죄인이라고 믿으니 죄를 짓게 되고, 하나님 앞에 나와 “이 죄인을 용서해 주세요!” 회개하고 또 다시 죄를 짓고 또 회개하는 일을 반복하는 삶을 산다. 새 사람이 되었음에도 불구하고 옛 사람처럼 사는 것이다.

 

그래서 사도 바울은 시기와 분쟁과 분파에 빠진 고린도교회 성도들을 향해 “너희가 아직도 육신에 속한 자로다...어찌 육신에 속하여 사람을 따라 행함이 아니리요...너희가 사람이 아니리요”(고전 3:3-4)라고 질책한 것이다. 여기서 말하는 사람은 옛 사람을 가리킨다. 예수님 안에서 새 사람이 되었으니 새 사람답게 살아야 하는데 옛 사람처럼 사는 것을 지적하신 것이다.

 

새해 새 삶을 살기 위해서는 먼저 예수님을 믿어 예수님 안에서 새로운 피조물이 되어야 한다. 죄로 우리의 영이 죽은 상태에서는 새로움이란 불가능하다. 그래서 예수님을 믿는 우리에게 성령님께서 우리의 영을 새롭게 거듭나게 하셔서 새 영과 하나님의 성품을 닮은 새 마음을 우리에게 주신 것이다(겔 36:26). 또한 우리 안에 내재하시는 성령님께서는 새 사람이 살아야 할 하나님의 말씀을 우리에게 가르쳐주시기 때문에 우리가 새 사람답게 살 수 있게 하셨다. 예수님을 믿는 우리를 신분만 새 사람으로 만드신 것이 아니라, 우리가 새 사람으로 살 수 있게 모든 여건들을 마련해주신 것이다.

 

“너희는 이전 일을 기억하지 말며 옛적 일을 생각하지 말라 보라 내가 새 일을 행하리니 이제 나타낼 것이라”(사 43:18)고 하나님께서 약속하셨다. 그런데 이 하나님의 약속은 더 이상 미래의 약속이 아니라, 예수 그리스도 안에 있는 나에게 실제로 이루어지고 있다. “보라 새 것이 되었도다!” 여기에 사용된 동사가 현재 완료형으로 예전부터 시작해서 지금도 계속되는 동작을 나타내는 시제이다. 하나님의 새 일이 내가 새 영으로 거듭날 때부터 시작해서 지금도 계속해서 내 안에서 이루어지고 있는 것이다.

 

그러므로 우리는 우리의 과거를 잊어야 한다. 옛 사람처럼 생각하고 말하고 행동했던 나를 버려야 한다. 이제는 새로운 피조물, 새 사람으로서 우리에게 주신 새 영과 마음과 선한 양심을 따라 내가 누구인지, 어떻게 살아야 하는지 하나님께서 말씀하신 대로 믿고 알고 말하고 행동하는 새 사람이 되어야 한다. 우리의 영만이 아니라, 우리의 몸과 혼도 하나님의 말씀을 통한 훈련을 통해 변화하고 성장하고 성숙되어야 한다.

 

새해를 주시고 새 삶을 살 수 있게 해주신 하나님께 감사하며, 지금도 내 안에서 성실하게 일하시는 하나님의 역사와 인도하심을 따라 새해 새 사람답게 살아가는 우리가 되어야 하지 않겠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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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정엽 목사

(뉴비전교회 / 214-534-71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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