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스펠

가스펠 칼럼 베레스 웃사

2018.02.02 09:48

KTN_WEB 조회 수:6

베레스 웃사

 

성경을 읽다 보면 이해하기 힘든 사건들이 나오는 경우가 있습니다. 사무엘하 6장을 보면, 하나님의 궤를 옮기는 중에 수레에 실린 하나님의 궤가 떨어질 뻔 하게 되자, 웃사라는 사람이 손으로 하나님의 궤를 붙잡았습니다. 그러나 그 일 때문에 하나님께서 진노하셔서 웃사는 그 자리에서 즉사를 하고 말았습니다. 물론 하나님의 궤는 거룩하기 때문에 아무나 만져서는 안 되지만, 이 사건은 너무 가혹하다는 생각이 듭니다.

 

사무엘하 6장을 보면, 다윗은 하나님의 궤를 아비나답의 집에서 꺼내서 새 수레에다 싣고, 그 집의 두 아들 웃사와 아히요에게 수레를 몰게 합니다. 그러니까 웃사는 하나님의 궤를 보관하던 집 아들입니다. 수레도 그냥 수레가 아니라 새 수레를 사용합니다. 새 수레를 사용하고, 다윗이 직접 나서서 악기를 연주하게 하고, 다윗이 할 수 있는 모든 것을 다해서 동원합니다. 또, 하나님께 드릴 수 있는 최고의 기쁨과 감사를 표현하기 위해 하나님의 궤를 옮겨 오는 데 할 수 있는 모든 힘을 다했습니다. 이는 다윗이 하나님의 궤를 옮기려고 얼마나 최선을 다해서, 얼마나 철저하게 열심과 정성으로 준비했는가? 또 다윗이 어떻게 인간적인 수단과 방법들을 사용하고 있는가? 이것을 말씀하고 있는 것입니다. 그러나 웃사가 그렇게 죽고 거기서 모든 것이 중단이 되고 맙니다.
우선, 다윗은 하나님에 대한 열심으로 궤를 옮길 새 수레를 준비하기는 했지만 그게 잘못된 것 입니다. 출애굽기 25장 14절을 보면 “그 채를 궤의 양쪽 고리에 끼워서 궤를 멜 수 있게 하고” 이는 하나님의 궤를 이동시키는 방법에 대한 말씀입니다. 궤의 옆구리에는 동그란 고리 두개가 앞뒤로 달려 있습니다. 그 두개의 고리와 고리 사이에다가 긴 막대기를 끼워서 앞뒤로 사람이 들도록 한 것입니다.

 

그리고, 민수기 4장 15절을 보면, “진 이동을 앞두고, 이렇게 아론과 그의 아들들이 거룩한 물건들과 그 물건에 딸린 모든 기구를 다 싸 놓으면, 비로소 고핫 자손이 와서 그것들을 둘러 메고 간다. 이 때에 거룩한 물건들이 그들의 몸에 닿았다가는 죽는다. 이처럼 회막의 거룩한 물건들을 옮기는 일은 바로 고핫 자손이 맡는다.” 그러니까 아론과 아들들, 즉 레위 사람들이 성막의 성물들을 쌓아 놓으면, 고핫 자손들이, 이 사람들도 레위 지파지만 그 중에 아무나 하는 게 아니라, 고핫 자손들만 하나님의 궤를 멜 수 있다고 하는 것입니다. 결국 이 말씀은 다윗은 하나님의 궤를 옮기려는 열심은 있었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를 하나님 말씀과 관계없는 방법을 동원하고 있다는 것입니다. 아무리 하나님을 향한 열심이 있다 하더라도 그 과정이 하나님의 말씀 안에 있어야 한다는 것입니다.

 

우리 그리스도인들도 하나님을 섬기는데 있어서 열심을 가지고 있다 하더라도, 과연 하나님의 말씀 안에 있는 것인지, 하나님의 방법을 쓰고 있는 것인지, 이를 따져 봐야 한다는 것입니다. 물론 다윗처럼 열심을 가지고 하나님을 섬겨야 합니다. 그러나, 아무리 그렇다고 하더라도 하나님의 뜻과 맞지 않는다면 아무 유익이 되지 않습니다. 오히려 해가 될 수 있는 것입니다.

사실, 다윗 주변에서 하나님의 말씀을 제대로 알아서, 하나님의 궤를 그렇게 옮기면 안된다고 지적해 주는 사람이 있었다면 아마도 이런 불행한 사고는 일어나지 않았을지도 모르겠습니다. 불행하게도 다윗은 하나님의 말씀대로 하려고 했던 게 아니라 쉬운 방법을, 블레셋 사람들이 사용했던 방법대로 하나님의 궤를 옮겨 오려고 했습니다. 그렇지만 쉬운 방법이 아니라, 하나님의 말씀이 어떤 지를 더 정확하게 알고 그 방법을 사용했어야 합니다. 우리 그리스도인들도 하나님의 말씀을 더 가까이 하고 공부해야 합니다. 하나님의 말씀을 잘 알아야 어떤 것이 하나님 뜻이고, 어떤 것이 하나님의 방법인지 알게 되고, 하나님 말씀에 순종할 수 있는 것입니다. 그래야 하나님을 기쁘시게 할 수 삶을 감당할 수 있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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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광문 생명샘 교회  담임목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