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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것이 하나님의 은혜였다”

한국을 사랑한 선교사 돈 존슨 장례식 엄숙히 거행

“주 하나님 지으신 모든 세계 내 마음 속에 그리어볼 때 하늘의 별 울려퍼지는 뇌성 주님의 권능 우주에 찼네...”
지난 6일 잉글우드 침례교회에서는 한국에서 36년간 선교사로 헌신한 고 돈 존스(Don Jones) 선교사의 찬양, ‘주 하나님 지으신 모든 세계’ 찬송가가 울려 퍼지는 동안 모두가 숨죽인 채 조용히 감상하며 추억을 기억했다.
한국을 사랑한 돈 존스(한국명 최희준) 선교사의 장례식이 지난 6일 그랜드 프레리에 위치한 잉글우드 침례교회(Ingelwood Baptist Church)에서 가족과 성도, 선교사를 기억하는 한인 목회자 등이 참석해 엄숙히 거행됐다.
돈 선교사는 18세 한국전쟁에 참전했다가 우연히 한 목사님을 만나게 되었고, 전쟁이 끝난 뒤 미국으로 돌아갔다가 5년 후 다시 선교사 신분으로 한국 땅을 밟게 됐다. 전쟁당시 만났던 목사님으로부터 “Don은 다시 선교사로 한국에 와 주기를 기도한다”는 목소리가 머릿속을 떠나지 않았다고 고백했었다.
이날 유가족으로 그의 딸이 기억하는 아버지 선교사는 태어난 지 한 달이 된 자신을 데리고 한국으로 간 것과 한국에서 36년간 선교사로 헌신한 것이었다고 말했다.
그리고 60대가 훨씬 지난 나이에 고향인 텍사스로 돌아와 주일학교와 성가대 등을 섬기다 하나님의 부름을 받았다고 밝혔다.
그녀는 존스 선교사를 언제나 따뜻한 아버지로, 유머러스하고 찬양과 선교에 큰 열정을 가지고 있었으며, 특히 한국인을 향해 특별한 사랑을 한 분 이라고 기억했다. 
장례식이 진행되는 동안 돈 존스 선교사의 영상이 슬라이드로 비춰졌다. 대부분 한국에서 사역하는 동안 찍었던 사진들이었다.
돈 존슨 선교사의 아들은 “아버지는 한국에서 돌아온 후에도, 아침에 일어나면 항상 한국 성경을 펴서 읽고 경건의 시간을 가질 정도로 한국을 사랑하셨다”며 “그래서인지 한국어를 잊지 않으려 무척 노력하셨고, 한국이름인 최희준을 항상 자랑스럽게 여겼다”고 회고했다.
잉글우드 침례교회 스완 패찰(Shawn Paschal) 담임목사는 “돈 존스 선교사님은 어른부터 어린아이까지 모두를 섬기는 훌륭한 하나님의 사람이었다”며 “찬양을 즐겨했으며, 한국에 대한 이야기를 많이 했었다”고 기억했다.
이날 장례식에는 또 한국전 참전용사들도 함께 자리를 지켰으며, 미주 한인침례교 관계자들도 돈 존슨 선교사의 천국 가는 길을 배웅했다. 
돈 존슨 선교사를 기억하는 어빙중앙침례교회 이인숙 집사는 “같이 식사도 하면서 재미있게 이야기한 것이 기억이 난다”면서 “한국말을 무척 잘하시고, 한국에 대한 사랑과 애정이 가득한 선교사님”이라고 말했다.                                               
오훈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