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스펠

안식일, 구원을 누리는 삶

 

신명기: 5:12-15; 출 20:8-11 
(창 2:2-3); 
안식일 하면 유대인들이 지나치게 엄격히 지키는 것을 연상합니다. 유대인들은 어떤 새로운 창조하는 일이라고 생각하는 것은 안식일에 하지 않습니다. 예를 들면, 전등의 스위치를 넣어 불을 켠다든지, 음식을 새로 만드는 일을 하지 않습니다.  호텔 같은 곳의 엘리베이터도 안식일에는 스위치를 누를 필요가 없이 자동적으로 문이 열리고 닫히게 해 놓았습니다. 만일 부득이 이동을 한다면 거리를 900야드 정도로 제한합니다. 이런 안식일 준수는 조금 지나친 면이 있지만 우리는 그들이 안식일을 얼마나 철저히 지키는가 하는 정신은 본받을 만 합니다. 
창세기 2장을 보면 하나님께서  “하시던 일을 쉬셨다”는 말을  여러 번 반복하면서  제 칠일에 창조 행위로부터 안식하심으로 창조의 완성되었음을 암시적으로 선언하셨습니다(6 + 1의 신학). 출애굽기 20장에 있는 안식일 설명과 비교할 때 신명기 5장에서는 안식일에 자신 또는 자신의 가족만이 아니라, 옛날로 말하여 혹시 집에 종이 있으면 남종이나 여종도 쉬게 하고 심지어 가축들도 쉬게하라고 합니다. 혹시 이방인이 함께 거주하면 그에게도 안식일에 쉴 수 있게 허용하라고 합니다. 종교적 이유만이 아니라 창조의 원리로 구속과 연결하여 모든 사람에게 보편적 안식일을 주시는 것입니다.  우리 생활에 연결하여 적용하면 다음과 같습니다(재정리): 

첫째, 예배의 신학입니다. 하나님께서는 인간이 일주일마다 정기적으로 창조주 하나님을 기억하고 예배하기를 원하십니다. 성경에서 처음 “거룩”(“holy”)이라는 말은 안식일 구별에(“거룩하게”) 쓰였습니다. 예배는 시간을 드려서 창조주 하나님과 피조물인 인간의 친밀한 교제가 함께 포함됩니다. 또한 아무 일도 하지 않기 보다는 하나님이 세워주신 공동체에서  봉사하는 날(멜라카와 아보다 차이)이기도 합니다. 예수님은 안식일에 한쪽 손 마른 사람을 회당에서 고쳐주셨습니다(마12:11-12). 성도가 주일에 교회에서 성가대로 교사로 주차요원으로 일하는 것, 또 라이드해주는 것은 옳은 일입니다. 

둘째, 일의 신학입니다. 하나님께서는 엿세 동안 우주 창조의 일(멜라카)을 전념하셨습니다. 일곱째 날 휴식을 취하기 위해서는 다른 엿세 동안 힘써 일(멜라카)을 해야 합니다. 힘껏 일한 다음에 휴식을 취해야 휴식이 진정한 쉼이됩니다. 학생들은 주중에 열심히 공부를 해야 합니다. 경건한 유대인들은 바쁘거나 다른 일로 안식일을 스킵하는 일이 결코 없습니다. 모슬렘도 안식일을 지키는데 아마 비슷할 거라고 생각합니다. UTD에 가면 학생회관에 모슬렘 기도실이 있습니다. 하루에 다섯 번 기도하는 습관을 배려한 조치 같은데 시험 준비하는 중에도 모슬렘 남녀 학생들은 기도실에 기도하러 옵니다. 예수 믿는 청년들에게 이런 면에서 아쉬울 때가 있습니다. 우리 자녀들에게 항상 주일을 구별하여 잘 지키도록 신앙교육을 더 잘해야 합니다. 장기적으로 볼 때 주일을 잘 지키며 공부하는 자녀들이 그렇지 않은 자녀들보다 훨씬 공부를 잘 할 줄 믿습니다. 

셋째, 일의 쉼의 신학입니다. 사람은 육체를 가졌기 때문에 정기적인 휴식이 필요합니다. 뜻이 있습니다. 안식(Sabbath)의 원어적인 뜻은 “안식”이 아니라 평상시 하던 일로부터의 “중단”(stop/cease)이라고 했습니다.  어떤 학자는 옛날 중세 봉건시대에 노예들의 휴식을 보장하고 노동착취에서 보호한 것은 오직 주일(안식일) 제도였다고 했습니다. 요즘 직장도 그러할 것입니다. 주일 준수가 가정 뿐만 아니라 건전하고 행복한 사회를 이루는데도 매우 중요하다는 말입니다.

넷째, 영적 안식의 신학입니다. 안식일은 가정에서 장차 하늘에서 주실 영원한 안식을 맛보는 날입니다. 우리는 하나님께서 안식일을 지키라는 명령에 귀를 기울여야 합니다. 이 땅에서의 안식도 그분의 말씀에 순종할 때 있습니다(시 95:11-12). 하늘의 영원한 안식도 마찬가지 입니다. 오늘 날 이땅에서 안식일을 지키는 것은 장차 하늘에서 주실 온전한 안식을 예비하며 맛보는 것입니다. 
유대인들이 안식일을 금요일 저녁부터 토요일 저녁까지 지키는 것을 참조하여 토요일 저녁부터 주일 저녁까지는 주일 예배와 가정의 시간으로 드리면 좋겠습니다. 안식을 마치는 주일 저녁에는 월요일 할 일이나 학업 준비를 할 수 있을 것입니다. 토요일 저녁 부모와 자녀가 함께 모여 간단히 예배드리고 오손도손 저녁 만찬을 나누며 한 주간의 주 안에서 삶을 나누면 얼마나 행복하겠는가? 정기적으로 주일을 잘 지키는 것만으로도 부부 사이도 회복되고 부모와 자녀 사이도 세대차와 감정적 거리가 별로 없게 될 것입니다. 이런 면에서 주일(안식일)은 개인 가정적이면서 공동체적 시간입니다. 주일은 주님이 주신 구원의 안식을 맘껏 행복하게 누리는 날입니다. 
 “이 날은 여호와께서 정하신 날이라 우리가 즐거워하고 기뻐하리로다”(시 118:2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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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상진
글로리 침례교회
담임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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