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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스펠 칼럼 가나안 교인

2018.10.05 08:52

ohmily 조회 수:6

가나안 교인

 

요즘 한국에 “가나안 교인”이 무척 많다고 합니다. 그렇다면, “가나안 교인”은 무슨 뜻일까요? “가나안”을 꺼꾸로 해 보면, “안나가”가 됩니다. “안 나간다”는 뜻입니다. 어디를 안 나가는가? 교회를 안 나간다는 것입니다. 하나님을 믿지 않는 사람들이 교회를 안 간다는 것은 그럴 수 있습니다. 그런데, 하나님을 믿지만, 예수 그리스도를 영접했지만, 교회는 안 나가겠다는 것입니다. “가나안 교인”이 생기게 된 가장 큰 이유는 Irony하지만, 교회 자체에 있다고 보는 분들이 많습니다. 교회들이 너무나 세속화되었고, 교회들이 돈과 재정을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경향이 있고, 목사님과 같은 교회 Leader들이 심각한 문제를 일으키는 등, 더 거룩해야 할 교회가 거룩은 커녕 더 실망과 문제를 안겨줬기 때문입니다. 

오죽했으면, “가나안 교인” 그리고, “내가 진저리가 나서 교회에는 안 간다.” 이렇게 까지 하겠습니까? 저도 목사로 깊은 책임감을 느낍니다. 솔직히, 교회 문제에 대한 비난과 비판에 대해 입이 열개라도 할 말이 없습니다. 그리고, 이런 분들의 입장을 충분히 공감하고 이해합니다. 그렇지만, 아무리 그렇다 하더라도, “가나안 교인”에 동의할 수 없습니다. 우리 그리스도인들 신앙과 믿음을 생각해볼 필요가 있습니다. 아마, 많은 분들은 하나님을 믿는 믿음은 하나님과 우리 각자 각자의 개인적인 관계이고 문제라고 생각할 것입니다. 당연히 맞습니다. 왜냐하면, 누군가 우리 각자들을 대신 해서 하나님을 믿어 줄 수 없기 때문입니다. 

그렇다면, 하나님을 믿는다는 게 뭘까요? 이는 하나님께서 계시다는 것, 하나님께서 우리 사람들을 포함해서 온 우주만물을 창조하신 창조주 하나님이라는 것을 믿는 겁니다. 사람들은 죄 때문에 죽을 수밖에 없었지만, 예수 그리스도를 믿음으로 말미암아서 구원을 얻는다는 사실을 믿는 것입니다. 그렇지만, 문제는 믿는다는 것을 이 말에 동의하는 것으로, 이 말에 동의하기만 하면, 믿는 것이라고 생각한다는 것입니다. 틀린 말은 아닙니다. 그러나, 더 정확하게 말하자면, 믿는다는 것은 이 말씀에 동의하고 그 다음에 이 말씀대로 살아내는 것까지 포함하는 것입니다. 가정과 삶의 현장에서, 그리고 또 교회에서 하나님의 말씀대로 살아내야 하는 것입니다. 

“믿음은 바라는 것들의 확신이요, 보이지 않는 것들의 증거입니다.” (히 11:1, 새번역) 지금은 없지만, 너무 작고, 미미하지만, 아예 보이지도 않는 것만 같지만, 하나님께서 주실 것이라는 것을, 하나님께서 하실 것이라는 것을 믿는 것, 그리고 이것을 동의하고 인정하고, 거기에서 끝나는 것이 아니라, 믿고 동의 하기 때문에 확신을 가지고서 참아내는 것, 기다릴 수 있는 것, 여기까지가 믿음입니다. 우리 그리스도인들은 우리 모든 문제와 어려운 시간을 하나님께서 해결해 주실 것이라는 것을 잘 알고 있고, 인정을 합니다. 그러나, 막상, 어려운 시간을 지나게 되면, 이를 하나님께 맡기고 의지하는 게 쉽지 않습니다. 마찬가지로, 재정의 주인이 하나님이시라는 것을 알고 인정합니다. 그렇지만, 막상 우리 재정에 문제가 생기면, 걱정되고 두려운 것이 우리 인지상정입니다. 재정문제 뿐만 아니라 아무리 작은 문제라도, 우리들이 혼자서 이를 감당한다는 것은 쉽지 않습니다.  

로마황제 박해 가운데 있었던 초대교회의 그리스도인들은 교회에, 그것도 번듯하고 제대로 된 교회건물도 아니고 “카타콤”이라고 하는 지하무덤에 모여 예배 드려야 했습니다. 모이지 않으면 박해 받을 일도 없을 텐데, 혼자 하나님을 믿고, 기도하고, 예배하면 될 텐데, 그러나, 그럼에도 불구하고 모이지 않으면, 이는 반쪽 믿음이기 때문에, 모이지 않으면, 그 박해와 어려움, 어려운 시간을 혼자서 감당해낼 수 없었기 때문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우리 그리스도인들은 위기와 난관, 어려운 시간을 혼자 감당하려고 해서 안됩니다. 뿐만 아니라 서로서로에게 믿고 신뢰할 수 있는 믿음의 가족이 되어야 합니다. 서로서로의 신앙과 삶을 함께 나눌 수 있는 믿음의 가족이 되어야 합니다. 

이게 교회입니다. 이런 교회를 만들어 가야 합니다. 교회는 건물이 아닙니다. 교회는 예수 그리스도께서 머리가 되시고, 믿는 우리 그리스도인들이 모여 예수 그리스도의 몸을 이루는 그리스도인들의 모임이기 때문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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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광문
생명샘 교회 
담임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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