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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스펠 칼럼 그들의 믿음을 보시고

2019.02.04 07:58

ohmily 조회 수:3

그들의 믿음을 보시고

 

며칠 전 자동차 Tire 펑크가 나는 바람에 Tire를 바꿔야 했는데 제가 평소 가던 곳으로 갔습니다. 그렇지만, 하필이면 그날 따라 자동차 Tire를 바꾸려고 기다리고 있는 사람들이 많았습니다. 그래서, 저도 거기 꼼짝 없이 기다릴 수밖에는 없었습니다. 그렇게 기다리면서 잠시 엉뚱한 생각을 해보았습니다. “이렇게 기다리는 사람들이 많으니, 차라리 차를 자동차 Tire를 수리하는 Garage 지붕에 가지고 올라가서, 지붕을 뚫고, 자동차 Tire를 교체하는 저 Mechanic에게 자동차 Tire를 바꿔 달라고 하면 어떨까?” 마가복음 2장에서 중풍병 환자를 예수님께 데려 가기 위해서 지붕을 뚫었던 말씀이 생각났기 때문이었습니다.  

 

마가복음 2장에 보면, 중풍병 환자의 네 친구들이 나옵니다. 이들은 자기들의 친구인 중풍병 환자를 예수님께 보이고 치료받게 하기 위해 중풍병 환자 친구를 예수님께 데리고 왔습니다. 그런데, 이렇게 예수님께 치료 받기 위해 이미 너무 많은 사람들이 몰려와 있었던 것이었습니다. 발 딛을 틈도 없이 많은 사람들이 예수님을 둘러 쌓고 있어서 도저히 자기들 친구 중풍병 환자를 예수님께로 데리고 갈 엄두를 낼 수 없었습니다. 결국, 이들은 지붕으로 올라가서 지붕을 뜯어내고, 구멍을 뚫어, 중풍병 환자를 예수님께로 내렸습니다.   

 

마치, 제가 엉뚱한 생각을 했었던 것처럼 -비록 저는 엉뚱한 생각을 하기만 했지만, 이 사람들은 그 엉뚱한 생각을 진짜로 행동으로 옮겼던 것입니다. -제가 기다리는 사람들이 너무 많다고, 정말로 자동차 Tire를 수리하는 Garage 지붕으로 가지고 올라가 지붕을 뚫고서 자동차 Tire를 교체하고 있는 분들에게 제 차를 내린다면 어떻게 될까요? 그런데, 이게 말이 됩니까? 당연히 말이 안 됩니다. 만약에 그렇게 했다가는 거기서 저보다 먼저 기다리고 있던 사람들이 가만 있을 리 없을 것입니다. 엄청난 비난과 야유를 감수해야 할 것입니다. 그 뿐만 아니라 그 가게 사장님은 저를 경찰에 신고할 것이고, 손해배상도 청구할 것입니다. 거기다 제 입장에서도 전혀 그럴 이유가 없습니다. 거기 말고 다른 데를 가면 되기 때문입니다. 설령, 다른 데가 아니더라도, 조금 불편하더라도, 이번 말고 다음 번에 다시 가면 되기 때문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중풍병 환자 친구들이 지붕을 걷어내고, 구멍을 뚫고, 중풍병 환자를 예수님께서 계신 아래로 내렸다는 것은 반대로 말하자면, 그때 이 사람들은 이럴 수밖에는 다른 방법이 없다는 뜻이기도 합니다. 예수님이 아니면 안 된다는, 다른 데에서는 안 된다는, 지금 아니면 다음 번에는 안된다는 절박한 마음이 있었다는 의미이기도 합니다. 그러니까, 예수님께서 이 사람들의 이러한 절박함을 보시고, “그들의 믿음을 보시고” (막 2:5, 새번역) “믿음”이라 말씀하셨던 것입니다. 그렇다면, 예수님께서는 왜 “절박함”이라고 안 그러시고 “믿음”이라 하셨을까요? 예수님께서 “그들의 절박함을 보시고” 내지는 “그들의 간절함을 보시고”라고 하실 수 있잖습니까? 그런데, 그게 아니라 “믿음”이라고 하셨습니다.

 

생각해보면, 우리도 절박한 경우를 많이 당하기도 합니다. 그렇지만, 아무리 절박한 경우라고 하더라도 그저 마음 속으로만 절박하고 간절할 뿐이지, 절박함을 실제 행동으로 옮기는 것은 쉽지 않습니다. 솔직히, 중풍병 환자를 예수님께 데리고 오는 것 자체도 대단한 용기와 결단이 필요합니다. 물론, 이 사람들도 “우리 친구를 고칠 수 있는 방법은 예수님께 데리고 가는 방법밖에 없다.” 이렇게 생각할 수는 있습니다. 그렇지만, 그렇게 생각만 하는 것과 실제 행동으로 옮기는 것은 다릅니다. 거기다 “아, 도저히 들어갈 수 있는 방법이 없네. 지붕을 뚫고 들어갈 수도 없고…” 이렇게 생각만 하는 것과 실제로 지붕을 뚫는 것은 완전히 다른 차원입니다. 예수님께서 바로 이것 때문에 “믿음”이라고 하셨던 것입니다. 

 

하나님을 믿는다는 것은 하나님 말씀을 그저 지식적으로 동의하고, 인정하고 거기서 끝나는 게 아닙니다. 믿음은 하나님 말씀을 동의하고 인정 해야 합니다. 그렇지만, 그것으로 끝나는 것만이 아니라 믿음은 하나님 말씀을 순종하고, 하나님 말씀대로 살아 내는 것까지 입니다. 그것은 크고, 대단하고, 엄청난 것이 아닙니다. 이제부터 하나님 말씀대로 순종하고 하나님 말씀대로 살아보겠다고 결정하고 선택하는 것에서부터 시작하는 것입니다. 이것이 믿음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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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광문
생명샘 교회 
담임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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