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스펠

쉐마, 세대를 잇는 신앙전수

 

이스라엘은 국방을 위해서 남자는 물론 여성도 군복무를 합니다. 18세에 모두 징집을 받는데 남자는 3년, 여자는 2년 의무 복무가 있습니다. 18세에 징집되니 고교를 갓 졸업한 애띤 청년들입니다. 이스라엘을 방문한 한국 방문객이 휴가를 가는 여군들에게 “군생활이 힘들지 않느냐?”고 질문을 했습니다. 아직 자유분망한 젊은이니까 “정말 힘들고 지루하여 빨리 제대를 했으면 좋겠어요”라고 대답했다고 합니다. 하지만 대화의 결론은 하나같이 모두 같았습니다: “그래도, 만일 우리가 군복무를 않한다면 적대적 아랍 국가에 둘러쌓여 있는 조국 이스라엘은 지중해로 밀려 그 속에 빠져 없어질 것입니다.”

 

이스라엘 여군들의 말을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우리의 일상 삶은 이분법적인 갈등을 안고 있습니다. 우리가 이상적으로 생각하는 가치관 세계가 있고 정반대로 가는 현실 세계가 있습니다. 우리는 그 둘을 조화시키려고 애쓰며 삽니다. 신앙적으로는 하나님의 법을 지키는 것이 이상적입니다. 하지만 그 법을 자발적으로 지키기가 쉽지는 않습니다. 바로 오늘 쉐마를 포함하는 본문은 우리와 자녀들이 자발적으로 하나님의 율법을 지켜서 미래에 생명의 길로 인도하게 하는 말씀입니다.

 

“들으라 이스라엘”(쉐마)로 시작하는 오늘 본문은 신약에서 예수님이 말씀하신 최고의 계명(마 22:37-38)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또한 하나님 말씀을 잘 지켜야 하는 이유와 교육 방법을 가르치고 있습니다. 그 교육의 결과는 공동체의 번영을 가져옵니다. 본문 6:2에 보면, “곧 너와 네 아들과 네 손자들이” 평생도록 하나님을 경외하고 그분의 규례와 명령을 지키게하라고 합니다. 영어로 말하면, “You, your children, and your grand-children”입니다. 이것은 우리 자신 뿐만아니라 자녀 세대와 나아가 자녀들의 자녀들까지 대대로 하나님을 경외하고 그분의 말씀을 지키게 철저한 교육을 하라는 말씀입니다. 마치 자전거 체인의 각 마디 처럼 끊어지지 않고 전수되게 하라고 합니다.

 

하나님을 경외하는 것은 하나님을 존경하고 두려워하는 것입니다. 그런데 하나님을 경외하려면 어떻게 살아야 하는가? 바로 그 분의 규례와 법도를 잘 지키는 것입니다. 규례와 명령은 하나님 말씀의 사회 윤리적인 뒷받침을 말하는데, 곧 말씀을 자 지키면 사회와 공동체가 번성한다는 것입니다. 예를 들면, 먼저 교회가 하나님의 말씀을 잘 지키고 다음 세대에 가르칠 때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공동체가 되고 또 그들이 속한 사회가 번영하게 된다고 합니다.

 

이어서 “우리 하나님 여호와는 오직 유일한 여호와이시니”라는 말씀은 유일신 신앙도 가르치지만, 우리가 섬길 대상이 오직 여호와 한분 뿐이시라고 강조합니다. 이스라엘의 신앙의 대상이 여호와 한분이라고 하여 그분께 집중하라는 말입니다. 그래서 이어지는 말이 의미가 있습니다. “너는 마음을 다하고 뜻을 다하고 힘을 다하여 네 하나님 여호와를 사랑하라”(5절). 성경에서 “마음”은 생각과 판단의 중심입니다. Heart같이 내장의 기능은 우리의 인격과 인격적 결정이 이루어 지는 곳입니다. 어떤 곳에는 “신장”을 이런 뜻으로 쓴 곳도 있습니다. 그리고 “뜻”은 의지를 강조하는 말로 번역했지만 원래는 “내페쉬” 즉 “영혼” (soul)이라는 뜻입니다. 그리고 “힘”은 육체적 헌신을 가리킵니다. 즉 마음, 생각의 중심에 하나님과 그분의 말씀을 두고 영혼과 육체의 힘을 다하여 하나님을 사랑하라고 하는 것입니다.

 

쉐마교육의 목적은 하나님의 말씀을 잘 지키게 하여 하나님을 경외하도록 하는 것입니다. 하나님을 경외하여 그를 사랑하며 온 마음으로 그분을 섬기도록 하기 위함입니다(1:12-13). 그렇게 교육하는 방법은 오늘 본문 6-9절에 나와 있습니다. 어떻게 하나님을 사랑하도록 가르쳐야 합니까? 먼저는 부모가 “오늘 내가 네게 명하는 이 말씀을 마음에 새기고”라고 합니다. 부모가 먼저 자신의 마음을 하나님의 말씀으로 채우고 잘 새겨야 합니다. 자녀를 가르치기 전에 먼저 부모가 성경말씀을 사랑하고 열심히 배우라는 말입니다. 또 본문 7절에 보면 “자녀에게 부지런히 가르치며”라고 합니다. 하지만 “가르치라” 원문은 “샤난”인데 교육보다는 “날카롭게 하다”라는 뜻입니다. 대장간에서 무딘 칼날을 벼려서 다시 날을 세우듯이 자녀의 말씀 사랑이 무뎌지지 않도록 매일 반복하여 깊이 되새겨주라고 합니다. 이스라엘 자녀들은 하루에 이 말씀을 세 번 암송합니다. 마음에 되새기는 좋은 교육입니다.

 

요한 3:2에 “사랑하는 자여 네영혼이 잘됨 같이 네가 범사에 잘되고 강건하기를 내가 간구하노라”고 권면하는 말씀이 이것을 가르킨다고 믿습니다. 우리 자신이 하나님을 경외하고 우리 자손 대대로 하나님의 말씀대로 순종하여 그분을 사랑하고 경외하는 건강한 신앙공동체를 세워가기를 바랍니다. 이것이 교회에서 자녀 신앙교육의 핵심이 되게 해야 합니다. 그래서 우리 자신들 뿐만아니라 자손 수천대까지 신앙을 이어가는 축복을 받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신명기 6:1-9

“너는 마음을 다하고 뜻을 다하고 힘을 다하여 네 하나님 여호와를 사랑하라.”

기독교에 관한 문의 또는 신앙 상담 문의는 469-279-3746
(글로리침례교회)로 연락주시기 바랍니다. 

 

김상진
글로리 침례교회
담임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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