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스펠

가스펠 칼럼 다윗과 골리앗

2017.09.07 17: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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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목회자 칼럼 ] - 안광문 생명샘 교회 담임목사

다윗과 골리앗

 

사무엘상 17장의 다윗과 골리앗 말씀은 너무 유명하고 익숙한 말씀인데, 심지어는 하나님을 믿지 않는 사람들도 잘 아는 말씀이기도 합니다. 
다윗과 골리앗 말씀처럼 이렇게 잘 알고 익숙한 말씀을 읽을 때, 우리 그리스도인들은 너무나도 당연하게, 그 전부터 봐 오던 대로, 설렁설렁 읽으면서 지나가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런데 과연 그렇게 읽는게 맞을까요? 

어린이들을 위한 성경교재를 보면, 이 다윗과 골리앗의 싸움에 대한 그림을 쉽게 볼 수 있습니다. 
그런데, 대부분의 그림에서 다윗을 어린 아이로 그리고 있는 경우가 많습니다. 가끔 다윗을 10대 후반의 청년으로 그려 놓은 그림을 볼 때도 있는데, 이런 그림들을 보다가 보면 오히려 뭔가 어색하고 이상하다고 느낄 정도입니다. 
워낙 다윗을 어린이로 그려 놓은 그림에 익숙하기 때문일 것입니다. 그렇다면, 다윗이 골리앗과 싸움을 벌일 그 당시 나이는 몇 살이었을까요? 

사무엘상 17장 말씀 앞부분에서 블레셋이 전쟁을 일으키는 바람에 이새의 아들들도 전쟁에 나갔습니다. 
그런데 다윗까지 총 8명 아들 중에서 첫째와 둘째, 그리고 셋째 아들만 전쟁에 나갔습니다. 
이런 사실로 보면, 당시 다윗의 나이는 전쟁에 나갈만큼은 아니었다는 증거이기도 합니다. 
사무엘상 17장 33절을 보더라도 골리앗과 싸워보겠다고 하는 다윗을 보고 사울이 “너는 아직 어린 소년이 아니냐?” 이럽니다. 
그래서, 이런 것으로 보면 다윗은 우리가 흔히 보는 것처럼 어린 아이였을 가능성이 있습니다.

그러나 사무엘상 16장 12절에서 보면, “그는 눈이 아름답고 외모도 준수한 홍안의 소년이었다” 다윗이 처음 등장하는 장면에서 다윗에 대해서 외모가 준수하다고 말씀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그 다음에 사울이 악한 영에게 시달리게 되자 이를 치료하기 위해 수금을 잘 타는 사람을 찾는데, 그때 한 사울의 신하가 다윗을 후보로서 추천하면서 다윗에 대해서 이렇게 말합니다. 
“용사이며, 용감한 군인이며” (삼상 16:18, 새번역) 
우리가 많이 보아왔던 그림에서처럼 다윗이 어린이였다면, 이 신하가 다윗에 대해서 이런 식으로 말하지 않았을 것입니다.  

또한, 사무엘상 17장 38절에서 보면, 다윗이 골리앗과 싸우러 나가게 되니까 사울이 다윗에게 자기 투구와 갑옷을 입혀줍니다. 
만약 다윗이 어린이였다면 사울이 어린아이에게 자기 갑옷을 입게 하지는 않을 것입니다. 거기다가 사울은 원래 다른 사람들보다도 키가 큰 사람이었습니다. 
또한, 사무엘상 17장 39절에서 “이런 무장에는 제가 익숙하지 못합니다” 이렇게 말합니다. 사울의 갑옷이 너무 커서 못 입겠다고 하지 않고, 대신에 익숙하지 않다고 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다윗이 골리앗과 대결을 할 그 당시 다윗은 10대 중후반정도 되었을 것이라고 주장하는 신학자들이 많습니다. 

이렇게 보면, 우리들이 잘 알고, 익숙한 말씀이라고 하더라도, 너무 당연하게, 그리고, 그전부터 보던 그대로 보면서 쓱쓱 읽으면, 늘 놓치고 잘 못 알고 지나가는 부분이 있을 수 있기 마련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우리 그리스도인들이 잘 알고 익숙한 부분의 성경말씀을 읽을 때, 꼭 기억해야 하는 것은 그동안 우리가 너무 당연하다고 생각하면서 읽었던 부분이 정말 옳은가 하는 것을 생각하면서 읽어야 한다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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