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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님과 이웃을 향한 ‘사랑’, 그 하나만 가득

세미한교회 첫 장애인예배 … 하나님을 찬양하는 진실된 마음은 같아

 

『내가 진실로 너희에게 이르노니 너희가 여기 내 형제 중에 지극히 작은 자 하나에게 한 것이 곧 내게 한 것이니라 하시고』
세미한교회(담임 최병락 목사)가 작지만 힘찬 한걸음을 내디뎠다. 오랜 기도와 준비 끝에 처음으로 지난 9월 3일(주일) 장애인예배를 시작한 것이다.
세미한교회의 장애인예배는 다른 예배와 크게 다를 바 없었다. 찬양과 대표기도 후 봉헌시간을 거쳐 목사님의 말씀이 이어졌다. 그리고 말씀 후에는 축도로 예배가 마무리됐다. 하지만 약 30여 명이 참석한 첫 예배에는 사랑이 가득했다. 따가운 눈총이나 부담스러운 시선은 없었다. 장애인과 진정한 ‘섬김’의 의미를 아는 자원봉사자들이 모인 자리였기 때문이었다.  또 기도와 말씀이 있었다. 장애인도 하나님께서 기뻐하시고 사랑하시는 자녀이기에 오직 하나님을 향한 경배와 찬양만이 있었다. 
마지막으로 찬양과 목사님의 설교가 무척이나 쉽고 간결했다. 첫 예배의 본문을 창세기 8장 20절부터 9장 16절로 정하고 ‘하나님께 약속을 받은 노아’라는 제목으로 말씀을 전한 임동식 목사는 삽화 등 시청각 자료를 최대한 활용, 예배 참석자들이 흥미를 갖고 집중할 수 있도록 배려했다. 
먼저 본문에 나온 약속과 무지개의 의미를 설명한 임 목사는 “하나님께서 노아에게 약속하신 것처럼 우리를 지켜주신다고 약속하셨다”고 말씀을 결론지었다. 이어서 임 목사는 “이 메시지는 여기 모인 장애인에게도 해당되는 것”이라며 “이 말씀을 항상 깊이 간직하고 믿음으로 순종하자”고 권면했다. 예배 후에는 간단한 실내 활동이 이어졌다.
예배 후 임동식 목사는 인터뷰에서 "세미한교회의 장애인예배는 예배를 통한 경배와 찬양에 가장 역점을 두고 있다”며 “특히 그 과정에서 장애인에게 말씀을 전하는 것과 장애인의 부모들이 걱정과 불안없이 온전히 예배드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전했다. 그에 따르면 이날 참석자 34명 중 30명이 자원봉사자이거나 장애인예배에 관심을 갖고 있는 성도들이었다.
임 목사는 또 “장애인예배는 장애인 1명에 자원봉사자 2명이 항상 붙어서 계속 친교 시간을 갖도록 하고 있다. 자원봉사자 2명은 1명의 교사와 1명의 보조교사로 이뤄지며 특히 향후 보조교사는 장애인들이 맡을 수 있도록 하는 것이 목표”라고 밝혔다. 이런 활동을 통해 장애인들이 활동 영역을 계속 넓힐 수 있도록 돕는 것이 그 취지였다.
임동식 목사는 마지막으로 “20년 가까운 장애인사역을 통해 장애를 가진 자녀를 둔 부모들의 안타까운 마음을 곁에서 직접 느낄 수 있었다”며 “장애인은 물론 이런 부모들이 예배에 집중하고 하나님께 온전히 나아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세미한교회 장애인예배는 주일 오전 10시 30분 에벤에셀홀에서 함께 참여할 수 있으며 대상은 발달, 학습(지적), 자폐 장애 등을 가진 미혼 장애인이다. 또 10월에는 감농장에서의 특별한 교제시간도 계획하고 있다.
[KTN] 안창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