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ntitled-2.jpg

 

[ 요리 ] ‘달맘 송민경’의 육아를 위한 지상강좌

 

일곱번째 선수

명태 vs 고등어 

 

명태와 고등어는 흰살생선과 붉은 살 생선의 대표주자 입니다. 둘 다 친근한 국민생선이지만 명태의 소비량이 고등어 보다 더 많다고 합니다. 고등어는 초가을에서 늦가을 까지가 가장 맛이 좋아 ‘가을배와 고등어는 며느리에게 주지 않는다’는 속담이 있을 정도이고, 명태는 겨울이 가장 맛있는 시즌 입니다.
두 생선은 생김새도 다르지만 맛 또한 크게 다릅니다. 명태는 흰살 생선답게 비린내가 적고 담백하지만, 고등어는 진한 특유의맛을 가지고 있습니다. 두 생선의 맛의 차이의 주요 이유는 지방함량의 차이에서 비롯되는데, 명태의 담백한 맛은 낮은 지방함량 때문이고 (100g당 0.7g), 고등어에는 지방이100g당 10.4g의 높은 지방함량 때문 입니다. 그러나 고등어의 지방은 혈관에 이로운 불포화 지방이기 때문에 지방을 걱정하면서 드실 필요는 없습니다. 
특히 건강에 유익한 지방으로 꼽히는  EPA, DHA등 오매가-3지방이 고등어에 많이 들어있는데, 오메가-3 지방은 혈관 건강에 해로운 LDL콜레스테롤과 중성지방 수치는 낮추고, 혈관건강에 이로운 HDL콜레스테롤 수치를 올리고 혈전을 녹입니다. 
두뇌활동과 치매 예방에도 유익한EPA, DHA의 하루 권장량(1-2 g)을 섭취하려면 고등어 100  g이면 충분하기 때문에 특히 성장기 어린이들에게는 더할 나위 없이 좋은 식재료 입니다.
체중감량을 하시는 분들에게는 고등어 보다는 명태가 더 낫습니다. 고등어는 100 g당 열량이 183kcal이지만 명태는 80kcal로 두배 이상의 차이가 납니다. 단, 명태를 조리하실때 기름을 많이 두르지 않고, 양념도 조금만 넣어 조리한다면 여러모로 훌륭한 다이어트 식품이 됩니다.
명태는 이름이 여러가지가 있는데, 명태를 겨울에 그늘에서 얼렸다가 말렸다가를 약 40일간 반복한것을 ‘황태’라 부르고, 명태를 얼린것을 ‘동태’라고 부릅니다.  명태의 내장을 뺀 후 반건조한 것을 ‘코다리’, 완전히 말린 명태를 ‘북어’, 어린명태를 말린 것을 ‘노가리’라고 부릅니다.
또한 소화가 잘 안되시는 분들에게도 고등어 보다는 명태가 낫습니다. 명태의 낮은 지방함량은 소화되기가 쉽지만, 고등어의 높은 지방함량은 고열량이기 때문에 소화하는 데에도 시간이 더 소비됩니다.
명태와 고등어는 고단백 식품인데 둘의 단백질 함량으로 승부를 결정하기는 힘듭니다. 그러나 고등어에는 히스티딘, 타우린 이라는 아미노산이 명태보다 훨씬 더 많이 들어 있습니다. 그런데 고등어가 죽고 나면 히스티딘이라는 아미노산이 히스타민 으로 바뀌는데 히스타민이 바로 두드러기 증상을 유발하는 성분 입니다. 
타우린 이라는 성분은 오징어와 문어에도 많이 들어있는 대표성분 인데 혈압, 혈중 콜레스테롤을 낮추고, 간기능을 높이며, 기관지 천식을 개선하는 등 건강에 유익한 아미노산 입니다. 피로회복제 드링크류에 다량 들어 있는 성분이 바로 타우린 입니다. *

 

송민경 칼럼니스트

한•중•양식 조리기능사 / 식품영양학 학사
영양사 면허 / 영양교육 석사 / 
초•중•고 영양교사 자격

 

이 열린 강좌는 독자 여러분에게 항상 열려 있습니다. 궁금한 사항이나 질문을 웹사이트(www.dallasktn.com)에 글을 남겨주시면 송민경 칼럼니스트가 성심성의껏 대답할 것입니다. 독자 여러분의 많은 참여를 기다립니다. 

 

 

B034.pdf