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맘 송민경 칼럼]

우리몸을 살리는 ‘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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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람부는 서늘한 날씨가 시작되면서 곳곳의 놀이터와 야외에는 많은 사람들이 나와 가을을 만끽합니다. 열심히 공을 따라 축구를 하기도 하고 놀이터에서 함박웃음 지으며 신나게 노는 아이들이 많은 요즘 이렇게 야외활동을 할 때 꼭 필요한 것이 바로 ‘물’ 입니다. 그런데 간혹 목이 마른데 물대신 쥬스나 우유를 먹는 분들을 볼 수 있습니다. 쥬스는 당분이 많이 오히려 갈증을 더욱 유발하고, 우유는 식품이지 물을 대신할 수 있는것이 아닙니다. 그래서 이번 칼럼에서는 소화작용의 기본 영양소인 ‘물’에 대해 자세히 살펴보겠습니다.

 

  물이야말로 가장 중요한 영양소라는 단순한 진리를 잊으시면 안됩니다. 우리는 체내의 지질과 단백질의 절반을 잃고도 생명을 유지할 수 있지만 체내 수분의 10%만 잃어도 생명을 유지할 수 없습니다. 성인의 체중을 60kg으로 볼때 약 36L의 물이 우리 몸 안에 있는 셈 입니다. 이중에서 0.6L만 없어져도 우리는 갈증을 느끼게 되고, 3.0L가 없어지면 혼수상태에 이르며, 6.0L정도를 잃게 되면 사망에 이릅니다. 물은 모든 소화작용에 필요한 가장 기본적인 용제인데 체온을 조절해주고 몸속의 노폐물을 내보내는 데 필수적인 역할을 합니다. 

 

물의 하루 권장량은 정해지지 않았는데 그 이유는 온도와 상황, 개인의 체질에 따라 수분을 빼앗기는 정도가 크게 다르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일반적인 상황에서는 하루에 6~8잔의 물을 마시는게 건강을 유지하는데 적당하며, 필터로 정수된 물은 8~10잔을 마시는 것이 좋습니다. 똑같은 물을 마시더라도 더욱 똑똑하게 드시려면 미네랄 함량이 높은 물을 마시는 것이 좋습니다. 미네랄은 우리몸을 구성하고 있는 심장과 신경및 근육의 활성을 조절해주며, 혈색소의 형성및 심장박동수를 조절해주고, 산소를 운반하거나 효소활동을 도와줍니다.

 

항생제,아스피린,아이부프로펜 등 위장에 무리를 주는 약을 먹을 때는 물을 많이 마셔야 속이 쓰리거나 구역질이 나지 않습니다. 커피와 알코올은 탈수를 유발하므로 커피를 물대신 마신다는 것은 어불성설 입니다.
하루에 필요한 물의 양을 좀 더 자세히  개개인별로 알고 싶다면 몸무게 1kg당 약 33ml의 물이 필요하다고 생각하시면 되겠습니다. 예를들어 70kg의 남성은 매일 2.3L(약 11컵), 50kg의 여성은 매일 1.6L(약 8컵)의 물을 마시면 됩니다. 하루에 물을 4잔 이상 마시면 대장암 발병 위험률이 32%나 낮아 진다고 하니 물을 꼭 챙겨서 드시기 바랍니다.

 

다이어트를 하시는 분들은 물의 중요성에 대해 이미 많이 알고 있으리라 생각됩니다. 물을 마시면 물론 식욕이 억제되기도 하지만 가끔 우리의 뇌는 수분이 부족하여 갈증을 느끼는 것을 배가 고픈 것으로 착각해서 신호를 보내기도 하기 때문에 출출하다고 생각되실 때에는 간식보다는 물을 먼저 드시는 것이 더 좋은 방법입니다. 또한 물은 칼로리가 없지만 부가적으로 에너지를 연소시킵니다. 비만인 사람이 하루에 1.5~2L의 물을 마시면 에너지 대사를 100kcal까지 높일 수 있습니다. 이를 연간 수치로 계산하면 1년에 약 36,5000 kcal를 소모할 수 있다는 이야기 입니다. 이 칼로리 수치는 지방 약 5kg 정도와 같기 때문에 물을 많이 마시는 것은 포만감을 넘어서서 여러가지면에서 체중 조절을 원하시는 분들에게 꼭 필요한 습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