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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식품 라이벌 열전 

네번째 선수 호두 vs 아몬드

‘건강한 간식’을 떠올려 볼때 우리 모두에게 빠지지 않고 생각나는 것 중애 하나가 바로 견과류 입니다. 여러종류의 견과류 중에서도 이번칼럼에서는 호두와 아몬드 두가지를 비교해 보려고 합니다.
호두와 아몬드는 둘다 타임지에서 선정한 10대 건강식품 중 견과류를 대표하는 주자들 입니다. 둘은 닮은점도 참 많은데요, 먼저 원산지가 둘다 유럽이지만 현재는 캘리포니아주에서 가장 많이 생산되고 있습니다. 열매가 익는 시기도  아몬드는 8월 중순에서 10월, 호두도 8월말에서 10월에 수확되어 비슷합니다.
간혹 어떤 분들은 호두와 아몬드가 지방이 많다는 이유로 건강에 좋지 않다고 생각하실 수도 있습니다. 그러나 견과류의 지방은 대부분 혈관건강에 도움을 주는 불포화 지방이기 때문에 지방에 대한 걱정은 하지 않으셔도 됩니다. 다만 다이어트를 하시는 분들에게는 열량을 생각해서 (100g당 아몬드는 578kcal, 호두는 654kcal) 하루에 40g(대략 한줌)이하로 드시는 것이 좋습니다. 적정량의 견과류 섭취는 풍부한 식이섬유로 포만감을 오랫동안 유지시켜주고 신진대사율을 높여 열량소비를 높이는 역할로 다이어트에 큰 도움을 주기 때문에 하루에 권장량만 알맞게 맞춰 드신다면 호두와 아몬드를 천연다이어트 보조제라고 불러도 손색이 없습니다. 
이 둘의 나이를 따져보면 호두가 훨씬 형님 입니다. 호두는 인간이 발견한 나무열매 중 가장 오래된 나무열매 입니다. 또한 호두는 사람의 뇌를 닮은 모양으로 고대 그리스에서는 머리에 난 상처를 치료할 때 호두를 사용했었고, 한방에서는 머리가 좋아지고 싶으면 호두를 먹으라는 말도 있습니다. 이러한 점 때문에 간혹 어머님들께서 우리아이 머리 좋아지게 하려고 일찍 호두를 먹이시는 경우가 있는데, 견과류는 알러지 여부를 반드시 알아야 하며 36개월 이후부터 먹이는 것이 가장 안전합니다.
호두와 아몬드는 여러종류의 지방을 함유 하고 있지만 보통 한국인에게 가장 부족하다고 하는 오메가-3지방의 함량은 호두가 압도적으로 높습니다. 1oz의 호두에는 알파-리놀렌산(ALA)이 2.8g이 들어 있는데 이는 항산화 성분이 많기로 유명한 등푸른 생선보다도 훨씬 더 많은 양입니다. 게다가 다른 조리과정이 필요없이 있는 그대로 한줌만 먹으면 오메가-3지방의 하루권장량을 충분히 채울 수 있습니다. 오메가-3지방은 현관건강에 유익할 뿐만 아니라 두뇌발달을 돕고 2형 당뇨병이라 불리는 성인당뇨병 합병증의 위험율을 낮춰줍니다. 반면 아몬드에는 오메가-3 지방산이 거의 없습니다. 
그렇다고 해서 호두의 완벽한 승리라고 말 할 수는 없습니다. 비타민 E함량에서는 아몬드가 절대적으로 우위하기 때문입니다. 비타민 E는 활성산소를 제거하는 강력한 항산화 물질입니다. 성인병을 억제하고 노화를 지연시킵니다. 또 신체의 활력과 성기능을 높여  일명 ‘회춘 비타민’으로도 불립니다. 비타민 E의 함량이 아몬드는 100g 당 26mg인데 비해 호두는 0.7mg에 불과합니다. 아몬드를 더 효율적으로 드시려면 껍질을 벗기기 않은 아몬드를 드시는 것이 훨씬 좋습니다. 껍질에 들어있는 플라보노이드 (항산화 물질)가 비타민 E와 시너지 효과를 나타내어 유해산소를 더 효율적으로 없애기 때문입니다. *

 

이 열린 강좌는 독자 여러분에게 항상 열려 있습니다. 궁금한 사항이나 질문을 웹사이트(www.dallasktn.com)에 글을 남겨주시면 송민경 칼럼니스트가 성심성의껏 대답할 것입니다. 독자 여러분의 많은 참여를 기다립니다. 

 

송민경 칼럼니스트

한•중•양식 조리기능사 / 식품영양학 학사
영양사 면허 / 영양교육 석사 / 
초•중•고 영양교사 자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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