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요리 ] ‘달맘 송민경’의 육아를 위한 지상강좌  

 

사춘기 여드름보다 더 무서운  임신기  여드름

 

임신중 여드름은 기존에 트러블이 있었던 경우에 더욱 심해지기도 하고 전혀 여드름이 없었던 백옥같은 피부였음에도 불구하고 임신 후 부터 생길 수 있습니다. 사춘기 때에도 나지 않았던 여드름이 얼굴이나 목, 가슴 등 특히 옷으로 가릴 수 없는 부분에 울긋불긋 여드름이 나게 되면 안그래도 임신으로 달라진 체형과 컨디션으로 힘든 임산부들 에게는 큰 스트레스로 작용 할 수 있습니다.
임신중 여드름이 특히 더욱 골칫덩이가 되는 이유는 관리나 약품처방에 제약을 받기 때문입니다. 갑자기 여드름이 많이 생겨서 힘들때 비임신기에는 피부과에 가서 약을 처방받기도 하고, 때로는 바르는 연고로 여드름이 사그라 들기도 합니다. 대부분의 여드름 치료 약과 연고는 강한 레티노이드 성분을 함유하고 있는데 이는 기형아를 유발하기 때문에 임신중에는 레티노이드 성분이 다량 함유된 약이나 연고를 처방 받을 수 없습니다.  특히 피지분비량을 줄여준다고 알려져 있는 이소티논이나 로아큐탄과 같은 약은 임신중 절대로 복용하시면 안되며, 이러한 약을 복용하시는 중이시라면 복용이 완전히 끝난후 적어도 6개월 이후부터 임신을 계획하는 것이 좋습니다. 
문제를 해결하려면 먼저 원인을 잘 알아보아야 하겠지요? 임신중 여드름이 생기는 첫번째 원인은 호르몬의 급격한 변화 때문입니다. 프로게스테론이라는 호르몬과 프로락틴 호르몬이 피지선을 자극하여 피지분비가 증가하면서 여드름이 생기게 됩니다. 프로게스테론 이라는 호르몬은 자궁벽을 튼튼하게 지지해 주는 역할을 하므로 임신을 하면 분비량이 늘어나게 되는데, 출산 후 두 호르몬분비가 정상적으로 돌아오게 되면 임신성 여드름은 자연스럽게 사라지게 됩니다. 
두번째 원인은 식단 입니다. 임신을 하면서 아기가 먹고 싶은 음식이라며 평소와 다르게 과식을 하거나 단음식, 밀가루, 유제품 등을 많이 섭취하게 되면서 필연적으로 몸무게 뿐만 아니라 피부에도 영향을 미치게 됩니다. 
음식을 먹으면 우리몸에서는 소화를 시키고, 간에서는 전달받은 물질들을 에너지 원으로 전환하기 시작합니다. 이 과정에서 과식을 하거나 칼로리가 높은 음식들을 많이 먹게되면 소화기관과 간은 그만큼 많은 일을 해내야 합니다. 우리가 과로를 하면 몸이 지치듯, 우리의 소화기관과 간도 과로했을 때와 같은 상태가 됩니다. 특히 간이 무리를 하게 되면 얼굴에 열이 오르고, 분비되는 호르몬에도 교란이 일어나 남성호르몬이 더 많이 분비되게 되는데 이 남성호르몬이 피지선에 자극을 주고 얼굴에 오른 열이 염증을 만들게 되는 것입니다.  위에 언급한 음식 중 여드름에 가장 안좋은 음식은 밀가루 음식입니다. 밀가루 음식은 최대한 피하시되 너무 라면이 드시고 싶으실 때에는 시중에 파는 라면을 드시되 면을 밀가루 면이 아닌 곤약면으로 바꾸어 끓여 드셔보세요. 
곤약면은 한인마트에서 손쉽게 구하실 수 있으며 열량도 아주 낮아 몸매관리에도 도움이 됩니다. 다음으로 빵은 사실 가장 먹기 편하고 사기도 쉬워서 시시때때로 배고픈 임산부들 에게는 최고의 간식인데, 빵을 고르실 때에는 글루텐 프리 빵으로 선택하셔서 드시는 노력부터 시작하시면 되겠습니다. 실제로 임신 후 우리는 하루에 약 300kcal의 열량만 더 필요합니다. 과도한 열량 섭취는 여드름 까지 생기게 할 수 있으니 건강한 식단으로 건강도 지키고 피부도 지키세요.

 

이 열린 강좌는 독자 여러분에게 항상 열려 있습니다. 궁금한 사항이나 질문을 웹사이트(www.dallasktn.com)에 글을 남겨주시면 송민경 칼럼니스트가 성심성의껏 대답할 것입니다. 독자 여러분의 많은 참여를 기다립니다. 

 

송민경 칼럼니스트

 

한•중•양식 조리기능사 / 식품영양학 학사
영양사 면허 / 영양교육 석사 / 
초•중•고 영양교사 자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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