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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요리 ]  ‘달맘 송민경’의 육아를 위한 지상강좌  

 

피로야 물렀거라!  부추가 나가신다.

 

부추는 영어로 Allium tuberosum인데 마트에서는 흔히 Garlic chives라는 이름으로 찾아보실 수 있습니다. 아시다시피 부추는 김치로도 먹고, 양념에 무쳐서도 먹고, 즙을내서 마시기도 하며, 부침개와 만두의 속재료, 고명으로서의 역할로도 팔방미인처럼 아주 유용하게 쓰이는 좋은 식재료 입니다. 또한 가정에서 재배하시기도 쉽고 잘라먹으면 또 자라고 또 자라서, 한번 심기만 하면 수확의 기쁨을 맛보기가 정말 쉬운 식물입니다. 
달라스에 해뜨는 날보다 비오는 날이 더 많은것 같은 요즘, 햇빛에 피부 노출이 적게 되면서 우리는 자연스럽게 피로를 더 빨리 느끼게 되는데요, 이럴때 피로회복에 좋은 부추를 드셔보시면 어떨까요?
먼저 부추가 가진 영양소와 효능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먼저 부추에는 베타카로틴 성분이 풍부하게 들어있어 세포의 변이 및 파괴를 일으키는 활성산소를 제거하는 효과가 있습니다. 부추의 강력한 항산화로 인해 각종 세포들의 변이를 막아주고 발암물질을 억제하여 암예방에 도움을 줍니다. 
게다가 비타민 B군이 풍부하게 들어있는 부추를 꾸준히 섭취하면, 에너지 대사와 신경전달물질의 호르몬 생합성작용에 관여하여 피로회복 및 해소에 도움이 됩니다. 뿐만 아니라 부추에 함유된 황화알릴 성분의 경우 비타민 B군의 흡수를 도와주기 때문에 다름음식과 함께 섭취하게 되면 피로회복효과를 몇배로 볼 수 있는 효능이 있습니다. 부추에 들어있는 비타민 A와 C는 세포파괴를 막아주고 해독시키며, 혈액순환에 도움이 되는 성분들 인데요, 특히 해독작용이 뛰어난 역할을 하기 때문에 간기능을 강화하는데 도움이 된다고 합니다.
특히 여성들에게 있어서 부추는 옆에두고 자주 드셔야할 식재료 중 하나입니다. 그 이유는  부추에 들어있는 비타민 A 성분은 피부저항력을 높여주어 염증을 예방하는데 좋고, 부추의 비타민 C 성분은 손상된 피부를 재생시키고 멜라닌 색소침착을 예방하여 피부미백에 아주 좋기 때문입니다.
마트에서 장을 보다보면 중국부추와 한국부추를 보실 수 있습니다. 한국부추는 중국부추에 비하면 잎이 가늘고 끝이 뾰족하고, 영양부추라고 불리는 실부추에 비하면 길이가 길고 잎의 폭이 넓습니다. 알기쉽게 잎의 길이와 넒이가 작은 순서로 알려드리면 실부추<한국부추<중국부추 순서 입니다. 실부추나 한국부추는 김치나 겉절이, 무침등은 만드는데 주로 쓰이고, 열을가하면 숨이 일찍 죽어버리기 때문에 튀김이나 볶음용으로는 적당하지 않습니다. 그러므로 열을 가하는 요리를 하실 때에는 열에 강한 중국부추를 선택하시고, 열을 가하지 않고 생으로 드실 때에는 한국부추를 선택하셔서 조리하시면 되겠습니다.
특히 고기를 드시는 날에는 부추를 꼭 같이 사셔서 드시기를 추천합니다. 돼지고기와 찰떡궁합을 자랑하는 부추는 고기의 소화흡수를 도울 뿐 아니라 영양소의 궁합도 서로 잘 맞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삼겹살을 구워드실 때에는 한국부추를 사셔서 새콤달콤 무침으로 고기와 함께 드시고, 중국부추를 사셨다면 돼지고기와 함께 볶아먹는 돼지고기부추잡채를 만드셔서 꽃빵에 싸서 드시면 영양만점 한끼 식사가 완성됩니다. 부추는 열을 내는 식재료로 체온을 올려주는 역할을 하기 때문에 요즘같은 환절기와 오락가락한 날씨 속에서 감기예방을 위해서라도 꼭 챙겨드시기 바랍니다.    
 

송민경 칼럼니스트

 

한•중•양식 조리기능사 / 식품영양학 학사
영양사 면허 / 영양교육 석사 / 
초•중•고 영양교사 자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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