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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올린 영재들은 향연 - 메뉴힌 국제 대회

지난 4월 12일부터 22일까지 11일동안 스위스의 제네바에서Menuhin 국제 컴피티션이 있었습니다. Menuhin competition의 정확한 명칭은 Yehudi Menuhin International Competition for Young Violinists 입니다.  그동안 유명하다고 하는 국제 대회 ( 쇼팽, 차이콥스키, 퀸 엘리자베스, 반 클레이번 등등) 은 주로 성인 전문 연주자에게 – 물론 실력이 뛰어난 십대 연주자들도 대거 참여하지만- 초점이 맞춰져 있고  주니어 대회가 따로 열리는 대회들인 반면 이 대회는 어린 바이올린연주자들의 대회라는 점과 바이올린만 경연한다는 점이 조금 특별하다고 할 수 있겠습니다. 이름도 생소한 이 대회는 저도 사실 잘 모르다가 몇년 전 한국 학생들이 대거 입상하면서 알려지고 저도 관심을 가지게 되었습니다.
1983년 창설된 이후 2년에 열리는 이 대회는 지정된 도시에서 열리는 다른 대회들과는 달리 매 대회마다 다른 지역에서 열리고 있습니다.  사실 대회가 시작된  1983년부터 1998 년 까지는 영국의 Folkestone 이라는 지역에서 열렸지만, 1998년 이후로는 세계의 각 도시를 돌며 개최하게 되었습니다. 특히  4년 전 이었던  2014년에는 처음으로 미국에서 그것도 텍사스 어스틴에서 열리기도 했습니다. 
Young violinists를 위한 대회이니 만큼 참가 자격은 22세 미만이며 주니어와 시니어로 나뉘어 경연합니다. 시니어는 만 16-22세이고, 주니어는 만 16세 미만이면 참가 가능합니다. 비디오 레코팅을 통해 진행된 예선을 통과한 참가자들은 개최 도시로 초대받아 3라운드로 이루어진 본선 대회를 치르게 됩니다. 최근에는 다른 대회들과 마찬가지로 인터넷으로 생중계해서 매 라운드의 모든 참가자들의 연주를 볼 수 있게 되었습니다. 저도 지난 열흘동안 뛰어난 어린 바이올리니스트들의 연주를 즐겁게 감상할 수 있었습니다.
그동안 많은 어린 한국 바이올린 연주자들이 입상했지만, 특히 지난 2016년 주니어 부분에서 한국계 미국인인 이예송 (  Sophie Lee)양이 우승을 하며 미국이나 한국에 이 대회에 대해 더욱 알려지게 되었습니다. 
이번 대회에서는 안타깝게도 주니어 부분에서는 한국학생들의 입상 소식이 전해지지 않았습니다. 반면 시니어 부분에서는 임현재 양이 3등에 입상했다는 기쁜 소식이 있었습니다.   *

 

 

최원경
CMIT 원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