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악]

CMIT 음악원 음악가들의 어머니들 

2018.05.18 08:52

yeon 조회 수: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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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올린 영재들은 향연 - 음악가들의 어머니들 

 

‘맹모삼천지교’ 라는 말이 있습니다. 바로 자식의 교육을 위해 세번의 이사를 했던 맹자 어머니의 교육 철학을 뜻하는 말인데요. 자녀를 키워보신 부모님들은 이해하시겠지만, 아이들의 천재성이나 영재성, 거기까지 못 미치더라도 어떤 분야에 대한 소질은 어느날 갑자기 나타나기 보다는 환경에서 영향을 받는 경우가 많습니다. 부모와 자녀가 함께 음악을 한다거나, 형제들 모두가 음악가라던지 하는 케이스가 많은 것도 바로 자라오는 환경에서 보고 듣는 경험에 큰 영향을 준 것인데요. 예전에 제가 기고한 칼럼인 음악가족시리즈에서 많이 나누었던 내용입니다.
지난 일요일은 미국에서 지키는 어머니날 입니다. 한국에서도 지난주 어버이날이 있었고요. 그래서 오늘 칼럼에서는 위대한 음악가들에게 영감과 영향을 주었던 역시 같은 음악가였던 어머님들을 소개해 보려고 합니다. 우리가 알고 있는 음악가들의 어린시절- 유치원생이나 초등학생- 의 그들의 모습은 어땠을까요? 어떤 영향으로 그들은 유명한 음악가가 될 수 있었을까요? 그들의 감사한 어머님들 이야기를 나눠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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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Beethoven(베토벤)의 어머니,  Maria Magdalena Keverich

베토벤의 어머니인 마리아는 유명한 무역상이자 의회의 의원겸 상원의원 가정에서 태어났습니다. 첫번째 남편이 사망한 후, 그녀의 나이 18세에 베토벤의 아버지인 Johann von Beethoven을 만나게 됩니다. 그들은 결혼 후 세 아이를 낳았고 그 중 한명이 바로 베토벤이 됩니다. 알려져 있다시피 베토벤의 아버지는 음악가이자 음악 선생님이었고 베토벤은 아버지의 지도아래 음악을 시작하게 됩니다. 음악적인 부분으로는 크게 영향을 주지는 못했지만 그녀는 베토벤에게 좋은 엄마였습니다. 그녀의 사망 후 베토벤은 글에서 ‘ 나의 엄마는 나에게 친절하고 사랑을 많이 주는 사람이었으며 또한 나의 가장 좋은 친구였다’ 고 남겼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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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Mahler(말러)의 어머니, Marie Herrmann Mahler
또다른 마리아인 말러의 어머니역시 부유한 무역상이자 비누 제작자의 가정에서 태어났습니다. 그녀는 불같은 성격을 가진 말러의 아버지와 결혼해서 14명의 아이를 낳았습니다. 그러나 그 시대에 그렇 듯 그 중에서 8명의 자녀가 어린시절 사망하고 남은 6명중 한명이 말러입니다. 말러의 어머니와 베토벤의 어머니는 같은 이름뿐 아니라 비슷한 삶을 살았습니다. 부유한 가정에서 자란것부터, 다혈질에 불같은 성격의 남편, 그와 반대로 자녀에게 온순하고 부드러운 성정까지 둘은 너무나 닮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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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Liszt(리스트)의 어머니, Maria Anna Liszt
리스트의 어머니 역시 마리아 입니다. 리스트의 아버지인 Franz Adam Liszt 와 결혼하기 전까지 호텔 객실 청소부 ( 메이드) 로 살았습니다. 리스트는 아버지인 Adam Liszt가 사망한 후 어머니를 파리로 모셔와 작은 아파트에서 함께 모시고 살았을 정도로 효심이 지극했습니다. 피아노를 가르치고 연주를 해서 돈을 벌어 어머님을 모셨는데, 이후 그는 유명해져서 부와 명성을 얻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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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Chopin(쇼팽)의 어머니, Justyna Chopin

피아노의 음유시인인 쇼팽은 음악적으로 어머니의 영향을 많이 받았습니다. 그의 어머니인 저스티나는 재능있는 음악가였습니다. 그녀는 훌륭한 피아니스트이자 아름다운 목소리를 가진 소프라노 가수였습니다. 그녀는 쇼팽의 유년시절 음악을 접하도록 하고, 바르샤바 음악원에 입학하도록 소개하는 등, 쇼팽의 음악생활을 열어주었습니다. *
 

최원경
CMIT 원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