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악]

CMIT 음악원 쇼팽과 팝 음악

2018.08.10 09:18

ohmily 조회 수: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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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음악 ] 음악 영재들의 향연

 

쇼팽과 팝 음악

 

(지난주에 이어서)

 

3. Prelude in E minor, Op.28, No.4 in ‘Jane B’
새르쥬 갱스부르 (Serge Gainsbourg)는 넓은 의미에서 프랑스 대중음악에 가장 중요한 인물 중 하나로 간주되고 있습니다. 가수이자 작곡가, 피아니스트, 영화음악작곡가, 시인, 화가, 극작가, 연기자, 그리고 감독에 이르기까지 그의 높고 다양한 예술적인 생산은 인간에게 알려진 모든 종류의 음악 장르에 구현되어 있습니다. 언제나 도발적이고 잦은 스캔들을 일으켰던 갱스부르는 1969년 그의 앨범에 후에 그와 연인이 된 여 가수 제인 벌킨 (Jane Birkin) 과 “Je t’ame…moi non plus” 라는 곡을 녹음합니다. 이 트랙은 황홀에 도취된 듯한 여성의 신음소리와 노래의 결말부분에 분명히 드러난 오르가즘의 표현으로 인해 악평을 받습니다. 이후 더욱 언어적인 묘사로 확대된 곡인 제인 벌킨의 트랙 ‘ Jane B’에서는 쇼팽의 마 단조 프렐류드 가 사용되었습니다. 

4. Prelude in C minor, Op.28, No.20 in ‘Could It Be Magic’
키치(kitsch, 인기는 있으나 저속한 예술작품)의 걸작으로 사려되는 갱스부르와 벌킨의 콜라보레이션과 쇼팽의 음악 사용은, 상당히 많은 모방자들에게 영감을 주었습니다. 그 중 가장 성공한 사람은 베리 매닐로우 (Barry Manilow) 라는 이름으로 더 유명한 미국의 싱어송라이터이자 제작자인 Barry Alan Pincus입니다. 매닐로우는 이전에도 많은 상업적인 노래들을 편곡했었는데, 1975년 발매된 ‘Could It be Magic’ 이 그의 첫번째 히트곡이 되었습니다. 아드리엔 앤더슨 ( Adrienne Anderson)의 가사에 쇼팽의 다단조 프렐류드의 멜로디와 화성진행을 바탕으로 작곡되었고, 확대된 도입부까지 사용되었습니다. 발매 즉시 빌보드에서 성공을 이룬 이 곡은 이후 수 년동안 여러 가수와 예술가들에 의해 재해석되며 리메이크 되기도 했습니다. 
이 밖에도 쇼팽의 음악은 계속해서 대중음악 안에서 들려지도 있습니다. 2012년 최고인기의 이탈리안 가수인 안드리아노 (Andriano Celentano)가 본인의 싱글앨범 ‘Ti penso e camnia il mondo’에 쇼팽의 다단조 프렐류드를 사용하였습니다. 이 노래는 사람과 신의 대화 형태인데,  어떻게 보면  단순한 사랑노래처럼 들릴 수도 있는 곡입니다. 
쇼팽의 독보적이며 창조적인 강함과 감성적인 강렬함은 비단 신예 피아니스트들과 헌신적인 클래식 음악회 동호인들을 위한 유산으로서 뿐만 아니라 인간의 창의적인 영혼에 들려지는 증거로서 앞으로도 계속해서 울려퍼질 것입니다. *

 

최원경
CMIT 원장

 

B042.pdf