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악]

[피아니스트 송혜영의 음악 에세이]

 

피아노 듀오 아줄  연주회 프리뷰

“Journey Through the Spiritual Realm”

 

12238247_954561881268377_8552855175959601288_o-2-2.jpg

 

열 개의 손가락으로 연주하는 오케스트라의 지휘자가 될 수 있는 악기 피아노. 두 사람의 피아니스트가 함께 연주하는 피아노 듀오 연주에서 이 매력은 배가 된다.  피아니스트 에이미 거스탑슨과 필자가 결성한 듀오 아줄(Azul)은 프랑스와 미국의 음악으로 구성된 “파리의 미국인, “ 어린이에 관한 프로그램인 ‘‘한 아이의 꿈,” 춤곡으로만 구성한 피아노곡 등 다양한 프로그램들의 연주회로 텍사스와 뉴욕, 펜실베니아를 오가며 활동해 왔다. 듀오 아줄이 결성된 지 8년에 접어든 올해의 프로그램은 종교적인 주제와 메세지를 담은 피아노 곡들로 구성한 “영적 세계를 통한 여행” 이라는 부제의 음악회이다. 프로그램은 바하, 바인, 생상, 구노, 리스트, 루빈스타인의 작품들로 이루어져 있다. 연주회 입장은 무료이며 일정은 다음과 같다.

 

12194996_954561877935044_8462838890222012671_o.jpg

 

연주회 일정

 

2017년 10월 27일 금요일  오후 7시 30분

웨더포드 칼리지 알켁 파인 아트 센터 홀

 

2017년 10월 29일 일요일  오후 3시

무피 엡실런 콘서트 시리즈 Dallas J. Erik Johnson Central Library

 

2017년 10월 30일 월요일 오후 7시 30분

태런트 카운티 컬리지 게스트 아티스트 리사이틀, SREC South Recital Hall

 

12189486_954563397934892_852446296395970605_o-2.jpg

 

연주자와 듀오 아줄 소개

피아니스트 송혜영은 프랑스 스페인 한국 순회 연주와 마스터 클래스, 카네기홀 전석연주회를 가졌으며 재니스 호지스 콩쿨 우승을 비롯하여 유수의 콩쿨에 입상하였고 현재 웨더포드 칼리지의Artist in Residence로서 많은 연주와 교육활동을 병행하고 있다. 뉴욕 출신의 야마하 아티스트 피아니스트 에이미 거스탑슨은 죠이스 덧카 콩쿨 등 유수의 콩쿨에서 입상하고 현재 유럽과 아시아를 순회 연주하였으며 올해 초 야마하사의 후원으로 드비시 전주곡 씨디를 발매하였다. 현재 뉴욕 스토니브룩 음악페스티발과 스페인 히혼 음악페스티발의 감독으로 활동 중이다. 텍사스 주립대에서 처음 만난 두 연주자는 서로의 우정과 피아노 듀오 음악에 대한 사랑으로 2009년 듀오 아줄을 결성해 매 해 텍사스와 뉴욕을 중심으로 활발히 활동하며 뉴욕 스페니쉬-어메리칸 음악 협회 주최 야마하홀 초청연주회 등 다양한 연주활동을 해 오고 있다.

12194772_954561911268374_5005352611730204794_o.jpg

 

프로그램 노트

역사를 통해 많은 작곡가들은 종교적인 헌신과 영적 세계에 의해 영감을 받았고, 시공을 초월하고 통합하는 승화된 작품들을 남겼다. 우리의 여행은 음악의 아버지이자 역사상 가장 종교적인 작곡가라 할 수 있는 바하의 세 개의 코랄 프렐류드 “예수 인간 소망의 기쁨,” “양떼는 평화로이 노닐지니,” “깨어라 들리는 소리 있어” 로 시작된다. 이 여정은 곧 현대 작곡가 칼 바인의 소나타 (2009) 중 ‘명상( Meditation)’ 으로 300여 년이라는 세월을 훌쩍 뛰어 넘게 된다 .몽환적 반복, 불규칙한 리듬과 모호한 하모니를 가진 이 곡은 독특한 분위기와 영적 상태를 불러 일으킨다. 곧 이어 생상의 “죽음의 무도” 와 성경의 삼손과 데릴라의 이야기를 담은 생상의 “ Bacchanale”을 통해 영적 세계의 악마적 면모를 탐험하게 된다.

후반부의 시작은 구노의 “아베마리아”로 예수 그리스도의 어머니에게 시선을 고정하며 시작된다. 헝가리의 작곡가 리스트가 모짜르트의 레퀴엠(장엄미사)를 들은 후 큰 감명을 받고  작곡한  “Chapelle Sixtine” 은 죽음과 죽음 이후의 세계에 대한 갈망과 신비의 영역으로 인도한다.  연주회의 종착역은 19세기의 상징적 피아니스트이자 교육자인 안톤 루빈스타인이 작곡한  “Triumphal Overture(승리의 서곡)”이다. 러시아가  크리미안 전쟁에서 패배한 후 작곡된 이 곡은 흥미롭게도 영국과 프랑스 등의 국가를 인용해 발전시키고 있다. 마치 인간의 정치적 대립과 전쟁에 상관없이 모든 나라의 사람들을 지켜보시는 신에 대한 경의를 표하는 듯 장엄한 하나의 세계를 향해 한 걸음씩 전진한다.  

 

12194772_954561911268374_5005352611730204794_o.jpg

 

DuoAzulPoster_17dates-2.jpg

 

연주회 정보 및 문의

www.duoazul.com

www.hyeyoungsong.com

www.amygustafson.com

 

 

 

송혜영프로피류.jpg

글_송혜영

피아니스트, 음악박사

Weatherford College Artist in Residence

송혜영 피아노 스튜디오

www.hyeyoungso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