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Untitled-1.jpg

 

‘열돔현상' 달라스가 뜨겁다! 북텍사스, ‘열돔현상’에 ‘후끈’

때이른 ‘폭염’에 미국과 캐나다서 피해 속출 … 20명 이상 사망

전문가들 “외출 삼가하고 미리 충분한 수분 공급” 권장

 

북텍사스에 이른 폭염이 찾아왔다. 지난 5월 7일 처음으로 90도를 넘긴 한낮의 수은주는 5월 26일부터 90도 후반을 찍더니 최근에는 100도를 넘기는 날이 속출하고 있다.

불볕더위는 북텍사스뿐 아니라 미 중동부와 캐나다에서 공통으로 발생, 산불을 유발하거나 수십 명의 목숨을 앗아갔다. 그리고 이렇게 큰 피해를 야기시킨 땡볕더위의 이유로 ‘열돔현상’이 지목됐다.

 

북텍사스, 얼마나 덥길래

현재 북텍사스의 한인들에게 최대 이슈는 ‘더위’다. 5월말에 시작된 더위가 끝날 조짐이 없기 때문이다. 실제로 한인 동포들은 “최근 들어 올해가 가장 덥다”, “더워서 손님이 없다” 등의 이야기를 많이 하고 있었다.

그렇다면 올해 북텍사스의 기온은 얼마나 더운 것일까? 올해 5월 최고 기온은 5월 26일의 97도였다. 이는 지난 2010년 5월 30일에 기록된 99도 이후 가장 높은 기온이었으며 2011년 5월의 97도와 같은 기록이다.

또 올해 6월의 낮 최고 기온인 101도 역시 2014년부터 최근 5년래 가장 높은 기온으로 기록됐다. 북텍사스는 지난 2013년 6월 28일 103도를 기록한 바 있다.

올해 7월은 그 시작부터 뜨거웠다. 7월 첫날을 102도로 ‘화끈’하게 시작, 2일 101도, 3일 101도 등 7월의 첫 3일은 모두 100도 넘는 기온으로 장식한 것이다. 99도를 기록한 지난 6월 26일부터 99도 이상의 날씨가 7월 3일까지 8일 동안 지속됐다.

 

한동안 ‘폭염’ 이어져

북텍사스는 여름이 길다. 더위가 7월과 8월에도 이어진다는 뜻이다. 특히 올해 7월은 오는 10일부터는 다시 일주일 이상 100도 넘는 날씨가 이어질 것으로 예측돼 앞으로도 무더위가 기승을 부릴 것으로 보인다.

KTN이 최근 5년의 7월 기온을 분석한 결과 100도 넘는 날이 2017년 7월에 6일이나 있었고 가장 높은 기온은 102도였다. 또 2016년에는 4번 있었으며 4번 모두 100도를 기록했다. 2016년에도 100도 넘는 날이 4번 있었으며 가장 높았던 기온은 무려 104도였다.

그리고 2015년도 2016년처럼 7월에 100도 넘는 날이 총 4회가 있었다. 최고 기온은 104도였다. 2014년은 총 5회나 있었으며 가장 높은 기온은 103도였다. 마지막으로 지난 2013년에는 100도 넘는 날이 6일이나 있었으며 최고 기온인 102도를 기록한 날이 이중 3일이었다.

 

열돔현상과 그 피해

열돔현상(heat dome)이란 ‘기온이상 현상’을 뜻한다. 마치 보이지 않는 거대한 뚜껑이 지표면에 놓인 것처럼 내부의 열기를 가둬 이를 더욱 뜨겁게 달구는 영향을 끼친다.

이런 폭염현상은 동부도 예외가 아니다. 열돔현상 때문에 피해가 속출하고 있는 것이다. 지난 3일 CNN 등에 따르면 지난 주말 펜실베니아에서는 정원을 관리하던 60대 여성이, 뉴욕 주에서는 달리기를 하던 30대 남성이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또 미주리 주 캔자스시티에서도 2명이 사망, 당국은 폭염에 의한 사망을 의심하고 있다.

기상청은 뉴욕시의 평균 기온이 이렇게 높은 것은 매우 드물다며 "33년 만에 처음 있는 일"이라고 밝혔다. 이에 따라 미네소타 주 미니애폴리스와 오하이오 주 신시내티, 펜실베니아 주 필라델피아 등 미 곳곳에 폭염주의보나 폭염경보가 발령되기도 했다.

캐나다에서도 사망 사건이 끊이지 않고 있다. AFP통신 등은 퀘벡 주에서만 일주일 새 최소 19명이 사망했다고 전했다.

 

여름철 건강관리

올해는 유독 뜨거운 날씨가 일찍 시작됐다. 따라서 건강관리에도 만전을 기해야 한다.

먼저 전문가들은 기온이 높은 날에는 외출을 삼가할 것을 권유한다. 그리고 부득이하게 외출해야 하는 경우 갈증을 느낄 때까지 기다리지 말고 수시로 충분한 수분을 보충하되 커피나 탄산음료 대신 물이나 이온음료를 마실 것을 권장하고 있다.

또 외출 시 미리 동선을 살펴서 잠시 쉴 수 있는 시원한 공간을 체크하고 강한 햇빛으로부터 피부를 보호하기 위해 선크림 사용을 조언했다. 이 밖에도 북텍사스에서는 냉방병을 예방하기 위해 실내에서는 얇은 옷을 하나 더 입는 것도 여름철 건강을 지킬 수 있는 좋은 방법이라고 입을 모았다.

 

[KTN]_안창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