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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버스토리 한국 축구, AG 결승 진출

2018.08.31 11:13

ohmily 조회 수:21

29일 오후(현지시간) 인도네시아 자와바랏주 보고르 치비농의 파칸사리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남자축구 준결승 한국과 베트남의 경기. 한국 첫 골을 넣은 이승우가 환호하고 있다.jpg

 

2018 아시안게임

한국 vs 일본 ‘격돌’

9월 1일 오전 6시 30분(달라스 시간)

한국 축구, AG 결승 진출

 

준결승서 ‘박항서 매직’ 베트남 침몰시켜

‘인맥 논란’ 황의조, 9골 ‘작렬’ … 손흥민 군면제도 관심

오는 9월 1일(토) 오전 6시 30분 일본과 격돌

 

 

지난 8월 18일(토) 공식 시작된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이하 2018 아시안게임)이 연일 화제다.

‘무명 레슬러’ 조효철은 눈두덩이가 찢어진 부상에도 붕대투혼으로 생애 첫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또 맞자테니스의 이덕희 선수는 선천적인 청각장애를 딛고 동메달을 획득, 12년만에 아시안게임 남자단식에서 한국에 메달을 선사하는 등 아시안게임에 출전한 한국 대표선수들은 이곳 북텍사스 한인 동포들을 울고 웃게 만들었다.

그리고 지난 29일 오전(이하 달라스 시간)에는 대한민국 축구대표팀이 승전보를 전했다. 박항서 감독이 이끄는 베트남을 3-1로 격파한 것이다. 손흥민의 군입대, 황의조 ‘인맥 발탁’ 등 개막 전부터 지금까지 많은 화제를 낳으며 아시안게임 최대의 이슈메이커가 된 한국 축구대표팀은 오는 9월 1일(토) 오전 6시 30분 파칸사리 스타디움에서 금메달을 놓고 숙적 일본과 운명의 격돌을 앞두고 있다.

 

‘박항서 매직’ 베트남 완파

29일 인도네시아 자와바랏주 치비농의 파칸사리 스타디움에서 펼쳐진 베트남과의 준결승전(4강전)은 ‘차세대 에이스’ 이승우의 멀티골(2골)과 황의조의 결승골로 한국이 완승을 거둔 경기였다. 특히 황의조는 대회 9호골을 작렬시키며 ‘득점왕’을 향해 순항했다.

선제골은 전반 시작 불과 7분만에 이승우의 발에서 터졌다. 황희찬의 패스를 받은 황의조가 수비수에 걸려 넘어지자 뒤따라 쇄도하던 이승우가 왼발로 슛을 성공한 것이었다.

한국은 이어진 황의조와 이승우의 추가골로 ‘박항서 매직’의 베트남을 완파했다. 특히 베트남은 이전까지 5전 전승, 무실점으로 승승장구하며 무서운 상승세를 보이던 팀이었기에 뜻밖의 어려운 경기가 예상되던 차에 벌어진 완승이었다.

 

논란 잠재운 황의조

이날 전반 28분 황의조는 9번째 골을 터뜨렸다. 황의조는 득점부문 2위 이크로미온 알리바에프(우즈베키스탄ㆍ5골)와의 격차를 더 벌리며 사실상 득점왕을 예약, 개막전 있었던 ‘인맥 축구’ 논란을 깨끗하게 잠재웠다.

특히 황의조는 득점왕뿐만 아니라 24년 묵은 아시안게임 단일대회 최다골 기록도 갈아치울 기세다. 이전 기록보유자는 한국의 황선홍 전 FC서울 감독이다. 황선홍 전 감독은 1994년 히로시마 아시안게임에서 11골을 득점한 바 있다.

현재까지는 황의조가 신기록을 작성할 가능성이 커보인다. 그는 거의 매 경기 골을 성공시키고 있으며 바레인과 우즈베키스탄과의 경기에서는 해트트릭을 기록하는 등 꾸준함과 폭발적인 득점력을 동시에 갖췄기 때문이다.

황의조 선수의 활약에는 동갑내기 ‘캡틴’ 손흥민의 도움이 컸다. 손흥민은 우즈베키스탄과 8강전에서 황의조 선수에게 2개의 도움을 선사했으며 이번 베트남전에서도 황의조의 9번째 골을 인도하는 등 최근 2경기에서 3개의 도움을 기록했기 때문이다. 특히 욕심을 버린 손흥민 선수의 희생과 활약이 금메달을 통해 군입대 면제로 이어질지에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이제는 일본만 남았다!

이제 한국 축구대표팀은 오는 9월 1일 오전 6시 30분에 있을 일본과의 결승전만을 남겨놓고 있다.

단순한 결승전을 넘어 ‘영원한 숙적‘ 일본과의 ‘한일전’이기에 온 국민의 관심이 더욱 뜨겁다. 한국은 통산 8번째 아시안게임 남자축구 결승전에 올랐지만 결승에서 일본을 만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일본은 4강전에서 후반 33분 아랍에미리트(UAE) 진영 페날티아크 부근에서 상대방의 공을 태클로 빼앗은 찬스를 득점으로 연결, 1-0으로 승리하며 결승에 진출했다. 8년 만에 아시안게임 남자축구 정상 탈환에 나선 순간이었다.

일본은 와일드카드 없이 전원 21세 이하 선수로 꾸렸다. 2년 뒤 도쿄올림픽을 치를 예정인 일본이 어린 선수들에게 더 많은 경험을 쌓게 해주려는 의도다.

반면 한국은 손흥민(26·토트넘 홋스퍼), 황의조(26·일본 감바), 조현우(27·대구) 등 24세 이상 선수인 와일드카드 3명을 기용하고 있으며 황희찬(22·잘츠부르크), 이승우(20·베로나), 김정민(19·FC리퍼링) 등 어린 나이에 일찍 유럽에 진출한 선수들도 있어 객관적인 전력은 한국의 우세로 평가된다. 특히 한국이 승리할 경우 한국은 ‘아시안게임 2연패’와 ‘첫 원정 단독 우승’이라는 새로운 역사를 쓰게 돼 더 값진 우승이 될 것이다.

 

<아시안게임 축구 결승>

일시 : 9월 1일(토) 오전 6시 30분(달라스 시간)

장소 : 파칸사리 스타디움

 

안창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