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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은의 국제적 지위 상승 미국은 얻은 것 없어” 

 

연방상원의원 민주당 후보 베토 오루크 유세 현장 직격 인터뷰

 

2018년 중간선거 조기 투표 시작을 이틀 앞둔 지난 10월 20일(토) 오후 5시 본지가 보도해 오던 연방상원의원 선거 후보 중의 한명인 베토 오루크를 직접 만났다. 달라스 다운타운 서쪽 싱글턴 불르바드에 있는 풋볼 연습용 창고 앞에서 오루크의 유세가 있었는데 그 직전에 한인 언론사들과의 인터뷰 요청에 오루크가 응한 것이다. 인터뷰 요청과 섭외를 한 사람은 달라스 한인 활동가 박신민씨였다.

 

포트워스에서 유세를 하고 조금 늦게 늦게 나타난 오루크는 가장 먼저 한인 언론사쪽으로 와서 인터뷰에 응했다. 마침 박신민씨가 오루크를 위해 준비한 한인 신문은 테드 크루즈와 베토 오루크의 사진이 나온 KTN 9월 28일자 신문이었다. 오루크는 한국말을 이해할 리 없지만 사진만 보고서도 무슨 내용인지 알겠다는 표정으로 자기 사진이 더 잘 나온 것 같다고 농담을 했다.

 

키가 상당히 컸다. 표정이 몸짓이 친근해서 부드러운 분위기로 대화를 나눴다. 기본적인 이슈들은 이미 많이 알려진 터라 한인과 관련된 질문을 하나 했다. 북한과 미국간의 관계와 북미 정상회담의 성과에 대해 물었다. 이미 2017년에 오루크는 북미관계가 위기로 치닫는 것보다 대화를 통해 평화적으로 해결되는 것을 원한다고 말한바 있다. 그래서 지금 트럼프 대통령이 대화를 통해 해결하려고 하는 것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냐고 물었다. 그는 뜸들이지 않고 대답에 들어갔다. 마치 기다렸다는 듯이.

 

그는 북한문제 해결을 희망적으로 본다며 현 대통령의 평화적 해결 방향을 지지한다고 밝혔다. “하지만” 그는 이어 말했다. “지금까지의 결과에 대해서는 유감이다. 대통령이 지구의 반을 돌아 김정은을 만나러 갔지만 그 회담은 김정은의 국제적 지위만 올려주는 기회가 됐다. 그 반면에 미국이 얻은 것은 하나도 없다. 북한은 여전히 같은 수의 핵무기와 ICBM 미사일을 보유하고 있다. 그럼에도 미국 대통령이 김정은과 너무 좋은 관계에 있고 그를 좋아하게 됐다고 말하는 것은 미국에게 이롭지 않다고 생각한다. 우리는 대한민국과 관계를 더 강화시켜야 하고 중국 등 다른 주요 국가들과 긴밀히 공조해야 한다. 그래야 한반도의 핵문제를 평화적으로 해결할 수 있다고 본다”. 

 

남은 2주 동안 투표율을 제고시킬 방안이 있냐는 질문에 그는 “우리는 오늘과 같은 이벤트를 계속 할 계획이다. 유권자들을 만나는 시간을 늘리고 재미있게 만들고 즐거운 분위기에서 희망적인 메시지를 주겠다”고 대답했다. 덧붙여 “정말 강력한 무기는 이런 이벤트들이 자생적으로 생긴다는 것이다. 내가 계획해서 스케줄을 만드는 것이 아니다. 나의 지지자들이 불러주는 곳으로 가서 내가 하는 일은 우리 모두의 소망을 이끌어 내는 것이다. 11월 6일 텍사스 주민들이 미국을 깜짝놀라게 만들 결과를 만들어 낼 것으로 기대한다. 거기에 동참하게 되어 너무 기쁘다”며 미국 언론사들이 기다리는 장소로 향했다. 

 

미국 언론의 첫 질문은 단도직입적으로 지금까지의 여론조사에서 밀리는데 승산이 있다고 보는지였다. 오루크는 “여론조사가 정확하게 투표참여자들을 대표한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우리는 대학과 전문대 캠퍼스에서 이벤트를 많이 가져왔다. 심지어 고등학교에도 갔다. 유권자 등록을 한 많은 젊은이들이 여론조사에 포함되지 않았을 것이다. 지금까지 중간 선거에 참여하지 않은 유권자들과 선거에 관심이 없었던 사람들이 지금이야말로 정말 중요한 기회라고 생각하며 투표를 할 것이다. 내가 선거자금이 충분한데도 여론조사자를 두지 않은 것은 그것보다는 유세에 참여하는 지지자들을 더 믿기 때문이다 ”며 희망을 피력했다.

 

다른 기자가 “이벤트에 이렇게 사람이 모이는 것이 민주당의 인기가 올라가기 때문으로 보나 아니면 트럼프에 대한 실망 때문으로 보나?”라는 질문에 오루크는 “민주당 때문도 아니고 대통령 때문도 아니라고 본다”며 “나는 텍사스 주민들이 자신의 목소리를 내고 자신의 운명을 결정하기 위해 모였다고 생각한다. 밖에 모인 사람들은 민주당 소속도 있고 공화당 소속도 있다. 하지만 그들은 당을 떠나 자기가 누구인지 보여주실 원한다. 누가 무서워서가 아니라 누가 시켜서가 아니라 스스로 자기의 운명을 결정하고 싶어한다. 처음부터 우리의 선거운동은 이런 정신으로 진행해 왔다”고 대답했다.

 

그는 또 10월 22일(월)에 있을 트럼프의 텍사스 방문에 대해 그들은 그들의 할일을 하고 우리는 우리가 해 오던대로 하겠다며 크게 신경쓰지 않는다며 “우리는 이기는 것뿐만 아니라 사람들의 높은 기대의식에 부응해야 하는 목표를 가지고 있다”고 했다.

 

투표율의 중요성에 대한 질문에 그는 투표율이 모든 것을 결정지을 것이라며 드리머를 포함한 이민자들이 자리를 잡고 더 많은 사람들이 건강보험을 가질 수 있으며 , 교사의 처우가 개선되고, 참전용사가 제대로 대접받는 것을 원한다면 월요일부터 시작되는 조기투표에 참여해 줄 것을 부탁했다. 그는 텍사스주가 선거당일 투표하는 것이 쉽지 않다고 덧붙였다.

 

언론 인터뷰가 싱글턴 불르바드의 풋볼 연습용 창고에서 진행되는 동안 바깥에서는 오루크의 지지자들이 무대 위의 라이브 공연을 들으며 그를 기다리고 있었다. 카운트다운과 함께 창고의 문이 열리자 오루크는 힘차게 뛰어나가 온 힘을 다해 지지자들에게 자신의 메시지를 전했다. 

 

KTN_ 김지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