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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OVER STORY ] 

 

天 . 地 . 人 아우른 세계인의 겨울 잔치

 

30년 만에 돌아온 ‘평창 동계올림픽’ - ‘국적 없는 올림픽’이란 상처도 남길 판

 

 

 

세계인의 축제
오는 2월 9일부터 25일까지 17일간 세계인의 축제인 제23회 동계올림픽대회가 우리나라 강원도 평창에서 개최된다. 
평창 올림픽은 지난 10년 동안 세 번의 도전 끝에 2011년 7월 6일 열린 제123차 IOC 총회에서 과반 표를 획득, 2018년 동계올림픽 개최지로 선정되었다. 
이로써 우리나라는 1988년 서울 올림픽 이후 30년 만에 강원도 평창에서 개 . 폐회식과 대부분의 설상 경기가 열리게 된다. 
이번의 동계 올림픽은 강원도의 세 도시 평창군과 정선군에서 설상 종목이, 강릉에서는 빙상 종목 전 경기가 열릴 예정이며 그리고 정선에서는 알파인 스키 활강 경기가 개최될 예정이다. 
각 도시 모든 경기장은 ‘알펜시아 스포츠 파크'를 중심으로 30분 이내에 자리 잡고 있다. 

 

엠블럼은 天·地·人 사상 상징
이번의 동계올림픽은 한국에서 30년 만에 2번째로 개최하는 올림픽이자 아시아에서는 일본의 삿포로와 나가노에 이어 3번째다. 
또한 이를 통해 한국은 아시아 국가 중 2번째 동계 올림픽 개최국 타이틀을 얻었고 전 세계에서는 프랑스, 미국, 독일, 이탈리아, 일본, 캐나다, 러시아에 이어 8번째, 아시아에서는 2번째로 하계올림픽과 동계올림픽을 모두 개최한 나라가 되었다. 
또 일본 나가노에 이어서 역대 2번째로 가장 위도가 낮은 곳에서 열리는 동계올림픽이라는 타이틀도 획득했다. 
대회 공식 엠블럼은 평창의 자음에서 따왔으며 ‘ㅍ' 은 하늘·땅·사람들이 어울린(천·지·인 사상) 축제의 장을, ‘ㅊ' 은 눈과 얼음, 그리고 동계 스포츠 스타(선수)를 형상화했다고 한다. 하늘과 땅이 맞닿은 곳 평창에서 벌어지는 눈(설상)과 얼음(빙상), 동계스포츠 스타(선수)와 지구촌 사람들의 어울림을 한데 묶어 모두에게 열려있는 세상을 의미한다고 한다.

 

북한과 단일팀 구성, 
국기 없는 대회라는 일부 반발도

평창 올림픽에는 20명 이상의 북한 선수들이 참여한다고 한다. 논란이 되었던 여자 아이스하키 팀에는 무려 12명이 합류한다. 
남북 단일팀을 성사시키기 위해 IOC도 적극적인 협조를 했고 정부와 조직위도 애를 많이 썼다고 전한다. 
그러나 상처도 많다. 왜냐하면 올림픽 역사상 최초로 개최국이 입장할 때 주최국의 국기와 국가를 사용하지 않는 ‘국적 없는 올림픽’이라는 첫 기록도 생겨날 전망이기 때문이다. 따라서 북과의 단일팀만 구성되면 국민의 환호를 받을 것이라 기대했던 정부는 반대여론이 거세지자 크게 당황하는 눈치다. 
보통 개회식 및 폐회식 때는 남한은 애국가와 태극기가, 북한은 북한국가와 인공기가 올라가는 것이 상식(물론 일반 경기 시상식 때도 마찬가지)이다. 그러나 이번 북한과의 ‘단일팀’ 구성은 그 함축적 의의(含意)가 본질과 크게 달라졌기 때문에 앞으로도 국민적 반발은 더욱 거세질 전망이다. 
하지만, 한반도의 군사적 위기감 때문에 참가를 꺼리는 선수나 국가가 적지 않았고 올림픽에 대한 국내외의 관심도 저조했던 터라 북한의 참가는 여러모로 긍정적 효과를 낳을 지는 두고 볼 일이다.


정리_손용상 논설위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