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2017dallas.png

 

열정과 화합의 ‘달라스 미주체전’ 폐막

 

다양한 진기록과 화제 쏟아내며 3일간의 대장정 마무리

달라스 선수단, ‘출전 전종목 메달 획득’ 쾌거 달성하며 종합 1위 등극

장덕환 위원장 “성공적 개최 위해 애쓴 모든 북텍사스 동포들에게 감사”

 

달라스에서 개최된 제19회 미주한인체육대회(이하 달라스 미주체전)가 지난 18일(일) 폐막식을 끝으로 그 대단원의 막을 내렸다. 이번 대회는 ‘역대 최고 대회’라는 찬사를 받음과 동시에 달라스 대표선수단(단장 유석찬)이 최초로 종합 1위를 차지,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았다는 평가를 받았다.


지난 16일(금) 개막식과 함께 문을 연 달라스 미주체전은 ‘꿈과 도전으로 하나된 우리’라는 주제에 걸맞게 미 전역은 물론 괌, 울릉도 등지에서 3,000여 명의 선수들이 출전했다. 19개의 종목에서 총 2,086개의 메달을 걸고 오랫동안 갈고 닦은 기량을 마음껏 뽐 낸 이번 대회에서 참가한 선수 모두는 팀웍을 다지고 우정을 싹틔우며 대화합의 잔치를 만들었다. 달라스 미주체전은 단순한 스포츠 경기를 한참 넘어 웃음과 환희가 넘쳐난 축제의 한마당이었다.

 

P1510513(웹).jpg


축제의 장 펼친 개막식 & 폐막식
‘미주체전의 꽃’이라고 할 수 있는 개막식은 지난 16일(금) 오후 6시 30분, 어빙 컨벤션 센터에서 그 화려한 막을 올렸다. 
‘가장 성대했던 개막식’으로 평가받은 올해 개막식에는 참가선수와 임원만 2,600여 명에 달했다. 여기에 조직위원회 및 내·외 귀빈 등 관계자 100여 명과 자원봉사자를 비롯한 준비위원 200여 명, 매스터코랄 합창단 및 달라스 한국학교 학생 등 출연진들을 더하면 3,000명이 넘는 대규모의 인원이 참여했다.
개막식의 다양한 순서는 행사를 더욱 뜻깊게 만들었다. 먼저 미주체전 사상 처음으로 한국으로부터 ‘대통령 축사’가 전달됐다. 또 달라스 한국학교 학생들은 ‘독도는 우리땅’을 합창해 참석자들, 특히 한인 1.5세와 2세의 어린 선수들에게 ‘독도 수호’라는 메시지를 전달해 가슴 뭉클하게 했다. 그리고 올해 미주체전의 성화는 달라스 체육회 초대회장을 역임한 정교모·이학자 씨 부부가 점화했다. 두 사람은 아시안 게임과 올림픽 대표 선수 출신이다.
음악·춤(무용)·태권도 등 축하공연도 다채로웠다. ‘달라스 숨예술단’, ‘매스터코랄 합창단’, ‘달라스연합 태권도시범단’, 박지애·이태용 씨의 ‘북드럼공연’, ‘4 Seasons’의 K-pop, ‘황경숙과 T Band’ 등이 차례로 무대에 올라 전통과 현대, 동양과 서양, 합창과 연주 등 모든 공연 예술의 경계를 넘나들며 개막식을 더욱 화려하게 빛냈다. 

 

P1510299(웹).jpg

P1510423(웹).jpg


폐막식은 18일(일) 오후 3시 30분부터 그린힐 스쿨에서 개최됐다. 재미대한체육회 안경호 회장, 설훈 국회의원, 달라스 한인회 유석찬 회장, 달라스 영사관 이상수 소장, 달라스 미주체전 조직위원회 장덕환 위원장이 차례로 무대에 올라 대회의 성공적인 마무리를 축하했다. 장덕환 조직위원장은 대회기를 시애틀 권정 회장에게 전달했고, 대회결과 발표에서는 압도적인 점수차로 달라스가 종합 1위에 올라 큰 박수를 받았다. 
한편, 개막식에서 한국의 전통 궁중의상을 뽐내며 ‘입장상’을 수상한 휴스턴 선수단은 폐막식에서도 최우수지회상을 수상했다.

 

_TN_5695(웹).jpg

 

다양한 기록 남긴 달라스 미주체전 
사상 최대 규모, 최다 출전 선수를 기록한 만큼 이번 대회에서는 많은 화젯거리가 봇물처럼 쏟아져 나왔다. 평소 볼 수 없는 진기록도 속출했으며 달라스의 무더운 여름 날씨로 인해 고생한 선수들도 있었다. 

 

▶달라스 선수단, 최다 인원 출전

= 이번 대회에 달라스 선수단은 역대 최다 종목에 걸쳐 최다 인원을 출전시켰다. 
달라스 체육회는 2년 전 워싱턴 DC에서 열린 제 18회 대회에도 여섯 번째로 많은 인원을 참가시킨 바 있다. 당시 출전 인원은 총 19개 중 12개 종목에 171명이었으며  대회를 주최한 워싱턴 DC도 343명이 출전했을 뿐이었다. 
하지만 올해 달라스는 개최지로서 2015년에 비해 무려 2.5배가 넘는 453명을 대회에 내보냈다. 2위를 기록한 휴스턴의 269명보다 200명 가까이 많은 숫자다. 3위는 204명의 시카고였다.
반면 최소 규모의 선수단을 파견한 곳은 괌과 알칸소로서 각각 3명의 선수가 이번 대회에 참가했다. 6명의 노스 캐롤라이나·울릉군과 8명의 샌디에고·콜로라도가 그 뒤를 따랐다.
특히 이번 대회에서 달라스 선수들은 참가한 모든 종목에서 메달을 획득하는 기염을 토했다. 
총 19개 종목 중 검도와 씨름을 제외한 모든 종목에 선수를 내보내 17개 종목에서 금 88, 은 64, 동 53개 등 총 205개의 메달을 획득, 종합 점수 5,625점을 달성하며 종합 우승을 차지했다. 

 

_TN_5327(웹).jpg

 

▶올해도 달라스 메달밭은 ‘수영’

= 올해 미주체전에서 달라스 가 가장 많은 메달을 기록한 종목은 수영이었다. 메달 숫자가 가장 적은 씨름(금 7, 은 7, 동 14 등 총 28개)의 17배, 두 번째로 메달이 많은 축구(금 72, 은 72, 동 144 등 총 288개)에 비해서도 월등히 많은 474개의 메달(금 158, 은 158, 동 158)이 걸린 수영에서 좋은 성적을 거두기 위해 달라스 체육회와 수영협회가 노력한 결과였다. 
수영은 이번에 금메달 44개, 은메달 35개, 동메달 21개를 기록하며 ‘달라스 메달밭’으로서의 역할을 톡톡히 했다. 특히 지난 대회 금메달 7, 은메달 7개, 동메달 4개를 획득, 종합 2위 달성에 크게 기여한 데 이어 2회 연속으로 효자종목으로서의 이름값을 제대로 해냈다. 

 

_TN_4433(웹).jpg

 

▶족구 등 비인기종목의 선전

= 축구 등 상대적으로 많은 동호인들을 자랑하며 인기를 구가하는 종목은 물론 이른바 ‘비인기종목’의 활약도 두드러졌다.
지난 대회에 첫 출전, 선전을 펼쳤으나 아쉽게 4위에 머물렀던 아이스하키팀은 올해 ‘가장 재밌는 경기’라는 관전평을 받으며 박진감 넘치는 경기로 관중들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그리고 이런 아이스하키의 매력에 빠진 달라스 팬들의 열렬할 응원 결과, 달라스 아이스하키팀은 은메달이라는 소중한 첫 열매도 맺을 수 있었다.
족구도 이번 대회에서 일반부 선수들이 동메달을 획득, 미주체전 사상 첫 메달을 기록하며 개최지로서의 자존심을 세웠다. 또 올해 미주체전에 첫 출전한 사격에서도 22구경 소총 단체전에서 동메달이 나왔으며 선수층이 옅은 배구에서도 은메달을 획득하는데 성공하며 달라스의 ‘출전 전종목 메달 획득’이라는 대기록 달성에 기여했다.

 

P1520254(웹).jpg

 

▶볼링 ‘퍼펙트 게임’ 

= 볼링에서는 퍼펙트 게임이 나왔다. 
지난 17일(토) 애틀랜타 박정환 선수가 3·5인조 게임에서 300점 퍼펙트 게임을 달성한 것이다. 박 선수의 퍼펙트 게임은 올해 미주체전 유일의 퍼펙트 게임으로 기록됐다.
한편, 달라스 볼링협회 고영철 회장은 “이번 체전에서 역대 최다 인원인 164명이 출전해서 보람도 느끼고 달라스가 좋은 성적을 거둬서 정말 기쁘다”라고 말했다.

 

P1520557(웹).jpg

 

▶사격 샷건 트랩 ‘만점’

= 사격에서도 만점이 나왔다. 
대회를 준비한 달라스 사격협회 이홍준 회장에 따르면 이번 만점은 샷건 트랩(trap) 부문 개인전에서 기록됐다. 워싱턴DC 함수호 선수가 두번 째 게임에서 25점을 기록, 만점을 받으며 남자 개인전 금메달을 획득한 것이다. 
사격협회 전 회장을 역임한 함수호 선수는 트랩 단체, 스캇 단체서도 금메달을 추가했다.
한편, 달라스 사격협회는 올해 처음으로 미주체전에 출전, 첫 도전에서 라이플 단체전 동메달 획득이라는 쾌거를 이룩했다. 이홍준 회장은 “미주체전 첫 출전과 첫 메달 획득에 의의를 두고 있다”며 “이번 대회를 통해 저변 확대의 중요성을 인식, 사격 동호인의 양성에 더욱 힘을 쏟아 2년 뒤 시애틀에서 열리는 제 20회 미주체전에서도 좋은 성적을 거둘 것”이라고 다짐을 선보였다.

 

P1520014(웹).jpg

 

[KTN] 취재_KTN특별취재단 info@dallaskt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