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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주체전 특집]

미주체전을 빛낸 영광의 얼굴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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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경철 족구/달라스

 

이번 미주체전에 족구 종목은 일반, 장년, 시니어 등 총 3개 부문으로 경기가 진행됐다. 달라스 족구협회(회장 박경철)는 처음으로 전 종목에 출전, 일반부에서 미주체전 사상 첫 메달을 획득하는 쾌거를 거뒀다.
박경철 회장은 이번 미주체전을 돌아보며 먼저 큰 규모의 대회 준비가 어려웠다고 털어놨다. 그는 “회원들의 생업이 바쁜데도 틈틈히 준비하고 연습 시간을 내는 것과 빈약한 선수층에도 전 종목에 대표를 출전시키는 것이 힘들었다. 특히 경기장을 섭외할 때 미국인에게는 생소한 족구 종목을 어필하는 것에 애로점이 있었다”고 밝혔다.
그는 또 “난제들을 극복하고 작은 부상 없이 대회를 성공적으로 마쳤으며 메달 불모지 였던 족구에서 첫 메달을 달성한 것에 대해 체육회와 족구협회 회원들 그리고 빛내리교회 족구회원분들께 감사드린다”고 소감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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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수정 사격/시카고

 

지난 17일(토) 달라스 한인타운 인근 루나 로드에 위치한 Elm Fork Shooting Sports에서는 미주 전역에서 모인 사격 선수들이 오전부터 샷건으로 자웅을 겨뤘다. 
그리고 남자들만의 스포츠라고 여기기 쉬운 사격 종목에서 다수의 여성 선수들을 발견할 수 있었으며 시카고에서 온 한수정 선수도 그 중 하나였다.
한 선수는 “총에 원래 관심이 많았고 샷건도 평소 많이 접했다. 그러나 체전에 대표선수로 출전할 줄은 꿈에도 몰랐다”며 “갑자기 출전을 권유받았지만 시카고를 대표해 참가한 만큼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을 선보였다. 
그녀는 또 “샷건만 주로 연습한 초보지만 여자부는 3명만 출전했기 때문에 다행히 메달은 획득할 수 있을 것 같다”고 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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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민석, 이우리, 정다은 수영/뉴저지

 

폐막식을 치른 그린힐 고교 농구장에서는 하늘색 상의와 빨간색 모자의 뉴저지 유니폼을 입은 어린 학생 3명의 모습이 포착됐다. 
송민석(11) 학생은 “개인 혼영과 자유형 50야드에서 메달을 기록했다”며 “기대를 많이 했는데 다행이 좋은 성적을 거둬 기분이 좋다”고 기쁜 마음을 감추지 못했다.
이우리(9) 학생은 “개인전 100야드와 접영 50야드 등에서 총 3개의 메달을 목에 걸 수 있었다”며 “오기 전부터 메달을 기대했는데 성과를 거둬 다행”이라고 소감을 밝혔다.
마지막으로 3개의 메달을 획득한 정다은(9) 학생도 “체전에 첫 출전해 걱정이 많았는데 다행히 많은 메달을 따서 좋다”며 “관광한 로데오가 기억에 남는다. 앞으로도 체전에 계속 출전하고 싶다”고 소감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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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레사, 신디, 케이틀린 검도/뉴저지

 

17일(토) 중앙연합감리교회 체육관에는 아침부터 힘찬 기합이 울렸다. 검은색과 흰색 등 멋진 도복을 입은 검도선수들이 맨발로 체육관 바닥을 박차며 몸을 풀고 있었다. 전날 늦게까지 치러진 개막식 때문에 힘들 법도 했지만 함께 연습하는 얼굴에 연신 웃음꽃이 피어났다.
뉴저지팀은 조성구 검도협회장의 인솔하에 총 3명의 선수가 출전했다. 임원인 조성구 회장과 신디 조, 케이틀린( 20), 테레사(17)로 이뤄진 뉴저지 검도팀은 모두 한 가족이다. 
신디 조 씨는 “우리 가족은 모두 여성부에 출전한다. 가족이라 우리 팀웍이 제일 좋을 것”이라며 끈끈함을 자랑했다. 케이틀린 씨는 “1등을 예상하고 있다”며 강한 자신감을 내비쳤고 막내 테레사 양은 “1, 2, 3 등을 다 땄으면 좋겠다”고 바램을 밝히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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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이거 정 태권도/달라스

 

50세 나이에도 불구하고 은메달을 목에 건 달라스 대표 타이거 정(한국명 정태원)선수는 라운드락 타이거 정 태권도 장의 관장으로서 태권도 후학을 양성하고 있는 지도자다. 
정 선수는 미주체전 태권도 남자 일반부 페더급에 출전해 젊은 선수들을 꺾고 결승까지 올라 뉴욕 대표 조유기 선수와 대등한 경기를 펼치며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정 선수는 “젊은이들과 함께 뛸 수 있었다는 경험 자체가 나에겐 큰 의미”라며 “나이는 숫자에 불과하다. 많은 분들이 건강을 잘 지키고 끊임없는 도전을 주저하지 않는다면 늙어서도 풍성한 삶을 살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20세인 아들(정성훈 선수)과 함께 출전해서 더욱 뜻 깊은 대회라는 그는 체력이 닿는 한 2019년 시애틀 대회에도 출전하고 싶다고 희망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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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정풍 테니스/LA

 

LA테니스협회는 선수 겸 수장인 서정풍 회장을 필두로 이번 체전에 일반부 10명, 시니어 14명, 임원 2명 등 26명의 선수가 참가했다. 
서정풍 회장은 오는 7월 1일부로 임기를 시작해 2년 동안 재미 대한 테니스협회장을 맡게 됐다. 서 회장은 “신사적이고 미주 내에서는 대중적인 스포츠가 테니스이며 특히 재미대한 테니스협회는 2년에 한번씩 전미주 대회를 유치, 재미대한체육회에서 가장 조직적인 협회 중 하나로 여겨지고 있다”고 인터뷰를 시작했다. 
그는 이어서 “LA는 이번 대회에서 종합 3위를, 테니스팀은 금메달 1개 이상을 목표로 달라스를 찾았다”며 “개인적으로도 선수로 참가, 현재 1승을 거둔 만큼 LA 테니스팀의 명예를 걸고 선전하겠다”고 다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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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지우,제이슨박,정현준,이진우 수영/달라스

 

지난 대회에 이어 이번 달라스 대회에도 달라스 수영의 강세는 여전했다.
달라스의 4명의 젊은 수영 대표 선수들은 수영 400야드 메들리 릴레이에서 1위를 차지하며 늠름한 자태를 뽐냈다. 이들은 200야드 메들리 릴레이에서도 1위를 차지했다. 지난 워싱턴 DC대회에서 금 5개와 은 2개를 따내며 달라스 대표 선수단 MVP를 차지했던 오지우 군은 이번 대회에도 금메달 5개와 은메달 1개를 획득하며 달라스 수영 종합우승의 일등 공신 역할을 담당했다. 
제이슨 박 군은 “대회를 위해 지난 수개월 동안 매일 5시간씩 일주일에 6일을 연습해왔다”며 “릴레이를 함께 연습하면서 동료들과 정도 많이 들었는데 성적도 잘 나와서 기분이 좋다”고 소감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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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순덕 수영/아리조나

 

수영 부문 최고령, 아리조나 수영대표 유순덕 선수의 200야드 배영 기록은 4분 57초 90. 
1위 기록이 1분 51초 30인 것에 비해 기록이 형편없지만 그녀의 200야드 완주 자체만으로 뜨거운 박수를 이끌어 내기에 충분했다.
 올해로 70세. 중 고등학교 시절에 선수 생활을 했다는 유 선수는 “나이가 드니까 자꾸 아파서 다시 수영을 시작했는데 40대 때 건강을 찾은 것 같다”며 수영 예찬론을 펼쳤다.
아리조나 체육회 유영구 단장은 “유 선수가 선수 수급이 힘든 체육회에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다며 지원했다”며 “고령에도 매일 연습하는 열의가 너무 멋지다”고 자랑했다.

유 선수는 재미 대한 수영 연맹 크리스 박 회장으로부터 도전과 용기에 대한 특별상을 수상받는 영예도 누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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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나단 최 태권도/LA

 

태권도 금메달을 목에 건 LA 대표 조나단 최 선수는 “ 체중 조절 때문에 먹지도 못하고 거의 매일 훈련했는데 결과가 좋아서 너무 기분 좋다”며 “일 때문에 함께 오지 못한 아버지에게 아버지 날에 좋은 선물을 드리게 됐다”고 기뻐했다. 
13세 때부터 태권도를 시작한 최군은 “태권도를 하기 전에는 뚱뚱했고 수줍음을 많이 타서 사람들 만나는 것이 힘들었는데 지금은 살도 많이 뺐고 자신감도 생겼다”며 태권도를 통한 삶의 긍정적인 변화를 많은 이들이 함께 경험했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최군은 “미주 체전을 통해 좋은 기억을 많이 담고 간다”며 “기회가 된다면 다음 대회에도 반드시 참석하겠다”고 희망을 피력했다.
 

[KTN] 취재_KTN 특별취재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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