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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 국운(國運)이 쇠(衰)하면...

2018.03.09 10:06

KTN_WEB 조회 수:133

 손용상 칼럼 / 짧은 글 깊은 생각 

 

국운(國運)이 쇠(衰)하면...

 

 

녹은 쇠에서 생기지만 차차 그 쇠를 먹어 버린다....제2차 세계대전이 끝나고 대한민국은 일본으로부터 해방이 되었다. 그리고 70년이 되었다. 같은 시기에 많은 식민지 국가가 구미 열강(列强)으로부터 독립을 하고 유엔에 가입하여 독립국가로 새 출발을 하였다. 그러나 거의 모두가 빈국(貧國)에서 벗어나지 못했다. 다만 유일하게 대한민국만은 눈부시게 발전하여 경제대국이 되고 민주국가가 되었다. 그리고 좀만 더 단련되었으면 그런대로 쉬이 녹 쓸지 않을 ’강철국가’가 되기 직전이었다. 그러나 아쉽게도 그 발전은 여기까지가 끝인 것 같다. 지금 그 쇠가 부식(腐蝕)하고 있다. 이유가 무엇일까? 마침 비교적 그 원인을 일목요연하게 정리한 한 자료를 입수하여 요약해 보았다.

 

1. 발전의 한계와 모순(矛盾) : 무릇 역사는 부침(浮沈)이다. 로마도 망했고 몽골제국도 사라졌다. 그리고 대한민국은 발전의 피로(疲勞)가 너무 빨랐다. 분수없이 샴페인을 너무 일찍 터트려 나라가 술에 취해 버렸다. 내부 모순으로 나라는 좌우 종횡으로 갈라지고 있다.

 

2. 근로의욕의 상실(喪失) : 성경에 일하기 싫은 자는 먹지도 말라고 했다. 그러나 대한민국은 거꾸로 가고 있다. 일 하지 않는 자에게 마구 퍼준다. 이렇게 되면 일하는 자만 바보가 된다. 국민은 누워서 입만 벌리고 있으면 된다. 고상한 말로 "무상복지"라고 한다.

 

3. 이념(理念)의 혼란 : 이념이란 무엇인가? 그것은 이상을 실현하려는 생각과 사상이다. 공산주의도 지상낙원을 꿈꾸며 가꾼 이념이다. 그러나 그것은 70년간의 역사적 실험으로 확실하게 실패했다. 지금은 그나마 북한만 남아 있다. 그러나 그들은 공산 이념이 아닌 과거 왕조국가처럼 백성을 노예로 전락시켰다. 그들은 민생복리, 인권은 다 포기하고 다만 핵무기 하나에 집중해 승부를 걸고 있다. 남한 동포를 인질로 같이 죽자는 벼랑 끝 전술을 구사한다. 그들의 믿는 도끼는 바로 내부에 증식된 종북 세력이며, 이들이 있는 한 북한은 결코 변하지 않는다.

 

4. 부정부패 : 이것은 노력은 하지 않고 과실(果實)만을 따 먹으려는, 불법과 편법(便法)으로 기회를 선점(先占)하려는 패악의 본질이다. 준법은 비웃음의 대상으로 전락한다. 이는 정상과 비정상의 위치가 바뀌는, 나라가 망하는 지름길이다.

 

5. 무너지는 성윤리(性倫理) : 망하는 나라의 또 하나 말기 증상이다. 이것은 다 알면서도 모른 척 한다. 동성애를 법제화 하잔다. 그러면 앞으로 종족보존은 어떻게 유지할 것인가? 이에 해답이 없다면 인류는 반드시 자멸하고 만다. 왜 하나님은 사람을 남녀로 구분 창조하셨을까?

 

6. 국민건강 : 우리는 반세기 전만해도 배가 고팠다. 지금은 전 국민의 비만화가 진행 중이다. 웬만한 병들은 극복되고 있지만, 더 늘어나는 것은 성인병이고 유전성 질환이다. 특히 심각한 것은 체력저하다. 허우대만 멀쩡했지 알고 보면 속 빈 강정이다.

 

7. 인구감소 : 대한민국은 좁은 국토에 인구가 많았다. 지금은 급격히 출산율의 줄고 고령인구의 증가는 세계적이다. 자연은 스스로의 치유능력이 있다지만, 이미 대한민국은 그것을 기대하기가 어렵다. 가족개념이 바뀌고 있다. 직계만 있고 방계(傍系)가 없어진다. 이모 삼촌 조카가 없어진다. 자녀는 나 홀로 큰다. 거기에는 배려나 협조라는 개념이 자라지 않는다. 그것이 사회현상으로 번지면 국가라는 공동체는 골다공증이 걸리고 결국 나라가 없어진다.

 

8. 민주주의 : 우리는 민주주의를 공산주의에 맞서서 선거로 꽃을 피우는 것이 완벽한 민주주의라고 알았다. 그런데 애석하게도 본질이 오도된 자유민주주의는 되레 ’민중민주주의’라는 괴물(怪物)을 탄생시켰다. 강도(强盜)가 민주화유공자가 되고, 폭동이 민주화운동이 되어 그 가담자는 각종 혜택을 누린다. 이것은 속된 말로 ’먼저 먹는 놈이 임자’가 되는 ’정글사회’로 변하면서, 우선 나라의 등골부터 빼 먹자는 찰나적 이기주의가 판을 친다.

 

이상의 얘기는 다른 나라가 아니고 현재 내 조국 대한민국의 얘기다. 나라가 마치 쇠 녹 쓸듯 썩어가고 있다. 이와 마찬가지로 마음이 옳지 못하면 그 마음이 사람을 먹어 버린다. 여기서 모든 국민이 작심하고 방향전환을 돕지 않으면, 대한민국의 국운(國運)은 더욱 쇠(衰)하여 분명히 멸망의 길로 들어설 것임이 자명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