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텍사스, 예비선거 마무리

 

전미에서 가장 먼저 진행 … 오는 11월 ‘중간선거’ 서막 알려
민주당, 16년만에 최고 투표율 … 공화 텃밭에서의 선전으로 ‘희색’

 

지난 3월 6일(화) 텍사스에서는 예비선거가 치러졌다. 연방 및 주 의회 의원들은 물론 주지사 등 고위 선출직에 출마하는 각당 후보를 정하는 날이었다. 
특히 이번 예비선거는 전미에서 가장 먼저 진행되어 오는 11월에 있을 중간선거의 판도를 미리 예측할 수 있는 기회가 됐다. 최근의 ‘무역관세’와 ‘포르노 여배우 성관계’ 등 취임 전부터 많은 이슈를 내놓고 있는 트럼프 행정부에 대한 미국인의 여론이 반영되기 때문이다.
이번 예비선거에서는 대표적인 친공화당 주(州)인 텍사스에서 민주당이 큰 선전을 보이며 중간선거의 양상을 더욱 예측 불가능하게 만들었다.

 

▨ 예비선거와 중간선거
예비선거에는 프라이머리와 코커스가 있다. 텍사스의 예비선거는 세미 오픈 방식의 프라이머리다. 투표를 위해 당원으로 등록할 필요가 없다는 뜻이다. 당원들만 참여할 수 있는 것은 당원대회(코커스)라고 부른다. 
텍사스 예비선거에서는 과반을 득표한 후보가 나오지 않을 경우에 결선 투표(런오프)를 진행한다. 결선 투표는 오는 5월 22일(화)로 예정돼 있다.
11월 중간선거는 연방과 주로 나눠서 살펴봐야 한다. 먼저 연방 하원은 435명의 의원 전원, 상원은 100명 중 1/3 가량을 새로 뽑는다. 텍사스를 대표한 36명의 연방 하원의원들 모두와 2명의 상원 의원들 중 한명이 바뀌는 것이다. 현재 36명의 텍사스 출신 연방 하원 중 25명, 그리고 2명의 상원 의원이 공화당 출신이다.
또 주(州) 레벨에서는 150명의 하원 의원 전원과 31명의 상원 중 15명이 바뀐다. 그리고 주지사와 부지사도 새로 뽑게 된다.

 

▨ 민주당의 선전
앞서 달라스 모닝 뉴스는 ‘이번 선거에서 열리는 모든 의원 선거에서 민주당은 후보를 내놨다. 이는 25년만에 처음’이라고 지난 6일(화) 보도했다. 민주당이 이번 선거를 아주 중요하게 여기고 있으며 또 자신감을 보였다는 반증이다.
실제로 민주당은 16년 만의 최고 투표율을 기록했다. 이번 예비선거에서 민주당 투표자는 100만 명을 넘기며 2002년 이후 가장 많은 숫자를 보였다. 반면 공화당도 150만 명의 투표자를 보이며  2010년(148만 명)의 기록을 깼다. 

 

▨ 예비선거 결과
이번 선거에 나온 세 사람의 거물이 모두 승리했다. 텍사스 그렉 애봇 주지사와 보수들의 아이콘으로 추앙받는 테드 크루즈 상원의원, 그리고 연방 하원 3선 출신의 베토 오루어크 의원이 바로 그들이다.
먼저 애봇 주지사는 공화당에서 90%가 넘는 득표를 차지하며 공화당 지지자들의 몰표를 받았다. 반면 민주당은 오는 5월 22일 루페 발데스와 앤드루 화이트가 결선 투표를 진행한다. 
공화당 대선 경선에 출마했던 테드 크루즈 상원의원도 131만 5,455표를 획득하며 완승을 거뒀다. 그의 상대는 연방 하원 3선에 빛나는 베토 오루어크 의원이다. 엘 파소 출신의 베토 오루어크 의원은 연방 하원에서 물러나 이번에 상원을 노린다. 그는 이번에 총 64만 1,052표를 득표했다.
한편, 이번 텍사스 예비선거의 가장 큰 특징은 여성 후보들의 약진이었다. 이번 예비선거에 출마한 50여 명의 여성 후보들 중 절반 이상은 본선 혹은 결선에 진출한 것으로 알려졌다.

 

KTN_안창균 기자
press1@dallaskt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