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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커버 스토리  

 

  [오는 14일(목) 대망의 개막]   

온 세계의 눈, 러시아로 향한다

전 세계인의 축구 대 잔치. 2018 FIFA 러시아 월드컵이 오는 6월 14일(목), 대망의 막을 연다. 주최국 러시아를 포함, 5개 대륙의 총 32개 팀이 러시아 내 11개 도시에서 결전을 벌이는 이번 월드컵은 14일, 러시아와 사우디아라비아의 개막전을 시작으로 한달간의 대 장정에 들어간다.


사상 첫 동유럽 개최
2006년 독일 월드컵 이후 12년만에 유럽으로 돌아온 FIFA러시아 월드컵은 동유럽에서는 첫번째 치러지는 월드컵 대회다. 지난 2010년 스위스 취리히에서 열린 월드컵 집행위 투표에서 스페인-포르투갈 공동개최를 누르고 2018 월드컵 개최지로 선정됐다. 
역대 개최한 21개국 가운데 가장 큰 영토를 자랑하는 러시아는 가장 추운 날씨의 개최국이기도 하다. 아이러니하게도 다음 개최지로 선정된 카타르는 역대 개최국 중 가장 작은 영토를 가졌고 가장 더운 곳으로 기록된다.
러시아는 이번 월드컵 개최로 국제 대회 그랜드 슬램을 달성하게 됐다. 국제 대회 그랜드슬램은 하계올림픽, 동계올림픽, 세계 육상선수권 대회, FIFA 월드컵을 모두 개최하는 것으로 러시아가 세계에서 여섯번째 그랜드 슬램을 달성한 국가가 됐다.

 

지역예선부터 이변
개최국으로서 자동 진출 자격을 얻은 러시아를 제외한 31개국의 본선 진출국들은 각자의 지역에서 치열한 예선전을 통해 러시아 월드컵에 진출했다. 지역 예선 결과 월드컵 단골손님인  네덜란드, 이탈리아, 칠레, 미국, 카메룬, 가나, 그리스, 보스니아 헤르체고비나, 코트디부아르 등이 탈락하는 이변을 맛봤다. 반면 파나마, 아이슬랜드가 사상 최초로 본선에 진출하는 쾌거를 거뒀고 이집트, 세니갈, 페루, 튀니지, 사우디 아라비아 등이 다시 본선에 모습을 드러냈다.

공인구 Telstar18
지난해 11월, 모스크바에서 2018 월드컵 공인구인 텔스타 18의 공개 행사가 열렸다. 월드컵 공인구를 매 대회마다 제작해 온 아디다스의 제품이다. 아디다스가 처음으로 공인구 제작에 뛰어든 1970년 멕시코 월드컵의 공인구인 텔스타의 2018년 버전으로 당시의 흑백 디자인을 차용해 미래지향적인 모습을 띠고 있다. 텔스타 18은 스마트 폰을 사용한 분석이 가능하도록 NFC 칩이 장착되는 등 최신 기술이 적용됐다. 이 기술을 통해 사용자는 비행 속도, 회전 수, 위치 추적 등이 가능하다.

 

우승 전망
유럽의 강호이자 2014 브라질 월드컵의 우승국인 독일은 이번대회에서도 강력한 우승후보다. 한국과 함께 F조에 속한 독일은 지역 예선 전승으로 세계 최강 다운 경기력을 선보이며 본선에 진출했다. 이번 대회에서 또 다시 우승하면 총 5회 우승으로 브라질과 함께 최다 우승국의 어깨를 나란히 하게 된다. 유일한 천적인 이탈리아가 본선진출에 실패한 것도 호재다.
지난 월드컵에서 홈팀임에도 불구하고 4강에 머무른 브라질도 영원한 우승후보로 이름을 올린다. 독일과 조가 붙어 있어 조별리그에서 부진하면 자칫 16강에서 만날 수 있기에 독일과 브라질 모두 전력을 다할 것으로 보인다. 조별리그부터 최고의 화력을 뿜어낼 기세다. 
세대교체에 성공한 프랑스도 강력한 우승후보다. 유럽 지역예선 자체가 월드컵 본선 무대만큼이나 치열한데 죽음의 조라 불린 A 조에서 네덜란드와 불가리아를 탈락시키고 조 1위로 본선행을 확정지었다. 
스페인도 무시할 수 없다. 지역예선 무패행진(이탈리아와 무승부 1회)으로 본선으로 올라온 스페인은 델 보스케 감독과 함께 한 유로 2012의 전성기 때 보여줬던 티키타카 전술이 국제무대에서  많이 쇠퇴했지만 새롭게 등장한 로페테기 체제의 첫 메이저 대회로서 비장한 각오로 임하고 있다.

 

대한민국, 원정 16강 노린다
2010년, 남아공에서 원정 16강을 달성한 대한민국은 이번에도 원정 16강을 위한 험난한 도전을 시작한다. 대한민국이 속한 F조는 자타공인 죽음의 조. 최강 독일과 유럽의 강호 스웨덴, 다크호스 멕시코와 한조를 이뤄 한게임도 소홀히 할 수 없다.
최근 출국전 두차례의 평가전과 지난 7일(목)에 있었던 볼리비아와의 평가전에서 장단점을 모두 노출한 대한민국은 오스트리아 캠프 사전 점검과 두차례 평가전을 더하며 최종 담금질에 들어간다. 
외신은 대한민국의 키 플레이어인 손흥민의 활약도에 따라 16강 진출을 가늠하게 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신태용 감독은 첫 상대 스웨덴과의 경기에 총력전을 펼치며 통쾌한 반란을 일으키겠다는 다짐이다.
우승후보인 독일의 벽을 넘는 것은 객관적 전력 분석상 불가능하다. 지역 예선에서 이탈리아를 탈락시키며 본선에 진출한 스웨덴과 16강 단골 멕시코도 대한민국보다 한수 위로 평가 받는다.
하지만 스웨덴은 부상자 속출로 골머리를 앓고 있으며 멕시코는 출국전 최종 평가전 후 파티에서 집단 성 추문으로 팀 분위기가 어수선한 터라 의외로 손쉬운 상대가 될 가능성도 엿보인다.
대한민국은 6월 18일(월) 오전 7시(달라스 시각), 러시아 니즈니 노브고로드 스타디움에서 스웨덴과의 첫 경기를 시작으로 6월 23일(토) 오전 10시, 로스토프 아레나에서 멕시코와의 2차전, 6월 27일(수) 오전 9시, 카잔 아레나에서 독일과의 조별리그 3차전을 치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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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종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