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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라스 한인경제 먹거리가 대세!

 

한인 먹거리 사업, 한인타운 넘어 주류사회로

기본기와 준비가 성공의 척도 … 무조건 투자는 금물

 

 

텍사스로 가자! 석유 산업의 호황으로 말미암아 미국 경제 발전의 핫 플레이스가 된 텍사스로 몰려오는 사람들이 넘쳐난다. 텍사스의 많은 도시 중에서도 특히 달라스는 비교적 저렴한 물가, 풍부한 산업 인프라와 인적자원 및 문화 사회적 저변을 갖추며 텍사스 경제의 중심지로서의 역할을 감당하고 있다.

최근 토요타 미주 본사의 DFW 지역 이전으로 인한 아시안 관련 업종과 상점들이 큰 폭으로 증가하고 아시안들의 유입세도 증가하는 등 여러모로 한인들에게도 유리한 환경으로 작용하고 있는 것이 사실인 가운데 먹거리를 중심으로 한 한인 경제도 동반 성장하고 있다.

특히 달라스 한인경제를 떠 받쳐온 도넛샵, 세탁소, 뷰티 업체 등 전통적인 업종들의 성장세는 한풀 꺾인 반면 제빵, 제과, 디저트 업체 및 한식 위주를 탈피한 다양한 먹거리 업체들이 주목받고 있다.

 

요식업 성장세 두드러져

약 10만명 정도를 예상하는 북텍사스의 한인 인구수는 수년전보다 체감지수가 대폭 증가한 것으로 보인다. 발맞춰 가장 빠르게 증가하고 있는 부분은 역시 요식업이다. 한인들의 먹거리 사업은 로얄레인과 캐롤톤으로 대표되는 두곳의 한인타운에 국한되지 않고 121번 선상과 플레이노 지역까지 폭넓은 지역으로 확산되고 있는 것이 특징이다.

최근 두드러진 성장세를 보이고 있는 121번 고속도로 선상에는 이미 많은 한인업체들이 도전장을 던졌다. 이 지역에는 라이스바, 버닝라이스, 인프레타(In Fretta)등이 불모지 도전에 성공하며 한인 요식업이 한인 타운 이외에 성공적으로 자리매김 할 수 있다는 사실을 증명했다.

그에 더해 121번과 프레스톤이 만나는 프리스코 쇼핑 단지에는 랜치99과 85˙c를 위시로한 아시안 타운으로 조성되며 이에 발맞춰 쌀닭, 동보성 등이 동시에 진출해 한인 요식업의 확장세를 다시한번 과시했다.

타주 자본을 통한 요식업의 확장도 눈여겨 봐야 할 대목이다. 브레이커스, 고기야, 도마 설렁탕, 고려갈비, 달곱창, 만나빌리지 등 타주에서 텍사스로 도전해 오는 요식업주들은 달라스의 무궁한 성장 가능성을 염두에 둔 투자를 통해 지역 시장에 연착하며 먹거리가 성공의 핵심 지표임을 증명했다.

 

이름만으로는 힘들다

먹거리 사업에 꿈을 가진 이들도 증가하고 있지만 미주에서는 프랜차이즈 이름값에 의존해서 사업을 시작하는 것이 능사는 아니다. 미주 내 63개의 프랜차이즈 브랜드를 통한 약 1300여개의 업체가 도전중이지만 기본기와 시장조사 없이 일단 이름만 믿고 열고보자는 자세로는 성공하기 힘든 것이 현실이다. 한국 내 프랜차이즈 업체의 운영이 힘들어 질 경우 덩달아 미국 업소들도 영향을 받게 된다는 점도 문제점이다. 최근 한국의 미스터피자 브랜드가 재정적 어려움과 경영진의 경비원 폭행사건 등 이미지 하락에 영향을 받아 미주 진출 9년만에 완전 철수한 사례는 이러한 문제점을 뒷받침 한다.

 

기본기가 성공의 열쇠

특히 달라스 한인타운에서는 이름값보다는 실력으로 승부하는 업체들이 성공하는 사례가 많다. 대표적인 예로 캐롤톤 에클레시아 빵집은 파리바게트 그룹 전문 파티쉐 출신의 사장이 직접 만드는 탄탄한 기본기를 바탕으로 한 품질 좋은 빵과 디저트를 통해 입소문을 타 성업중이다.  전문가 수준의 인테리어 및 한국에서 공수한 가구, 장식품 및 소비자가 선호하는 제과류의 적극 도입 등 개점 전 부터 체계적인 준비와 사장 조사를 통한 철저한 대비도 성공의 요인으로 작용했다.

 

적극적인 주류 공략

또한 한인타운에만 국한되지 않는 적극적인 주류시장공략도 하나의 전략이다. 달라스 업타운에 위치한 일식 레스토랑인 리틀 카타나는 저녁 시간에는 빈 자리를 찾아 볼 수 없을 정도로 바쁘다. 점유된 대부분의 좌석에는 젊은 2-30대 백인 고객층들이 앉아있다. 다소 높은 가격대에도 음식의 질과 분위기 때문에 주류 젊은 소비층의 지갑을 열었다.

리틀 카타나는 업타운 지점 외에도 여타 주류 상권에 적극적으로 진출해 성공한 사례다. 품질과 매니지먼트에 대한 확고한 자신감이 성공적인 시장 진입의 열쇠가 됐다.

 

한인사회, 동반성장 의지 가져야

DFW 경제의 성장과 대규모 인구 유입은 분명 비즈니스에는 좋은 기회로 작용한다. 각자의 실력을 기르고 그에 대한 굳은 신념과 기회가 만난다면 순풍에 돛 단듯 현재의 성장세에 편승한 성공 신화를 이뤄갈 수 있을 것이다. 달라스 한인 경제가 발전하면 기회를 찾는 미주 내 한인 인구 유입을 큰폭으로 늘리는 기폭제가 될 것이고 이러한 인구 증가는 더 많은 비즈니스 기회를 제공하는 선순환이 될 것이다.

달라스 한인사회는 동반 성장의 열매를 맺을 수 있는 중요한 시기에 서 있다. 동포들끼리의 과열 경쟁 자제, 정보 공유, 여타 아시아 문화권과의 적극적인 교류, 그리고 주류사회 진출을 위한 한인 사회 전체의 이해와 결집 의지가 차세대 달라스 한인커뮤니티 미래의 명암을 가를 것이라 조심스레 전망해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