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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소탐방]

달라스 한식 고급화선봉에 서다

 

고품격 스타일리시 한정식
지화자 (Jihwaja Korean BBQ at Frisco)

 

 

몰려오는 타지 사람들이 늘어날수록 사람들의 기호와 취향도 제각각 늘어나고 필요에 합당한 문화와 시설, 서비스도 함께 증가하게 된다.
북텍사스가 전국의 주목을 받으며 자본과 인구의 이동이 활발하게 이뤄지고 있는 시기에 동포사회도 급변하는 조류에 맞춰야 할 숙제가 생겼다.
최근 동포들의 경제사정이 좋아지면서 ‘하이엔드’에 대한 수요도 늘어나고 있다. 귀중한 손님 접대나 중요한 집안 행사 때, 비용이 좀 더 소요되더라도 한적하고 조용한 곳에서 고급 서비스를 받고자 하는 이들이 늘어나고 있다는 것이다. 이런 때에 맞춰 한정식 최고의 서비스를 지향하는 식당 ‘지화자’가 등장해 새로운 바람을 일으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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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 대접받는 곳
요식업 30년 경력의 크리스 사장은 입맛이 까다롭다는 북가주 산호세 사람들을 20년 넘게 상대해 온 전문가다. 
한국에서 60년 넘게 식당을 경영하는 집안에서 자라 어릴 때 부터 음식 맛에 대한 까다로운 기준을 삶으로 살아 온 크리스 사장은 3년전 달라스로 이주 후 신중하고 치밀한 준비 끝에 프리스코에 한정식 전문점을 오픈한다.
크리스 사장은 “달라스 한인 음식 가격이 캘리포니아의 15년 전 수준에 머물고 있다. 가격이 낮으면 그만큼 좋은 서비스와 품질도 나올 수 없다는 것이 지론”이라며 “음식과 시설 모두 최고를  추구하는 지화자는 주 타겟고객인 주류사회 고객들에게 고유의 맛을 통해 한식의 우수성을 알리는 첨병역할을 지향한다”고 컨셉을 밝혔다. 
또한 “중요한 손님을 대접할 수 있는 한식당을 고민할 때 첫번째로 떠오르는 곳이 되고 싶다”는 포부도 전했다.
지화자가 위치한 The Star at Frisco는 달라스 카우보이스의 연습구장과 본사시설이 들어선 곳으로 레가시 웨스트와 불과 5분거리에 위치한 프리스코 상업지구의 떠오르는 핵심지다. 아무나 입점할 수 없는 까다로운 입점 정책을 뚫고 고급 쇼핑, 여가의 중심에 한정식을 들고 들어선데는 그만한 자신감이 있었기 때문이다.

 

스타일리시한 서비스
식당에 들어서면 우리 민속 씨름을 그린 벽화가 눈에 띈다. 이어지는 벽면은 격자 무늬 창살로 덮여있다. 각 섹션은 거북무늬의 파티션으로 나눠져 한껏 동양미를 뽐낸다. 은은한 조명과 함께 동양미를 풍기는 목재 천장과 깔끔한 타일 플로어의 세련미도 돋보인다. 세심함이 느껴지는 청자 도자기 장식까지, 모든 인테리어 관련 재료들은 한국에서 맞춰 공수해 온 것들이라 그 가치가 더해진다.
각각의 테이블에는 양식집처럼 컵과 실버웨어, 냅킨이 셋팅 돼 있고 한국 직원 뿐만 아니라 외국 직원들이 반갑게 고객을 맞는다. 주 고객층이 외국인이라는 사실을 반증한다.
크리스 사장은 “주류에도 통할 최고급 레스토랑을 지향했기에 첫 인테리어 단계부터 고심을 거듭했다”며 “한식을 처음 접하는 외국인들이 찾기에 첫 인상이 매우 중요하다고 본다. 주류사회에 한국 문화와 한식의 우수성을 알리는 데 세심하게 준비한 인테리어가 큰 몫을 차지한다고 본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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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유의 맛으로 승부
지화자는 ‘퓨전’보다는 우리 고유의 맛을 앞세워 한식의 매력을 전한다. 입맛이 세계화 되고 외국인들도 동양의 음식이나 젓가락 질에 익숙한 이 때, 외국인의 입맛에 맞춰 우리의 맛을 타협하기 보다는 전통적인 맛과 풍미의 경쟁력을 고스란히 전하고자 하는 것이다.
메뉴를 셋업하면서 기대와 우려를 함께 했지만 지화자를 통해 처음 한식을 접했다는 미국인들도 엄지를 치켜세우며 다시 찾아오는 것을 보면서 한식이 세계속 메뉴로 손색이 없다는 사실을 증명해 내고 있다.
각각의 한식 메뉴도 일품이지만 특히 인기를 끄는 것은 한정식 코스메뉴다. 신선로와 놋쇠 그릇, 아기자기한 도자기에 담겨나오는 정성이 담긴 음식에 고객들의 반응도 폭발적이다. 보기에도 좋고 맛도 좋은 예술적 감성을 추구함과 동시에 최고의 재료와 손맛을 담았기에 후회없는 식탁을 만난 기쁨을 안고 돌아가는 소중한 경험을 할 수 있다는 것이 지화자가 지향하는 바다.
기쁠때 외치는 ‘지화자’ 처럼 달라스 한식 고급화의 선봉에 서고 싶다는 지화자가 한인 동포사회 뿐만 아니라 달라스 주류사회에도 이름 난 최고의 한식당이 될 날이 머지 않았음을 기대해 마지 않는다.

 

 

서종민 기자
press2@dallaskt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