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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37643404-collin-county-train-derailment (달라스뉴스 캡쳐).jpg

 

가을 …  하룻밤 새 34도 기온차

 

추석과 함께 북텍사스에 가을이 왔다. 90도대를 오르내리던 낮 최고기온이 70도대로 뚝 떨어졌다. 25일(화) 낮 91도를 기록했던 기온은 26(수) 최저기온 59도로 곤두박칠쳤다. DFW는 하룻밤 사이 34도의 기온차를 보이며 계절이 바뀌었음을 알렸다. 
기상청은 이번 주말 83~85도를 예고했다. 날씨도 맑은 편이어서 골프 등 야외활동의 유혹을 떨쳐내기 힘들 것으로 예상된다.

 

올 9월 사상 최대 폭우량 기록...UT알링턴 학생 1명 익사

 

9월의 마지막 주는 많은 사람들에게 유난히 비가 많았던 주로 잠시 기억에 남겠지만 몇몇 시민들에게는 평생 잊지 못할 상처를 남기고 지나가고 있다. 
21일(금) 밤에 내린 폭우로 북텍사스 곳곳의 도로와 집이 물에 잠기고 하천이 갑자기 불어나서 한명이 숨지고 여러명이 가까스로 구출되는 사태가 발생했다. 달라스 모닝 뉴스는 지난 주말의 긴박했던 상황과 피해 및 구조상황을 전했다.
내셔널 웨더 서비스에 의하면 이번달은 역사상 가장 비가 많이 온 9월로 기록됐다. 지난 금요일과 토요일 사이에 8인치 이상의 비가 DFW국제공항에 내렸고 지역에 따라서 더 많이 내린 곳도 있었다. 24시간 강우량으로는 달라스에서 역대 세번째 기록이지만 이달 초반에 내린 3인치를 더하면 이번 9월은 최대의 강우량을 기록했다.
가장 침수가 심한 지역은 달라스의 서쪽과 남쪽 그리고 포트워스였다. 
포트워스 남쪽 교외인 에버만에서는 한밤중에 급격히 물이 차올라 수십채의 집이 침수되며 주민들이 지붕에 대피할 수 밖에 없는 상황이 되었다. 에버만 경찰서장 크레그 스펜서에 의하면 이런 갑작스런 상황은 주민들에게뿐만 아니라 구조대원에게도 무서운 상황이었다고 한다. 
한 주민은 자다가 큰 소리에 깨서 휴대폰 충전기를 찾다가 바닥에 물이 차오르는 것을 발견하고 남편을 깨워 집에서 옷가지만 챙겨 나왔는데 이미 차는 물에 잠겨 겨우 걸어서 안전한 곳으로 나올 수 있어다고 했다. 어린 자녀들은 다행히 다른 곳에서 슬립오버를 하고 있었다.
알링턴에서는 한명이 텍사스 주립대 알링턴 캠퍼스 근처에서 익사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피해자는 23세의 남자로 금요일밤 11시 15분쯤 더그 러셀 파크 근처의 다리에서 급류에 휩쓸린 것으로 알려졌다. 그의 시신은 토요일 오전 2시쯤 하천에서 발견됐다. 
이름이 알란 아마야인 피해자는 엘 파소 출신으로 텍사스 주립대 알링턴에서 수학 박사과정에 있는 학생이었다. 기독교 스포츠 캠프에서 일했고 학교에서 클럽 축구를 즐겼다.
토요일 아침 달라스 남동쪽 파이어사이드 드라이브에서는 여자가 몰던 승용차가 프레이이 크릭에서 넘친 물에 갇혔다. 구조요청을 받은 경찰이 출동했지만 경찰차 역시 물에 빠졌고 결국 2대의 보트와 신속 수상 구조팀 등이 동원돼야 했다. 
플레이노에서는 이번 주말 예정된 플레이노 벌룬 페스티벌이 오크 포인트 파크의 침수로 인해 취소됐으며 콜린 카운티에서는 화물열차가 금요일밤 11시 30분경 파머스빌 근처에서 침수로 인해 탈선하면서 11개의 차량이 쓰러졌다. 다행히 인명피해는 없었다.
사우스레이크에서는 화이트 채플 불러바드에서 3명의 가족이 물에 빠진 마제라티 승용차에서 구조 됐다. 의사인 카를로스 토레스는 “식당에서 식사 후 집에 가다가 순식간에 물에 갇혔다”고 말했다. 그의 딸 페르난다는 “차 안의 산소가 떨어져서 숨을 쉬기 힘들었다”고 말했다. 이들 가족은 소방대의 도움으로 구출됐다.
어빙에서도 스테이트 하이웨이 183 -벨트라인 로드 근처에서 여러명의 운전자가 구조됐다. 포트워스에서 앰뷸런스를 제공하는 메드스타는 “금요일과 토요일 16시간에 걸쳐 83건의 교통사고를 도왔다. 그 중 9건은 전복 사고였고 2대의 차량은 완전 침수였다”고 폭우로 인한 피해상황을 전했다. 
하이웨이 75번도 플레이노 파크웨이 출구 북쪽으로 교통이 통제되었는데 길 양쪽으로 밀린 차량의 길이가 수마일에 이르렀다. 또 이미 침수된 6대 정도의 차에서 10명이 구조되기도 했다. 

 

[KTN]_김지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