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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토 오루크 “2020 대선 나갈 수도 있다”

 

텍사스 민주당 연방하원의원 베토 오루크가 2020년 대선 출마에 대해 가능성을 비쳤다고 CNN이 26일(월) 보도했다.

텍사스 연방상원 의원 선거에서 테드 크루즈에게 근소한 차로 지기 전에 오루크는 대선에 나오지 않겠다고 계속 말했었다. 하지만 이제 그 가능성을 열어두는 발언을 한 것이다.

그는 월요일 엘파소에서 있었던 타운홀 미팅에서 한 참석자가 2020년 대선 출마 가능성에 대해 묻자 “내년 1월까지 하원의원 임기를 마치겠다. 그 때까지는 아내와 아이들과 함께 시간 보내는 일에 집중할 것이다”고 한 뒤 “그 후엔 아내와 함께 우리 커뮤니티를 위해 할 수 있는 일을 찾겠다”고 했다.

기자들이 그의 대답을 지금까지의 노선에서 전환을 보여주는 것으로 해석할 수 있는지 물었을 때 그는 “그렇다”고 대답했다.

이어 그는 “상원의원 선거 중에 나는 모든 것을 선거에 집중했다. 선거에 이기고 다음 6년을 상원에서 일을 하는 것이었다”며 “이젠 선거가 끝나고 그것이 불가능해졌기 때문에 우리는 여러 가지 생각을 하고 있는 중이다. 아내와 나는 아무 것도 배제하지 않기로 결정했다”고 했다.

그는 부연해서 “내가 선거에서 이겼거나 졌던 많은 사람들로부터 받은 가장 좋은 조언은 가족과 함께 시간을 보내고 일반적인 생활을 어느 정도 하기까지는 아무 것에 대해 아무 결정도 하지말라는 것이었다”고 했다.

폴리티코(Politico) 잡지도 베토의 대선출마 가능성을 전하며 그의 앞에 놓여 있는 장애물과 그의 정치적 옵션에 대해 논의했다.

오루크는 역사적 자금모금에 성공했고 카리스마가 있고 그를 좋아하는 유권자들이 많지만 민주당 내에서 약 20명의 대선 후보 주자들과 경선을 해야한다. 이 기회를 잘 살리면 오바마 2.0이 될 수도 있지만 경선 과정에서 약점이 드러나거나 실수를 하게되면 정치적 생명력을 잃으며 사람들의 기억에서 사라질 수도 있다.

폴리티코지는 오루크에게 좀 더 확실한 다른 길이 있다고 제시한다. 그것은 2020년에 텍사스 연방상원 선거에 다시 민주당의 공천을 받아 현역 공화당 의원 존 코닌(John Cornin)과 대결하는 것이다.

오루크가 어떤 방향을 선택할 지는 모르지만 미국의 언론은 지금 오루크의 발언에 귀를 기울이고 있다.

김지성 기자